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아앙냥냥입니다.
월부학교 24년 여름학기를 빈쓰 튜터님과, 러빈쓰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월부에서 지내는 매달, 매달이 좋은 방향이던 나쁜(?) 방향이던 늘 전환점이었지만,
이번 월부학교는 정말로 공부하는 사람에서 투자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걱정 많은, 답답이 제자/동료에서 그래도 어떻게 굴러는 가는 투자자가 된 것이
월부학교를 고민하시는, 혹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복기글을 남깁니다.
실전 투자자가 되는 연습, 연습이지만 실전
월부학교에서는 매물 문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 물건을 검토했습니다.
이 단지가 정말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일까?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 나에게 맞는 투자일까?
고민하고 튜터님과 생각을 맞추고, 기회가 된다면 정말 투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이지만, 정말로 실전처럼 뛰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서울 급등장에서도 매물을 털고 협상하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에 튜터님의 생각이 더해지면서
'아 내가 느꼈던 것이 맞구나', 라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ㅎ
저희 반은 서로의 투자를 돕는게 정말 숨쉬듯(?) 자연스러웠었는데요,
제가 찾아야 할 투자 물건은 어떤 것인지 도움을 받기도 했고,
동료가 갑자기 카톡이나 전화해서 뭔가를 물어볼 때,
내가 투자하는 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뭐가 빠졌는지,
어떻게하면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도움을 주면서 레버리지와 간접 경험 모두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해내는 동료들의 그릿을 보는게 굉장히 많이 자극되었습니다. ㅎㅎ
내 주변 5명이 나의 평균이라면,
월부학교는 반원 8명과 튜터님까지 더해져서 평균이 더 높고, 단단해집니다.
물건이 날아가도, 현장에서 욕을 먹어도, 서로 다독이고 다시 일어나 꿋꿋히 해내는 동료들이 있기에
저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었고, 이렇게 3개월을 보내고 나니 '투자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월부학교는 실력을 쌓으러 온 것
저는 23년 6월에 열반기초를 시작했고, 13개월차인 24년 7월에 월부학교를 왔으니까
월부학교를 빨리 온 편에 속합니다.
실전, 지투는 딱 한 번 씩만 했고, 임보 발표도 딱 한 번밖에 해보지 못했습니다.
주변의 월부학교를 다녀온, 혹은 가는 동료들은 뭔가가 달라보였습니다.
과연 내가 갈 실력이 되는가?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튜터링 데이에 빈쓰 튜터님께,
월부학교 올 실력이 안 되는데 온 것 같다는 고민(?)을 말씀드렸습니다.
(튜터님의 정말 귀여운 질문이라는 반응이 기억나네요....)
이 때는 '나도 있을 자격이 있다(?)'라고 생각했다면,
3개월이 지난 지금, 적어도 어떤 투자를 해야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하는지,
투자도, 일도, 가족도, 나 자신도 우당탕탕하면서도 어떻게든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투자자로서의 경험과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이제는 정말로 튜터님의 말씀이 와닿습니다. ㅎㅎㅎ
저는 월부학교에 와서 실력을 쌓고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혹시 월부학교 오기 전의 저처럼 걱정이 앞서고, 패널티 받을까, 퇴학당할까 두려움에 떨고 계시다면
글에는 쓰지 않았지만, 모든게 엉망진창이었던 이런 저라도 해냈다!!!! 라는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꼭 도전하세요.
그리고 저보다도 더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
부자용이 : 냥냥님! 월학도 잘 마치시고 얼마전 좋은소식도 있던거 같은데 모두 축하드리고 정말 고생하셨어요! 공부하는 모습에서 투자자로 변한 모습 너무 멋지네요!! 앞으로의 투자 생활도 응원합니다!! 주신 용기에 힘입어 저도 꼭 월학 도전!!! ㅎㅎ
Sky0807 : 왕냥선배님~글 감사드려요. 복기해주신 글로 월부학교가 어떤곳일지 아주 살짝 알것같기도 합니다. ㅎㅎ 이제 실전반 수강을 시작하는 저에게는 (저 실전반 시작합니닷 ㄷㄱㄷㄱ) 좀 멀게 느껴지지만 꼭꼭 가고싶은 곳이란걸 알아버렸습니다!!! 숨쉬듯 밥먹듯 투자를 하실 선배님 멋지십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요~으샤으샤 화이링~!
교동산 : 냥님 3달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저를 알려주실 차례입니다^^
약장속의금은화 : 냥님 세달 간 고생하셨어요 ㅎㅎ 투자자로써 더욱 성장한게 느껴집니다!! 고생하셨어요 ♡
단치 : 냥냥님~~ 고생많으셨어요!! 숨 쉬듯이 독강임투 하는 그때까지, 화이팅 해봅시다!!~~~ 월학 한번 더 가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