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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음과모음입니다.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글로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실전준비반 1강을 하면서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한 군데 더 늘었습니다.
여러분이 써주신 후기를 읽으면서 여러분 각자의 고민들을 만납니다.
50만원이라는 큰 돈을 내고 임장을 하는데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어렵고
그렇다고 관두지도 못하겠고 한 달 두 달을 꾸역꾸역 그렇게 이어나가셨던 분들의….. 고민을 봅니다.
지난 과거의 제가 떠오릅니다.
임장 나가서 유모차만 봐도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던 그 날이요. 이 세상에 안 힘든게 어딨어. 하면서
스스로의 등짝을 치며 내딛었던 지난날들이요.
힘들다고 말하는건 사치인 것 같고 다들 잘 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리 이 행위들이 어려운지..
속이 터져서 몇 번이고 한숨을 내쉬며 걸어다녔던 그 길들요.
여러분이 걷고 있는 그 길은 저 역시도 걸어왔던 길입니다.
1년 전의 제가, 2년 전의 제가, 3년전의 제가 6년 전의 제가 말이지요.
하는 내내 어려웠지만 제일 어려웟던 건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이 시간이 비용으로 끝날까봐’
그 두려움이 저를 움직이게 하기도 저를 잠식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를 만들어 가는 길은 치열한 나와의 싸움입니다.
여러분이 투자를 해나갈 때 선택의 순간에 나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결국 작은 돌에도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제가 지나와봐서 압니다. 지나고 보니 그건 분명 작은 돌이었지만
당시엔 너무나도 거대해서 압도될 지경이었습니다.
- 엄마, 엄마는 나 어렸을 때 뭐하고 살았어? (저희 아들은 6살입니다)
- 엄마?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지.
- 왜?
- OO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 왜?
- 그때는 왜 그랬는지 므로겠는데 행복은 먼 미래같이 느껴졌어. 행복은 그냥 내 눈앞에 있었는데 말이야
- 엄마의 행복이 뭔데?
- 너지.
지내고 나서 생각해보니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은 불행이라는 안경을 끼고 봤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저였다는 걸
저는 너무나도 무뎌서 2년이 지난 후에 깨달았습니다.
저를 움직이게 했던 건 제 아들이었지만
제 아들이 아프거나 엄마를 찾을 때 너무나 불행했고,
그 불행에도 계속 투자를 이어나갔던 것은 결과를 못만들 것 같은 두려움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어둠이 저를 휘감을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더 솔직하게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어디엔가 과거의 저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빛소현님
프레임을 바꿔서 보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나에게 없는 것보다 못하는 것보다.. 내게 있는 것을 보세요.
나는 이것이 있으므로 그래서 행복하고 그래서 해나갈 수 있다고요.
스스로…
스스로를 세우세요.
스스로를 깎아 내리지 마세요. 나와의 싸움에서 몇 번은 지고 때려 맞아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도
그래도 다시 일어나세요.
가지기 어려운 것일수록 가졌을 때 더 가치가 큰 법입니다.
때로는 불행이 때로는 행복이 스쳐지나가듯이 지나가도 이 과정 중에 가치가 없는 행동이 없게끔
과정을 의미있게 만드세요.
그것이 이 시간들이 비용으로 남지 않는 방법입니다.
강의에서 못 다한 말 남깁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여러분께 노래 드리고 싶습니다^^ 불금 되세요! 임장가시나요?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 디오 D.O
지금의 과정을 사랑하고 내가 가진 것을 토대로 나를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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