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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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숲] 24.09.09 9월 월부 챌린지 4일차_칼럼필사#35

[월부멘토&튜터칼럼] “이러다 영영 서울에 내집 마련 못하면 어쩌요..?” 고민이 되신다면

[라즈베리] : https://cafe.naver.com/wecando7/11190049

 

[칼럼내용]

24년 2분기 이후 뜨거운 서울의 상승세에 이어 이번 달부터는 전방위적인 대출규제까지 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오름세이고 집 사기 위한 장치인 대출은 제한당하니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어려우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러다 영영 서울에 내 집 하나 갖는 기회를 놓칠까 두렵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용자금을 모두 끌어다가 하나 마련해두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출도 나올지 모르겠고요..”

라는 질문을 최근에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 마음이 참 이해가 됩니다.

저는 2020년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내집마련이 목적이었고, 처음 접하게된 서울 아파트 시세는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종잣돈 3천만원.

노도강 끝자락에 위치한 방 2개 3억 후반의 아파트를 사려하더라도 대출이 90%가 되어야 했습니다.

‘회사 대출이랑 은행 이것저것 다 영끌하면 될 것 같긴한데.. 지금이라도 사야하지 않을까?’

당시 제가 고민했었던 아파트입니다.

말 그래도 모든 영혼을 끌어서 살 수 있었던 거의 마지막 서울 아파트였습니다.

끝없이 오르는 가격, 모두가 환희에 차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부동산 가치와 가격을 판단할 줄 모르는 나.

이 삼박자가 주는 불안감에 매일 밤을 지세우며 계산하고 또 계산해봤습니다.

정말로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 지금이라도 사는게 맞는가. 그렇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서 참 속상했습니다.

결국 그러다 4억이 훌쩍 넘었고, 이 아파트는 결국 7억이라는 전고점을 찍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그 때 샀어야했나?란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21년 추석이 지나고, 말 그대로 거짓말처럼 부동산 시장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치부했지만 시간이 흘러 2022년에는 사실상 ‘거래절벽’상황이 되었습니다.

급한 분들은 전고점 대비 한참 낮은 가격에 한, 두건씩 매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마저도 매수인이 있어야 했고 2022년 실거래를 보면 많은 단지의 거래가 멈춤 상태임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영영 놓치면 안될 것 같았던 4억에 봤던 그 단지. 7억을 넘긴 가격이 어느새 다시 4억 후반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대출 90%까지 일으켜서 4억주고 영끌 매수를 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종잣돈 3천에 대출 3.7억. 매월 나가는 원리금은 아마 200 가까이. 소득의 대부분이 원리금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었을겁니다.

즉, 이 물건을 보유하는 내내 가격의 오르내림에 크게 동요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다시 찾아온 하락장에 갈아탈 기회를 잡을 현금여력이 없어 그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을 겁니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10억 자산을 쌓는 가장 쉬운 방법

월부 튜터로 살다보니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됐고, 저마다 살아온 삶의 궤적에 따라 자산이 달리 쌓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똑같은 소득수준, 상황으로 시작했는데 누구는 송파구에 적은 대출로 내 집에 살고 있고 누구는 여전히 무주택자인채 오르는 집값에 불안해하는걸까?’

그리고 자산을 잘 만들어낸 케이스에 대해 제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타이밍을 재지 않고 집이 필요할 때 매수를 했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될까?”,"지금 집을 사는 게 맞는 걸까?" 이런 고민이 되실만합니다.

    하지만 내집 마련을 잘 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그런 고민 때문에 결정을 끝없이 미루기보단, 필요에 의해 내 집을 마련하셨다는 겁니다.

    이 대목에서 느낀 것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자산을 소유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과 타이밍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이 두가지였습니다.

  2.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아무리 좋은 곳에 살든, 회사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 듣든, 무리한 대출로 쫓아가듯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나는 나의 길을 갈테니 너는 너의 길을 가거라와 같은 초연한 마음으로 감당가능한 수준선에서 매수할 수 있는 주택을 매수하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동산의 가치와 가격을 판단할 줄 안다면 훨씬 더 나을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필요에 의해 무리하지 않은 선의 내집마련은 자산형성의 초석이 되어주었습니다.

  3. 가격 등락에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장기적 우상향이라는 과실을 얻으려면 단기적 등락이라는 고통 또한 감내해야합니다.

    내집 마련을 잘 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그래도 내 집 하나는 있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흔들리지 않고 단기 등락을 지나오셨다는 점입니다.

    가치가 있는 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합니다.

    어떤 가격 지점에 샀더라도, 가치가 있는 것을 보유하게 된다면 결국 시간은 내 편이 되는 것입니다.

위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타이밍만 재다가 시기를 미루지 않았다.
  2. 무리하지 않고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내집마련을 했다.
  3. 단기간의 등락을 받아들이며 장기전 우상향을 맞았다.

# 그래도 결국 좋은게 많이 오르니까 쫓아갈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공부하고 나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며, 언제든 상급지 갈아타기를 할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실거예요.

2014년에 평촌 소형 아파트를 2어게 사신 분이 꾸준히 종잣돈을 모으며 부동산 공부를 해두셨다면, 가격이 좁혀졌던 2023년의 기회를 놓치기 어려울것입니다.

  • 2억에 샀던 평촌 20평(방2개) 4.5억에 매도
  • 모은 돈과 대출 3억을 내서 강동구 20평대(방3개)로 진입

그저 갖다붙이기식 사후해석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분들이 행해온 방식을 나름대로 예시를 들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내집마련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같은 돈으로 더 많이 오를 자산을 취득하고 싶다면 꼭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적어도 6개월동안 꾸준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영역입니다.

지금 매수할 단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절대 물하지 않는 선에서 매수하세요.

그리고 꼭 앞으로 기회란 영영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 반드시 찾아올 기회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저축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놓지 마세요.

단기에 많은 것을 쏟아넣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오랜기간 하는 것만큼 투자에 좋은 것은 없습니다.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후회없는 내집마련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번 <내집마련기초반>에서 꼭 공부하고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공부에 늦은 때란 없기 때문입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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