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재테크 기초반 -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아끼고 저축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해 왔던 저…
대학 다닐 때에도 아르바이트하며 적금통장을 만들며 알뜰하게 생활했었어요.
친구들이 저에게 그렇게 궁상떨며 살면 평생 그렇게 산다고 했었지만, 정말 평생 그럴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저 저는 저축해서 제 통장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거든요.
취업을 하고, 그렇게 아껴서 모은 돈으로 여행 한 번을 못가선 그대로 결혼 자금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더라도 남편과 함께 아끼며 저축하면 언젠가는 좋은 집에도 살게 될 거라 믿었어요.
하지만 그 생각은 모두 다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시댁과의 관계를 유지하느라, 남들에게 잘 베푸는 남편과 사느라 제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 게다가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제가 아끼며 모아놓은 종잣돈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아끼면 된다’ 에서 ‘즐기며 살자, 아껴봤자 쓰는 이는 따로 있다’가 되었네요.ㅎㅎㅎ 그렇다고 진짜 욜로족이 된 건 아니예요. 어릴 때 부터 굳어온 습관이나 생각은 쉽게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월급을 받아왔지만, 너나위님의 말씀대로 저는 현업-소득 까지만 반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공무원이다보니 연금만 믿고 있었던 것도 문제고요. 어느 순간, 저는 소진되었는데 남은 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노후가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에는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했고, 그러다보니 종잣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와 제 남편의 연봉에 비해 모아놓은 돈이 참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재무 상황을 들춰보기가 겁나는 것도 있어요. 자신이 없거든요. 하지만 실체를 파악하고 제대로 제 돈을 지키면서 불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월부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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