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앉아서 20억 번다"…'로또 청약'에 우르르 몰릴 동네 어디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3분기는 흔히 ‘분양 비수기’로 불린다.
여름휴가까지 끼어 있어 분양 물량이 적고 수요자 관심도 낮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만 아파트 3만5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총선과 공사비 인상 논란이 불거진 2분기 분양을 미룬 건설사가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예비 청약자를 선점하기 위해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중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게 장점이다.
그 대신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고,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여야 하는 등
청약 요건이 서울 다른 지역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과거 5년 내 청약 당첨 이력도 없어야 한다.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5676가구로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9개 단지, 4172가구다.
수도권 전체로는 1만97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1587가구.
◆서울 유망 단지는 어디
서초구 반포동 12 일대에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 292가구(전용면적 59~191㎡)가 일반에 분양
> 지난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된 후분양 단지
> 전용 84㎡의 일반분양가는 20억원대 중반으로 예상
>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같은 주택형이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기대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도곡삼호 재건축)
> 총 308가구(전용 45∼84㎡)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
> 전용 84㎡ 분양가가 20억원으로 추정
> 인근 대치아이파크와 도곡렉슬이 각각 29억원, 28억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할 때 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
> 지하 4층에서 지상 13~22층, 10개 동, 1101가구(전용 59~114㎡) 규모의 대단지
> 463가구가 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
◆경기·인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
경기 성남시 산성동 ‘산성역 헤리스톤’ (산성구역 재개발)
>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공동으로 짓는다.
> 총 3487가구 가운데 1224가구가 일반분양
>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에 조성)
> 지하 3층~지상 28층, 8개 동, 740가구
> 전용 59㎡ 단일 면적
>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 분양가가 최저 7억6800만원, 최고 8억7000만원대에 책정
> 같은 면적이 14억7000만원에 거래된 인근 과천위버필드 시세를 고려하면 반값에 내 집을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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