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1기 57조 라균]

안녕하세요 라균입니다.

강의 마지막에 너무 좋은 용기를 주신 게리롱님 감사합니다.

웨이크보드를 예를 들어 일상, 투자의 균형잡기를 말씀해주신 부분에서 감명받았습니다.

(게리롱 튜터님께서 후기를 다 보신다고 해주셔서, 이런 경우도 있다고 다른 분들에게도 위로되는 말씀을 해주시길 소망하며 글을 적습니다)

실제로 저는 23년 7월, 10월 감사하게도 연속된 지투반 광클 성공으로 강의를 들으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도 많이 쏟아부으면서 많은 성장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11월이 오기 전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내가 저에게 ‘너는 나와 왜 결혼했냐! 이렇게 투자공부만 하고 집안일과 가정은 내팽개치라고 월부에서 알려주냐! 결혼의 의미가 더는 없는 것 같다. 나는 너와 못살겠다!’ 

처음 듣고는 억울했습니다. 하루 30분 대화, 주말 하루 데이트를 지켰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줄타기를 잘 했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1주일 간 대화를 하면서 하루 30분 대화도 관심이 투자에 가있는 저를 상대하고 있는 아내였고, 주말 하루 데이트는 임보를 쓰기위해 제가 다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내와 한 약속을 잘 못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0월 말부터 저는 투자에 대해서는 특강정도만 듣고, 임장과 임보는 손을 놓았습니다.

(이 때 임보 원페이지를 했어야 했는데…)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보내며, 관계회복이 다시 이루어 지고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상태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해야 투자와 일상을 지키며 나아갈 수 있는지, 그 당시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24년 2월 잔쟈니 튜터님과의 투자코칭에서 이 부분의 어려움을 아내와 함께 들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투자는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저는 ‘그저 기다려야 하는 아내의 입장’을 저는 전혀 이해못한다고 하시는 튜터님의 말씀… 튜터님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이런부분이 많으셨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주는것 이었습니다. 그러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가 와이프에게 더 잘하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에 1개의 앞마당을 만들며 좀 더 가정과 투자에 균형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코칭이 끝나고 이제 급격하게 회사의 일이 바빠지며 3월부터 6월말까지 일에만 정신집중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놈의 인생은 무슨 이벤트가 이리 많은지요 ㅠㅠ

23년 11월 ~ 24년 7월까지는 독서, 시세트레킹, 특강 정도만 하며 버티고 버텼습니다.

24년 7월 아내와 관계가 회복되고 24년 8월 이제 다시 앞마당을 만들게 되면서 지기를 시작으로, 9월 서기, 10월 실준반 3개월을 달렸습니다. 이전 아내와 두 달에 한개의 앞마당 약속은 아내한테 나의 불안함을 호소하고, 12월 까지만 연속으로 앞마당을 만들겠다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것의 보상심리로 또 빠르게 달렸습니다.

그러던 10월 첫째주 토요일 임장을 다녀온 뒤… 또 그날이 왔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나보다 투자가 중요한거 같다. 편하게 투자해라. 난 못산다.’

저는 조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월부 운영진에게 얘기해서 조장과 수업취소를 진행하고 빠르게 위로하여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고 위로해줄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성장을 해서 빠르게 진화한것일까요…)

10월 한 달 간 아내에게 집중하여 다시 관계 회복을 이루어 냈습니다 ㅎㅎ

11월 임장을 가지 않고 우선 마음에 불을 지피기 위한 열중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눈초리를 신경 쓰고 있었는데, 게리롱님의 웨이크보드, 도미노 쌓으며 팽이 돌리기 비유를 잊지 않고 잘 유지하며 계속 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바랍니다.

조금씩이라도 왔다갔다 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면 결과를 낼 수 있다!!
 

강의 복기

저환수원리에 대한 고찰

원칙은 변하지 않고, 기준은 시장의 상황마다 변한다.

본인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물건을 투자하기 전 체크를 해보자. 투자를 하기위해선 물건에 애정이 필요하고, 그 애정이란 가치를 잘 판단하고, 저평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잘 확인했다는 증거이다.

가치를 잘 판단하고 난 뒤에는 물건의 가격이 싸다고 판단 할 수 있는 근거인 시세트레킹을 따라 기간을 두어 조회한다.

핫딜이 뜨면 용기를 내서 매수하는데, 마지막 까지 협상해서 더 싸게 매수한다. 협상을 위해선 나에게 카드가 많아야 한다. 우선 그 단지에서 더 좋은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또 2등 물건에서 더 좋은 물건이 있는지 넓게 보며 물건을 털자

투자를 잘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복기

1단계 투자한 시점의 나를 복기 (매수, 전세 세팅) 진행 후 바로 진행

2단계 투자를 하고 나면 차분해 진다. 차분해진 마음으로 숨겨져 있던 기회와 리스크를 확인한다.

3단계 1년, 2년 후 시간을 보내며 결과를 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