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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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목쓀감.. 미쳤어 미쳤어

감사한 나의 일상

  •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정리해보면 정말 감사했었던 것이 많아서 정리해봅니다. 부장님께 감사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지난 금요일 급작스레 병원에 가게 됐고, 길어지는 검사시간에 예상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는데, 그 또한 이해하고 반차는 무슨 반차냐며, 그냥 병원에서 검사 받고 퇴근하라고 배려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맥도날드에서 같이 햄버거 먹다가 어지럼증은 어떤지, 괜찮은지 물어보시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걱정되서 어지럼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 주문해놨다고, 하시는데 진짜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라서 진짜 마음이 먹먹하고 참 할말을 잃을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딱 이 상황에서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 하필 또 어지럼증에 대한 약으로 체내수분을 제거해주는 약이 있어서 그만..나는.. 눈물샘이 말라붙은 남자.. 뭔가 댐을 열었는데, 물이 쏟아져 나오는게 아니라. 나뭇가지만 털럭~ 쏟아지는 느낌으로다가 글썽…감정이 나와서 옆에서 빨리 지금 울어야한다고 하는데, 난 마음으로 울고 있었는데.. 여튼 너무 감사하고 참.. 너무 좋은 분과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ㅠㅠ (전에 같이 일하던 부장님이랑 다른 사람임 휴)

그리고, 나서 오후에 역정 내는 고객 둘이나 만난 것에 감사합니다. 일단, 전화로 소리지르신 분은 샤우팅에서 성대와 성대간의 접촉이 아주 단단하고 견고하게 이뤄지면서 내 왼쪽귀에 고막을 때렸더니 귀가 먹먹~ 해지고 어질어질했습니다. 그녀를 통해 ‘아~ 내가 어지럼증을 겪는 것은 스트레스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구나!’ 라는 질병의 원인을 찾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규정대로 절차 진행했더니 화내면서 불쾌하고 예의가 없다고 하셨던 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수상하고~ 이상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주셔서 보이스피싱이 만연하는 이 대한민국에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휴~, 그리고 침착했고, 그분과 격이 달라서 나이는 한참 내가 어리지만, 내가 더 어른스러웠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덕분에~~~ 감사합니다.

오늘 그래서 너무 진이 쏙 빠져서, 혼도 나갔지만 집에 사고 내지 않고 잘 왔고, 누워서 바닥의 일부분이 되어 누워있었지만, 그렇게 흐느적대는 삶을 보내서 감사합니다. 8시 넘어서 고메 크리스피치킨너겟 먹고싶은데 홈플러스에서 450g 1+1에 9900원이라서 쿠팡 SSG GS랑 비교평가 했더니, 홈플러스가 저평가라는 확신이 들어서 바로 매수하러 걸어갔는데, 홈플러스 정기휴일이었습니다. 투자의 길은 녹록치 않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내가 가야할 길을 아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투자를 하자! 라는 튜터님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동네 마트에서 풀무원김치만두 400g 1+1 하는 것을 발견, 비록 내가 뽑은 1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나는 대안이 있는자! 풀무원 김치만두 바로 매수하고 집에와서 먹은 하루에 감사합니다.

하.. 무슨 감사일기가 이래.. 하지만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었는걸 이렇게 미친척 하지 않으면 내 하루가 너무 지쳐~~~~~ 하지만 쓰다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망둥님 진짜 감사합니다. 매번 나눔에 감사한데, 인사이트 정리한 것 까지 공유주시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일찍 자려 했는데, 실팹니다.

그리고 우리 열중조원분들 진짜 서로 나눠주시고 엑셀이랑 단축키랑 다 공유해주시고 다들 너무 훈훈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짜 실력도 지식도 부족한 저인데도 불구하고 묻고 답을 찾아보고 경험 공유해주시는 모든 것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지. 연락 많이 못하고 신투기 카톡 재밌게 봤는데 빨리 서투기 조편성 넣어야죠 ㅠ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아빠 고맙습니다.

개선해야할 것

  • 체력! 관리 실패했습니다. 요즘 피로도 장난 아닙니다.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 수면시간 확보 다시 합니다.
  •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자기 전에 뭐 먹지 않아야합니다. 지칠 때! 그냥 쉬고 약 기운도 체크 합니다.
  • 소비폭탄이 터졌습니다! 소비는 너무 즐거웠어요. 하지만, 안됩니다.

오늘 복기

  • 성북구를 가야겠다고 하나 정했습니다. 이제 나머지 하나 어디를 갈지 정해야합니다. 일단, 비싸다 싸다의 문제보다 어떻게 지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가야합니다. 그냥 막 가는 거 말고! 뭘 하기 전에 이유부터 찾자.
  • 일단, 오늘 체력과 정신적인 소모가 너무 컷던 하루. 감정 컨트롤은 잘하는데, 문제는 이후 여파가 좀 큰 편. 좀 더 무뎌지고 단단해지자. 일단 상대가 영 아닐 때는 생명체로 보지 않아야한다. 머리로는 생명체로 보지 않는데, 뭔가 은근히 힘들어가고 내상 입은 듯. 하지만, 내가 더 쎘다. 기존쎄가 되어 상대를 명존쎄하자.
  • 일단, 약기운이 좀 심한 듯 하다. 잠과 피로도고 상당히 높은 편이고, 약을 먹고 나면 헤롱헤롱 오늘도 뭔가 빼먹고 실수하는 것들이 많아졌는데, 잠을 보충하건 컨디션을 최대한 맞춰야 업무적으로나 투자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듯 하다.
  • 집에와서 누워만 있었다. 일단, 때되면 먹고 쉴때 쉬고 집에 있지 말아야겠다.
  • 이사갈 집을 차차 구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내일은 부동산에 전화해보자.
  • 시세트래킹에 대한 조원들과의 이야기. 내가 제대로 해봐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나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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