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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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한 달 조모임 후기 [내집마련 중금반 7기 72조 파란하늘77]


조모임에서 "거주분리는 투자가 아니다."란 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한 분은 그렇게 꼭 구획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좋은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거주분리는 투자가 아니다"란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내 생각에 거주분리와 투자를 가르는 것은 현금흐름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거주분리는 주식시장에서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를 연상시키고,

부동산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기술적 투자자를 연상시킨다.


인덱스 투자자는 시장이 대새 상승해야만 돈을 벌지만,

기술적 투자자는 상승기에도 하락기에도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술적 투자자에게 시장의 지리한 정지가 문제인 거지, 요동치면 먹을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부동산 완전 문외한인 내가 월부에 와서 느낀 것은....

(주식도 전혀 모른다)

여튼 이론상으론

주식도 부동산도 정보비대칭이 심하겠지만, 부동산의 정보비대칭이 더 심할 것 같다. 매우 개인적 시장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주식시장보다는 부동산 시장이 열심히 노력한 고수가 돈 벌 확률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식시장도 정보를 가진 측이 유리하지만, 개별 주식은 누구도 장담 힘들고,

슈퍼개미 고수조차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제법 많지만,


부동산 시장은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만 하고 있다면.

실력과 노하우를 쌓은 고수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의 참여자 100 중 나의 수준은 어디일까?

그래도 살아온 가락이 있으니 100 중 80등 정도는 될까?

부동산도 날고 기는 고수들의 시장이구나.. 싶다..


그래서 나는 '거주분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기로 했다.

세상 공짜는 없다.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이 잘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나는 시간을 빼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들이기가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되겠는가?

그러니 많이 잃지는 말자, 너무 호구는 되지 말자고 생각하기로 했다.


구를 좁히고, 단지를 선택하고, 그 단지들에 대해 공부하고, 나름의 가격선을 그어 놓는다.

그 가격 바운드리에 들어온다면 구매할 생각이다.


유일하게 나 같은 사람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싸게 살 기회는 미리 공부해 뒀다가,

시장에 요동칠 때... 바운드리 안에 들어오면 사는 것인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할 일은... 지역과 단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서기반으로 가기로 했다.


1) 내마중 3강 중 "파는 노력을 너무 안 한다"는 얘기가 인상깊었다.

현재 집을 열심히 팔아볼 생각이다.

올해 안으로.


2) 내년 초, 늦어도 중반경엔 새로운 집을 살 생각이다.

거주분리든 실거주든 각기 장단점이 있어 보이는데, 우리집은 학령아동이 없고 각자 너무 바빠서 평일엔 잠자는 공간일 뿐이라, 사실 어디 살아도 별 상관이 없다. 거주분리를 생각하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알 수 없고, 내 생각에 거주분리는 일종의 헤지로 보인다.


3) 그런데 왜 월부에 계속 있으려고 할까?

재테크 지식과 노하우도 전승되는 것 같다.

그런데 부모인 내가 가진 지식이 너무 없다.

집 1채가 아니라.. 장차 집 3채를 본다는 마음으로 월부를 듣고 있다.

세상 귀찮은 원래 성격대로라면 애저녁에 도망갔을 텐데...나이만 들었지 아는 게 없어서 도움만 받고..창피하고 힘들어도... 끼득끼득 버티고 있는 이유다. 나는 아파트를 안 갈아탄 늦은 시장 진입자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일찍 집을 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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