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 미쳐서 언젠가 빛을 발하고 싶은 광광쓰입니다.
6월 서투기 조원분들과 목표로 했던 7월 한 달 매일 칼럼필사를
다시 한 번 하기로! 8월 지투기 조원분들과 약속했습니다.
그리하여…
너나위님의 2020년을 이어서 꾸준히 칼럼필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너나위님의 칼럼필사를 진행하면서, 투자의 기본은 물론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 어떻게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도 칼럼을 읽어보며 큰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부터 강렬한 아래 필사 글을 읽어 보면서
‘과연 나는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
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5.04
https://cafe.naver.com/wecando7/1421568
안녕하세요, 너와나를위하여입니다.
이젠 여름이 다가오네요.
얼마 전에 옷을 하나 샀는데 환불해야겠습니다.
봄옷이라서요 ㅎㅎ
요즘 많은 분을 뵙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바가 있어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투자자의 옷을 입고 시간이 흐르며 느낀 바를 전하고 싶습니다.
출발선에 서 있는 분들,
지금은 어렵지만 장차 돈을 벌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획부터 세우는 당신, 틀렸습니다.
얼마 전 한 젊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은 제게 돈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돈이 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어디론가 사라지는 돈 때문에 심란하긴 하지만, 제가 글러먹은건지 매번 그냥 넘어가는데, 이젠 그것조차 스트레스에요”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 분들께 제가 생각하는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과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 그 중에서도 성공적인 투자와 재테크를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이 필요할까요?
재테크 방법이요?
틀렸습니다.
정보와 인맥이라고요?
또 틀렸습니다.
그럼 뭘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목표입니다.
나는 ‘언제까지 얼마를 벌겠다’ 라는 목표가 필요하죠.
아마 여기까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여차저차 낑낑끙끙 목표를 세웠다고 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아마 십중팔구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실 겁니다.
“목표를 세웠으니 계획을 짜야죠!”
계획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더 중요한 과정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건 바로 ‘돈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전의 저를 포함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키워나갑니다.
내가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간단합니다.
‘아… 이 놈의 돈!돈!돈!’이란 생각을 하고있거나,
지난 달 자신의 지출내역을 뽑아보는 것을 당장 하기 싫은 경우.
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제 책에도 소개한 일화입니다만,
저 역시 그랬습니다.
돈이라는 녀석이 제 마음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점에,
저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제 지난 지출내역을 뽑아봤습니다.
(이것도 계속 미루다가 마지못해 했죠)
그걸 바라보는 제 마음은 심란했습니다.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고 있다는 걸 제 손으로, 제 눈으로확인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제 마음 속 부정적 감정을 더욱 키워나갔습니다.
‘아… 왜 이렇게 생각없이 돈을 썼냐’
‘나는 진짜 돈 모으긴 글렀나봐’
그렇게 저는 저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돈에 대해 무능한 사람.
돈에 대해 무감각한 사람.
돈에 대해 무책임한 사람.
그렇게 스스로 돈을 멀리하게 만들었습니다.
혼자인 사람들 뿐 아니라
결혼을 한 부부들(나이가 많건 적건)에게도 이런 모습이 보일때가 많습니다.
“당신 왜 이런 곳에 돈을 썼어?”
“당신도 저번 달에 필요도 없는 물건 샀잖아”
그러면서 서로에게 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싹틔웁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획을 세운다는 건
사실 모래 위에 짓는 성과 같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세웠다면 먼저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를, 돈과 관련된 내 파트너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입니다.
괜찮아. 이제부터 잘하면 돼.
돈에 대해 무감각하고 무관심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나름대로 애썼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해 시간과 돈을 흘려보낸 배우자에게,
“괜찮아. 이제부터 잘하면 돼”라고 말해주세요.
진심으로 그렇게 자신과 상대를 안아주면
이전엔 꺼내기 민망하고 듣기 싫었던 돈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내 지난 달 카드내역서를 보면서 한숨짓고, 누가 볼까봐 얼른 덮어버리기전에,
“괜찮아. 몰랐잖아. 그럴 수 있어. 아직 내겐 시간이 있고 지금부터 잘 해도 충분해”라고 말한다면,
이상하리만큼 침착한 마음으로 그것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계획, 화려한 수식으로 맞물린 엑셀파일보다
충격을 받아들이고 새 일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음을 안아주는 게 더 중요하고 먼저입니다.
그리고 나서 계획을 세웁니다.
“내가 보니까 커피값만 한 달에 40만원이상을 썼네. 그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보험료를 너무 많이 내고 있구나”
“차량 유지비가 너무 많다. 사실크고 좋은 차는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집에서 밥먹으면 되는데, 왜이렇게 배민에서 많이 시켜먹었지?”
물론, 아무리 스스로 다독거렸어도,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다시금 보다보면 힘이 빠지고 스스로 답답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세요.
“괜찮아. 이제부터 잘하면 돼. 대신 이제부턴 정말 잘 할거야” 라고.
돈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생길 틈이 없도록
계속해서 안아주세요.
돈을 싫어하고 멀리하는데 어떻게 돈을 법니까
부정적 감정을 치유한다는 것은 돈을 더 이상 싫어하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난 네가 있었으면, 아니 많았으면 좋겠지만, 널 보는 것도, 널 생각하는 것도 싫어’
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난 네가 필요해. 그래서 더 널 자주 들여다보고 너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익혀나갈거야.
그리고 결국 널 많이 갖고 말거야’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속으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말과 행동은 돈을 싫어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데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리겠습니까.
지금은 비록 상황이 좋지 않지만, 언젠가는 돈을 벌고싶다면,
스스로 돈에 대한 부정적 마음을 갖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이전처럼 ‘아, 지긋지긋한돈, 생각하기 싫어(그런데 좀 생겼으면 좋겠어)’라고 하시기보다
지금까지의 스스로를 인정하고 안아준 다음, 앞으로 잘 할 수 있다고 심기일전하세요.
선택이 아닌, 선택 그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최근 만난 분들이 제게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내게 유리할지’
혹은 ‘어떻게 하면 투자로 더 돈을 많이 버는지’ 물어오셨습니다.
마치 방법을 몰라서, 좋은 선택을 하면 돈을 더 쉽게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계신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투자시장에 들어오고 나서 지난 5년간,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사람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공한 사람,
창업, 사업을 통해 성공한 사람,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 등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전과 똑같이 성공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이 제게 물어보셨습니다.
“너나위님, 스마트 스토어가 맞나요, 부동산투자가 맞나요, 주식투자가 맞나요?”
“뭐가 되도 맞고, 뭐가되도 틀릴 수 있겠죠”가 제 솔직한 대답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돈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이시거나,
혹은 시작하셨더라도 방향을 잡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혹시 나도 가지고 있을지 모를 돈에 대한 안 좋은 감정부터 털어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 상담에서 뵈었던 OOO님. 그 동안 혼자서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20대부터 무려 4년이상을 이렇게 해오신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그 정도면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셨어요. 그리고 그 노력에 운이 얹어져 결과 또한 나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돈에 대한 긍정적 마음’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그러면 실력있는 투자자이면서 동시에,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깨)
어렸을 적 부모님 세대들이 돈과 관련해서 얘기할 때마다 항상 들었던 생각은
‘아… 나는 성인이 되면 돈에 대해 관대해져야겠다’ 혹은
‘돈 때문에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말아야겠다’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돈을 쓰는게 누군가에게 배푸는 것처럼 느껴지고,
나에게 돈을 쓰지 않는 것을 보면 정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돈에 대한 부정적 사고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부자가 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부터 세울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쌓여왔던 돈에 대한 상처를 치유 하는게 먼저이다.
즉, 돈에 대한 모순적, 가식적 태도가 아닌, 솔직한 감정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돈과 관련된 내 파트너를 따뜻하게 안아줘야겠다.
(적)
1.돈에 대한 부정적 사고방식과 돈을 좋아하는 이유 적어보기
-돈을 안쓰면 정이 없어 보인다(부정적 사고)
-알게 모르게 내가 쓴만큼 받고 싶어한다(부정적 사고)
-일가 친척들의 금전적 문제로 인한 다툼을 보고 자랐다(부정적 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부정적 사고이자 좋아하는 이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좋아하는 이유)
-가족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줄 수 있다(좋아하는 이유)
2.돈과 관련된 내 파트너를 따뜻하게 안아주기
-생각 보다 많은 지출에 스스로를 탓하지 말기
-가족 및 유리공에게 한 달에 한 번 맛있는거 사주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0
투앤투 : 좋은 글을 보니 저 또한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네요..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치유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광광쓰님 수고 많으셨어요~^^
문학소녀 : 돈에 대해 오랜만에 생각해보는 칼럼이네요^^ 소중한 돈! 많이 갖고 싶습니다 ㅎㅎ 칼럼 감사합니다 광광쓰님^^
뽀비 : 유리공님~~~ 광쓰님이 맛난거 사주신대요~~~~ 두툼한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