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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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98 내집마련 먼저? 투자 먼저?

※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의 하나가

투자와 내집 마련에 대한 우선순위입니다.

내가 내집마련을 이미 한 상황이라면

고민 없이 투자를 해나가면 되겠지만

아직 내집마련을 하기 전의 상황이라면

결정하기가 어렵기 마련입니다.

2.

이렇게 두가지의 옵션에 대해서

선택을 할때는 각 옵션의 장단점을 적어보고

그에 따른 편익과 비용을 저울질 해봐야합니다.

내집 마련의 장점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첫번째는 바로 주거의 안정성이죠.

내 집이기 때문에 계속 거주 가능합니다.

전세나 월세라면 2년마다 갱신을 하며

상황에 따라 이사를 가야할 수 있고

이 시기에 맞춰 추가로 보증금을

더 넣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강제 저축입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원금을 갚아나가야하기 때문에

내가 내는 원금만큼 대출금액이 줄어든다는 점에 있어 강제?! 저축이 되고

이는 소비에 대한 통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게끔 만들어줍니다.

어차피 실거주를 해야하는 입장이기에

당장의 가격의 오르고 내림에 무던해질 수 있죠.

3.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돈을 깔고 앉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액 대출 만으로 집을 살 수 없으며

최소 집값의 30%는 현금이 필요합니다.

5억짜리 집을 산다고 했을때

최소한 1.5억은 들고 있어야 하고

이 돈은 묶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실거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사는 집보다

입지적으로 아쉬운 곳에 사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상급지에 매매가 7억, 전세가 5억인 상황이라면

2억이라는 돈으로 상급지에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실거주로 접근하게 되면

70%를 대출 받는다고 가정했을때

6억 정도가 되는 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내 소득에 따라서 원금+이자가 부담이 된다면

6억보다도 저렴한 집을 사게 됩니다.

4.

투자는 어떨까요?

투자를 먼저 한다면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세 혹은 전세로 거주하기에

상대적으로 묶이는 돈이 적어지게 되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할 수 가 있습니다.

돈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구요.

그리고 상승장이 올때까지 잘 보유해간다면

내집 마련으로 얻는 시세 차익보다

더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비례하는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전세 상승분이라는 현금 흐름이 생기게 됩니다.

5.

하지만 단점 또한 명확합니다.

내집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인으로 거주를 해야하고

다주택으로 갈 경우 전세자금대출이 나오긴 하지만

부수 조건이 붙거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래서 월세로 가게 될 경우

실상 내가 실거주하면서 내는 돈이랑 비교했을때

어떤 시기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구요.

더불어 보유하는 기간동안

여러가지 시장 상황을 버텨내야합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합니다.

시기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면 좋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걸리지 알 수 없는 시간을 견디기가 쉽지 않거든요.

6.

이렇듯 투자와 내집마련은 장단점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우선해서 생각해야하는지는

개인이 중요하시는 부분에 따라서

그리고 현재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입장이라면

아무래도 거주의 안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우선해서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아직 아이가 어리거나 없다면

이동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먼저 생각해볼 수 있을거구요.

7.

이외에도 앞으로 근로소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투자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구요.

또는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가격이

공급 또는 어떤 이슈로 인해서

절대적으로 싼 가격이라면

먼저 내집마련을 해놓고 실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임대 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전세를 주고 월세로 이동하면서

남게 되는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증금은 최소 1억은 남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구요)

8.

혹은 투자를 하다가

내집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면

내가 거주하고 싶은 지역에 먼저

전세 혹은 월세로 거주하면서

그 지역의 분위기를 계속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쌓아놓고

시기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다면

대출을 일으켜서 매수를 할 수도 있을거구요.

이렇듯 어떤 것을 우선해야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9.

중요한건 각 선택에 대한 장단점을 이해하고

단점은 무시한채 각각의 장점만을 취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어떤 선택이든지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따라오기 마련이니까요.

현재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그에 따른 단점에 대한 기회비용을 감내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결정하는게 생각보다 쉬워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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