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아직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글 (feat. 눈팅족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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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안녕하세요. 제주바다 입니다.
월부 카페에 가입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변화된 게 없으신가요?
팟캐스트, 유튜브를 듣고 가입신청을 하려고 봤더니 이미 가입되어 있으셨나요?
가입하긴 했는데도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분위기만 보고 계신가요?
내집마련 하려고 투자를 해보려고 가입해서 좋은 글들을 계속 읽고
팟캐스트도 유튜브도 열심히 듣고 있는데 점점 눈팅족이 되어가는 분들 많으시죠?
월부 튜터인 저 역시 장장 3년간 월부 눈팅족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눈팅족을 벗어나 월부튜터가 되고 자산도 쌓을 수 있게 되었는지 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부동산은 정보력 아니야?
카페가입은 2015년 7월 5일에 했습니다.
당시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책을 읽고 열정에 불타올라 바로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광클에 성공해서 2015년 11월 너바나님 특강도 들었습니다.
2015년 11월 너바나님 특강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가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보를 딱 잡아서 탁 사면 되겠지!’ 당연히 부동산은 ‘정보력’ 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정보’ 를 알면 집을 살 수 있나요?
솔직히 여기를 사세요! 라고 단지까지 찍어주셨어도 아마 못 샀을 겁니다.
부동산이라는 영역과 지역에 대해서 전혀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집을 산다는 건.. 저에게 강원랜드가서 제 돈 몇 천, 몇 억 밀어넣는 것과
비슷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스스로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정보만 얻으려고 했던 생초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다시.. 특강을 듣기 전의 생활로 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특강 내용을 정리해둔걸 다시 보니 단 하루짜리 특강이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더라구요.
투자하는 법, 목표설정, 노후자금계산, 투가사례, 유망지역, 투자전략, 행복까지..
제가 당시에
‘어디 어디가 좋고, 얼마면 살 수 있고 뭐를 사야해’ 라는 정보를 알려고 하는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부자를 닮으려고 노력하고, 책읽고 임장하고 강의 듣고 인맥을 만들며 시작하고,
저축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면 되겠구나’ 에 집중했다면
맨날 운동해야지.. 하며 회원권 끊고 나가지도 않았던 헬스장 이용권보다 적은 강의 비용으로 삶을 바꿔나갈 수 있는 정규강의를 필사적으로 듣고 좀 더 빠르게 제 삶의 변화를 시작했을 겁니다.
좋은 집을 매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보를 빠르게 취하는 게 아니라
좋은 강의를 들으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고 임장을 하며 지역을 알고 책을 읽으며 통찰력을 쌓고
이 모든 것을 계속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인맥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확신을 가지고 좋은 집을 매수하는 스스로를 만나게 되실 거에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뭐부터 해야 해요? 라고 물으시면 ‘저처럼 돌고 돌아 몇 년 동안
제자리 걸음하지 마시고 반드시 꼭 4주 5주짜리 정규강의를 들으세요. ’ 라고 말씀드립니다.
하루 진행되는 특강으로는 초보의 생각을 깨부수는데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1주 2주 3주… 강의를 연속해서 듣다보면
아… 내가 너무 잘못 생각하고 살고 있었구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단 몇 주이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생각의 틀이 바뀌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2. 부동산 공부를 왜 같이 해? 어떻게 같이 해?
2015년, 2016년을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고 2017년 눈팅족 3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대로 혼자서 개인블로그에 독서후기, 신문기사공부, 너바나님이 가르쳐주신 목표, 실적, 감사일기를 쓰고 했습니다. 월부 카페에 가끔 남겨보기도 했지만 나를 모르는 누군가 나의 일상을 본다는 생각에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닉네임으로 불리는 거 조차 닭살이 돋아서 썻던 글과 댓글을 다 삭제하고 또 써보고 또 다 삭제하고 반복이었습니다.
(당시 제 닉네임이 백년부부여서 더 그랬나봅니다.ㅎㅎ)
2017년의 저는 분명히 월부카페를 가입하기 전보다 좀 더 열심히 살고 있었고, 경제공부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활습관 외에는 전혀 변화된 게 없었습니다.
좀처럼 부동산과는 가까워 지지 않았고 그냥 똑같은 삶인데 조금 더 뭔가를 하고는 있었습니다.
(사진)
이 책장의 문제점이 보이시나요? 이 책들이 당시 제가 읽었던 책들 모음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책장이 이 사진과 비슷하다면 제가 진단을 해드릴게요. 여러가지 관심병입니다.ㅎㅎ
부동산, 경매, 상가, 블로그, 주식, 사업, 펀드까지 어떤 것 하나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뭘 해야할지 모른 채로 빙빙 배회만 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하기는 하는데 그냥 계속 같은 자리만 돌고 있었던 겁니다.
혼자서 하다보면 이렇게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성냥에 불을 켜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와 세기로 죽~그어주어야 합니다.
천천히 너무 약하게 그으면 불이 붙질 않습니다.
책을 읽고, 월부 카페 글을 일고 경제공부를 하며 이전보다 나아진 정도는 되었지만,
단 한가지라도 불이 붙을 수 있도록 집중하지 못하고 성냥을 가지고 살살 긁기만 하고 있으니
제가 기대했던 ‘변화’가 생기질 않았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정규강의를 듣고 마음먹고 5주간 쏘스쿨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처음 강의장에 들어가서 닉네임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백년부부라는 닉네임을 이야기하는 것도 부끄러워서 말은 못하고
여.. 여기요 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킨 후 강의장의 가장 마지막 자리에 어색하게 앉았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필기하긴 했지만 쏘쿨님께서 내주신 숙제는 하나도 하지 않았고
같이 임장가라고 조를 짜주신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그 놈에 정보라는 걸 어떻게 얻어보겠다고 뒷풀이 자리에 참석을 한 두 번 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들, 동료와의 임장.. 왜 필요한지 알지 못했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닉네임을 부르며
처음 보는 동네를 임장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는 게 그냥… 많이 낯설었습니다.
나중에 혼자서 하면 되지.. 혼자서 임장가면 되지.. 혼자서 공부하면 되지.. 혼자서.. 혼자서..
그렇게 또 저는 혼자서 전혀 달라지지 않은 삶을 계속 살고 있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습니다.
3. 제자리 돌기는 이제 그만, 불을 붙이자
그렇게 또 2017년을 어영부영 보내고 2018년 월부 팟캐스트가 시작되어 돌쟁이 아들 이유식을 만들며
팟캐스트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들을 보며 이제 진짜 잘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저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했습니다.
이전 닉네임으로 새롭게 글을 올렸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가 아닌 월부 카페에 독서계획을 올리고 목표실적 감사일기를 올렸습니다.
저를 응원해주는 댓글이 달리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댓글을 달며 점점 익숙한 닉네임이 생겼습니다. 월부모임과 강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너나위님 특강으로 1차 월부 독서모임 참석으로 2차 너바나님의 열반 스쿨 정규강의로 3차
초보의 얕은 생각이 쩍 하고 갈라지고 제 인생이 완전히 ‘변화’했습니다.
2018년의 가을 겨울은 지난 2015, 2016, 2017년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미라클모닝 한다고 잠을 설치고, 강의듣고 복습하고 진심을 담은 후기 쓰고
과제내주신 것 최선을 다해서 작성하고 동료분들 댓글로 카톡으로 응원하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어떻게 했는지 이전 글들을 뒤져가며 따라하려고 했습니다.
한 달에도 몇번씩 몸살이 왔고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쓰러질 것 같아서 잠시 앉아서 쉰 적도 있었습니다.
변화의 불이 붙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붙은 불을 2019년 월부학교 2020년 기버, 에이스반
[ 눈팅족을 탈출하고 제대로 시작하는 방법 3가지 ]
1.정규 강의를 반드시 들으세요.
부동산은 정보력 싸움이 아닙니다.
강의듣고 임장하며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공부해야 하는 실력을 쌓는 분야 입니다.
2. 월부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혼자서 잘 할 것 같지만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빠르게 인정하세요.
늦어질수록 쳇바퀴 도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3.MVP를 목표로 강의에 집중하고 동료를 응원하세요.
그저그런 수준으로 계속 해봐야 불이 붙지 않습니다.
나랑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기회를 잡으려고 도전하세요.
인생을 바꾸려면 불을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동료분들을 응원하여 뜨겁게 붙은 불을 계속해서 이어가세요.
낯설다고 부끄럽다고 자꾸 미루지마시고 작게라도 시작해보세요.
이거저거 다 어렵다면, 오늘 감사일기를 카페에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제 시작은 이거 였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672029
월부카페, 독서모임, 강의, 팟캐스트 너쏘투 등등
여러분 삶에 변화의 불씨를 당겨줄 기회들이 월부에 넘쳐납니다.
문은 언제나 열려있었고, 계속 열려있습니다.
이제 제자리 도는 건 그만하시고, 2021년은 달라진 삶을 만들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
[깨달은 점]
- 부동산은 정규 강의듣고 임장하며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공부해야 하는 실력을 쌓는 분야이다.
- 부자를 닮으려고 노력하고, 책읽고 임장하고 강의 듣고
인맥을 만들며 시작하고, 저축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면 된다.
- 혼자서 하다보면 이렇게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 월부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서로 댓글 달고 응원
- MVP를 목표로 강의에 집중하고 동료를 응원한다.
[실천할 점]
- 정규 강의 꾸준히 듣기 : 지금 듣고 있는 강의에서 MVP를 목표로 강의에 집중하기(복습, 과제)
- 조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료를 응원한다.
- 월부 카페에서 서로 댓글 달고 응원하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이전 글 읽어보기
- 월부 카페에 독서계획을 올리고 목표실적 감사일기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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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꼼이 : 달빛정원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잘 실패한다는 것은 게임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실패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함으로써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칙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