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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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목실감 (샤이니트리)

11/9(투자일기)

매물임장 복기글을 써보려고 한다.

꽤 괜찮은 투자처를 발견하고, 이 지역에 무조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매물털기를 했다.

3일에 걸쳐 내 조건에 맞는 모든 매물을 검토하여, 보고자 하는 매물을 리스트업하고

부사님께 전화를 돌려 예약을 잡고 부동산에 방문했다. 본 매물 중 맘에 드는 매물 2개가 있었다.

 

매가 *억*천에 월세입자가 살고 있었는데, 매도자는 상속세 문제로 집을 빨리 처분하길 원했다.

나는 전임으로 친절한 부사님을 만났는데, 그 분의 단독매물이라 부사님이 매우 적극적이였다.

내가 투자자라 무조건 전세를 놔야 한다고 하니, 이 동네는 전세가 잘 나간다고 하셨다.

실제로 전세가 몇 개 없었고, 인근 다른 아파트도 전세가 몇 개 없는 상황이였다.

 

부사님은 매매, 전세 동시에 진행해준다고 하셨고, 일단 매도자가 집에 대출1억이 있으므로,

그 돈부터 내가 상환한 다음 전세입자를 맞추면 된다고 하셨다.

나는 일단 A아파트보다는 다른 동네의 B아파트에 관심이 더 많았기에 일단 지켜 보기로했다.

왜냐하면 A아파트은 *호선 라인이고, B아파트는 *호선 라인이라 B아파트가이 더 입지가 좋았는데,

가격은 A아파트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B아파트는 *억*천에 나와있었고, 전세가 *억*천만원으로 매전차이가 *억 나는 물건이였다.

나는 부사님께 가격협상을 말씀드렸고, 생각같아서는 1천만원 협상하고 싶었지만.

부사님은 매도자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잘 말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매도자는 오히려 그 물건이 오를거라고 생각했는지 바로 물건을 내려버렸다.

 

그사이에 A아파트는 내가 매물임장 다녀간 그 다음날 실거주자 2팀이 왔는데,

2팀 중 가계약금을 먼저 입금한 사람이 물건을 가져가 버렸다.

내가 고민 하는 사이 물건이 사라져버렸다. 나는 꼭 투자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허탈한 마음이 밀려왔다.

월부에서 독서를 강조하시는 이유를 알았다. 

투자할때는 마음이 많이 힘드니, 마음을 잡기 위해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을.....

 

B아파트와 같은 동네인 C아파트는 매전차이 *억*천나는 물건으로 내 투자금보다 4천만원이나

투자금이 많이 드는 물건이였다.

부사님은 내가 할 생각이면 매도자에게 얘기해서 8백만원을 깎아보겠다고 했다.

그래도 투자금은 많이 들고, 게다가 세입자는 24. 12.14. 재계약해여 2년을 더 살아야하는 상횡이였다.

그러면 나의 투자금도 묶이고 대출이자도 갚아야 해서 부담이되었다.

세입자의 재개약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썼다는 건지 확인도 해야하고, 매도자 사정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이 물건은 후에 부사님에 전화만 받고 물건도 보지 않아, 매물부터 일단 봐야하는 물건이다.

투자금도 많이 들고, 세입자도 오래 살야야 되는 물건이면 나에게 불리하므로 일단은 지켜봐야겠다.

 

투자는 생각만큼 쉽지않고, 여러 가지 사정도 있으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였다

고작 매물임장 조금 했다고, 투자가 이루어질거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도 한몫 했던걸까.

이미 날아간 매물은 붙잡을 수 도 없고 훌훌털고, 다음 임장지를 준비하고, 다시 매물을 찾아봐야할 것이다.

다음을 계속 생각해야 되는데, 나는 또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들여다 보고 있다. 집착하는 걸까?

내 앞마당이 적어서 나는 여기에 더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나는 앞마당을 넓혀 갈수록 여기가 좋은데? 다른 앞마당에 가면 저번보다 여기가 더 좋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지역에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마당을 늘리면 늘릴수록 투자처를 널려있다.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 전 앞마당을 돌보고 매물도 다시 살펴보면서 11월을 준비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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