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너스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튜터님과 동료분들일까? 기대하며 뵌 튜터님은
칼럼에서 종종 만나뵜던 김다랭튜터님이셨습니다!
저는 사실 기본 강의 중심으로 수강을 해온터라
튜터님들을 잘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이번 자리가 너무나 기대되었거든요!
저와 동료분들 사이에 여러 질문들이 나왔는데
정말 하나하나 경청해주시고 정성껏 대답해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저의 현 상황, 매코/재코가 막힌 상황에서
너무나 답답한 마음과 함께 슬럼프에 빠지기 직전이었는데,
진짜 이번 아너스 만남을 통해 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느낀점을 간략히 공유해보겠습니다.
“가족과의 충분한 합의”
저의 이야기, 동료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가족과의 충분한 합의’였습니다.
튜터님은 이건 우리 목표고
우리가 한 선택 후에 생각보다 우리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차, 하는 생각과 함께 ‘왜 나는 그동안 희망회로만 돌리고 있었지?’
‘내가 원하는 것이 상급지 깃발 꼽기인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저에게 다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사실 남편과 대화를 이뤘다 생각했고,
남편의 ‘머리로는 동의해, 마음으로 동의하지 않을 뿐’이라는 말을
‘완전한 동의’로 오해한 채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는 정말 뭔가 머리로 얻어 맞은 것 같았어요…
투자 후 이후의 생활에 대해 당연히 고민을 했었고,
하락 시나리오도 생각은 했지만
상승 시나리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남편에게 정말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 말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워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이런 맥락이었던 것 같아요! (튜터님 맞나요…?)
"가족이 주는 (상충되는) 의견은 (기분 상할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주는 고마운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강동구 임보를 보완하며
임보 마지막에 방향성에 대한 신규 플랜을 가지고
PPT로 남편에게 발표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코칭을 듣고 난 후 혼란스러운 점도 개인적으로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방향성을 설정한 후 그 목표를 보고 달려왔기에
만약 새로운 방향으로 다시 나아갈 경우,
무언가 리셋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돌았으나
아쉽게도 예상했던 결과물은 못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튜터님의 ‘그동안의 노력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는 말 때문이었을까요?
사실 이 말을 못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정말..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그 플랜은
제가 심도있게 생각해보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지평을 넓혀주셨다고 할까요.. 진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손절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튜터님, 시야를 넓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연말까지 내가 해야 할 일]
첫번째는 남편에게 ppt 발표와 함께 충분한 대화 나누기
둘째는 (플랜 유지 시) 연말까지 매물 100개 이상 보기
(플랜 변경 시) 기존 앞마당 내 투자후보물건 재검토 후 매임가능 물건 찾기
+ 앞마당 2개 더 만들기
마지막으로 자리 함께해주신 튜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꼭 다음에 다시 뵙고 싶어요!!
모임 이후 투자경험 함께 공유해주신 다시날자꾸나님, 너꾸니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려요 :)
사진 예쁘게 공유해주신 쿠키님도 감사드리며,
함께 해주신 모든 조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옛날 같으면 이런 후기 잘 안 남겼을 것 같은데
오늘 만남은 꼭 기억에 새기고 싶어 남겨봅니다.
모두들 올 한해 이루시는 바 다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아너스의 만남,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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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 : 미민 님, 아너스와의 만남에 다녀오셨군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새로운 자극을 많이 얻었다는 후기가 많은 걸로 보아 다들 엄청 좋은 시간을 보내시고 오시는 듯합니다. 미민 님 이미 잘하고 계시니 머지않아 결실을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