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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길게, 또 다른 한 편으로 이렇게 짧게 느껴졌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9시에 모여 동대문구를 같이 10시간 가까이 돌아보며 얘기하고 밥먹고 또 얘기하고 할 때는 시간도 안가고 다리가, 특히 고관절이 끊어질 듯 아팠는데 이걸 3주 내내 하다보니 전우애라는 것이 생기더군요. 아~이래서 조모임을 하는구나. 이래서 혼자보다 같이 할 때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하는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가을이 언제 왔다갔는지 길거리에 낙옆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고 임보도 막바지에 다다랐다는게 감회가 새롭습니다. 같이 움직이며 얘기 나누던 조원분들은 앞마당이 4~5개씩 있는 배테랑이셔서 첫 임장을 하는 내가 옆에서 분임, 단임할 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원분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훗 날 또 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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