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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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심리학!_돈의심리학_서평 [주경6ㅑ독하니 일1찍부자되조]

열반스쿨 중급반 독서 후기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심리학

2. 저자 및 출판사: 모건 하우절 

3. 읽은 날짜: 24/11/12

4. 총점 (10점 만점): 7.5/ 10점

 

돈의심리학을 2번째 읽는다. 요즘 서평을 진지하게 쓰면서 책은 책을 통해 배우는 면도 있고 동시에 책이 던져주는 주제를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서평이 굉장히 재미있다(마침 읽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말이다)
돈의 심리학은 나쁘게 얘기하면 뻔한 얘기를 늘어놓은 느낌이 없잖아 있고, 좋게 얘기하면 정말 중요한 얘기들을 많이 적어놨다는 것이다. 오늘은 그 중 내 눈에 많이 밟히는 아이들 위주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6~16%
이 부분을 읽고 과거 내 경험을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신혼 때 샀던 첫째, 첫째를 팔고 산 둘째, 그 와중에 또 산 셋째, 그리고 둘째를 보내주고 데려온 넷째. 총 4번의 매수, 2번의 매도가 있었다. 이게 다 우연이었을까? 만약 내가 그때 결혼하지 않았다면 첫째를 사지 못했을 테고, 그 이후 스토리는 완전히 바뀌었을까?
아무튼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면 인생 대 이벤트와 함께 매수가 일어나거나 조금 돈을 모아 매수가 일어날 확률이 높긴 높을 듯 하다. 물론 무주택으로 갈 수도 있었을 테고. 
나는 왜 굳이 그 이쁜 첫째를 팔고 둘째를 샀더랬을까? 어차피 부동산으로 돈벌기 힘들고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그 이쁜 첫째를 헐값에 팔았음에도 굳이 왜 못난이 둘째를 샀을까? 물론 그땐 첫째가 이쁜지 둘째가 못났는지는 구분을 못했더랬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사람은 결국 환경에 따라 행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개인의 능력 및 레벨업으로 이 운명같은 환경을 뛰어넘으려면 결국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댓가를 치르더라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결국 대부분 사람들은 원래 삶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난, 과연 여기서 내 환경을 운명을 바꾸고 있는 것일까?
일반인은 어디까지 실력이고 어디까지 운이었는지 구분이 불가능하기에, 결국 이런 환경 속에서 딥 다이빙을 하고 있노라면, 부족한 내 운 또는 타이밍 맞지 않게 오는 운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 생각이 든다. 돈그릇을 키워 하늘에서 내려오는 운을 최대한 잡아 보는 개념 같다. 그런 면에서 나는 여전히 월부 환경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공간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어떻게든 기존 운명/환경을 극복하여 뭔가를 이루려고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분명 직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고, 혹여나 내가 기존 운명/환경으로 돌아가려는 본성을 막기에 여기만한 곳이 없다.



6%
나는 볼테르의 다음 말을 좋아한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이는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11%
당신은 투자에 있어 안전지향적인가, 위험선호형인가?
사람에 따라 왜 이런 차이가 있는가?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투자자 각자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능도, 교육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13%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두 가지는 워낙에 비슷하기 때문에 한 가지를 믿으려면 다른 한 가지도 같은 정도로 존중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00퍼센트 우리의 행동이 100퍼센트 우리의 결과를 좌우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15%
  그레이엄은 가이코로 대박을 낸 것에 관해 이렇게 썼다. “어쩌다 한번 운이 좋았을까, 아니면 대단히 기민한 의사결정이었을까? 우리가 과연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이다. 

16%
성공이나 실패의 큰 패턴을 찾다 보면 실천 가능한 교훈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패턴이 흔할수록 내 삶에 적용하기 더 쉬울지도 모른다. 워런 버핏의 성공 투자를 흉내 내기 어려운 이유는, 결과가 그토록 극단적이면 그의 한평생 성과에 행운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행운이란 우리가 안정적으로 흉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간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경향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처럼 폭넓고 흔한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삼는다면, 우리도 뭔가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16%
언젠가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은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다.”
상황이 극히 잘 돌아가고 있다면 다음의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상황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은 무적이 아니다. 행운이 당신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사실을 인정한다면, 행운의 사촌격인 리스크의 존재 역시 믿어야 한다. 리스크는 당신의 스토리를 단숨에 역전시킬 수 있다.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이 끔찍한 의사결정을 내린 탓이라고 믿게 만든다. 때로 그저 리스크의 가차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뿐인데 말이다. 실패를 대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이때는 투자를 잘못했고 저때는 목표 달성을 못 했다는 식으로 자신의 금전 인생을 정리하려 들지 마라. 그렇게 정리한다고 해서 기록이 모두 없어지는 게 아니다. 또한 확률이 나에게 유리해질 때까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17%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투자 결과는 달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멋있게 대담했다. vs. 바보같이 무모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노력과 재주이며,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떤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
    어느 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렛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렛대가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골대를 세워야 한다는 말은 유독 이해가 된다. 시장은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었나, 신도시 발표 이후 둘째 가격은 급등을 하기 시작했더랬다. 첫째를 보내고 데려온 둘째였는데 첫째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둘째는 진짜 빌빌대고 있었다. 근데 정말 마법처럼 다른 세상이 되었고 둘째의 몸값은 정말 매일 오르다시피 했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난 조금 더 좋은 선택과 결과를 가지고 있었을까? 결국 22년 추석 이후 차갑게 식어버렸고, 아무도 찾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그걸 결국 정말 해메다가 정말 운 좋게 너나위님 코칭을 8/9월 받고 23년 말에 팔게 되는데, 진짜 고생을 많이 했더랬다. 결국 모든 자산에 투자할 때 골대를 정확히 정해야지 싶다. 

그렇다면 지금 들고 있는 셋째와 최근 데리고 온 넷째의 골대는 무엇일까? 나의 최종 골대는 무엇일까?셋째는 팔리기만 하면 팔아야 하니 골대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고,. 넷째는 꼭 팔아야 하나  생각도 든다. 이제 이쁘게 단장해서 일하게 만들 예정인데, 오래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사실이다. 물론 다섯째부터 찾는게 우선이기도 하다. 

골대.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내가 겪기엔 그랬다. 2~3일에 천만원씩 오르니, 사실 싫음 말고! 라는 심리가 굉장히 강하게 들어왔었다. 그게 영원할거 같기도 했다. 그러나 정말 담합한 것처럼 추석 이후 모든 것이 뭠췄더랬다. 

골대를 세우라는 말, 남일이 아니다.


19%
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다.
스스로를 멈추게 하는 골대, 즉 목표를 세우는 것, 이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결과와 함께 기대치가 상승한다면 아무 논리도 없이 더 많은 것을 얻으려 분투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도 느낌은 같을 것이다 

27%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낙관 없이 투자를 할 순 없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이 그 미래를 방해할 것인가 끊임없이 걱정하는 양면적 성격이 필요하다. 낙천주의는 흔히 ‘일이 잘될 거라는 믿음’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이는 불완전한 정의이다. 현명한 낙천주의는 확률이 나에게 유리하며, 중간에 많은 고난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균형이 맞춰져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믿음이다. 사실 중간에 분명히 고난이 있으리라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 궤도는 올바른 쪽으로, 위를 향하고 있다고 낙관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가는 도중에 때때로 지뢰밭이 있다는 것 역시 똑같이 확신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
무언가가 단기적으로는 요지부동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다지 직관적으로 확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인생의 많은 일들이 이런 원리를 따른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스무 살이 되면 두 살 때 갖고 있던 신경세포 시냅스 연결의 절반을 상실한다. 신경 연결통로에서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스무 살의 청년은 두 살짜리 아기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 진보를 위해 파괴가 일어날 수 있으며, 파괴는 과도함을 제거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31%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만약 평생을 투자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또는 다음 주에 내리는 의사결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아마도 1퍼센트도 안 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32%
좀 더 최근 사례를 들어보자. 투자자로서 당신이 2008년 말과 2009년 초의 몇 달 동안 어떻게 행동했느냐는,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 했던 모든 일보다 당신의 평생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파일럿들이 오래전부터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지루한 시간이 끝도 없이 계속되다가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이 바로 자신들의 직업이라는 얘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33%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돈을 벌 수 있다. 

42%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소득과 저축률,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다. 

난 유독 이 부분이 약해서 오히려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더랬다.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나오니 너무 방가웠다 해야할까, 내가 유독 적당히 합리적인 판던러라 그랬다. 근데 오히려 그게 낫다 하시니 완전 좋다 ㅎㅎ
넷째를 살 때 더더욱 그랬던거 같다. 아니 넷째가 겁나 싼건 알겠는데, 다른 단지 매물을 깎아 보지 않았으니 , 동일 단지 내 또는 유사 생활권에서는 딱 확신이 드는데 앞마당 전체에서는 100%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드는 생각은 그게 동시 다발적으로 다 확인이 될 수가 없다 싶다. 특히 깎아서 사는 작금의 시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결국 네이버 호가 그리고 전화임장으로 물건을 추릴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친한 부사님 계시면 전화로 네고를 해보는 수밖에 없다 싶다. 그리고 그렇게 팍 깎였을 때, 그냥 그걸 두고 나가면 결국 다른 사람에게 팔릴텐데라는 걱정도 들었다. 조급해하지 말라 그랬지만 그런 가격이라 생각이 되었다, 당시에는. 적당히 합리적으로 보자면 그 아이는 정말 쌌다, 내가 혹할 정도로. 

돌이켜보면 나의 의사결정 과정이 사뭇 정석과는 다를 순 있더라도 충분히 적당히 합리적이면서 현실적인 판단이었다고 생각되며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잘샀다 징기야. 책에서도 적당히 합리적으로 하라고 하니 조금은 조심하되 너무 네 색깔을 죽이진 말자.  

45%
우리는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이다. 엉망진창으로 사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이 사실을 알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이 생각이 번뜩 드는 순간, 나는 이게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련해서 종종 간과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려고 하지 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라. 이게 더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고수할 확률도 크다. 돈 관리에서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53%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돈과 투자에 대해 생각할 때 지난 역사를 무시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대신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 있다.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경향이 있다. 돈의 역사를 탐구할 때는 바로 이런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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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실을 본 이후 지쳐서 그만둔 투자자들을 여럿 알고 있다. 그들은 육체적으로 지쳤다. 이 숫자들이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려주는 것은 스프레드시트가 잘한다. 그러나 밤에 아이들을 재우면서 ‘만약 이 투자 결정이 잘못됐다면 아이들의 미래가 망가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하는 당신의 마음이 어떨지 알려주지는 못한다. 실수의 여지를 생각할 때 엄밀한 의미에서 ‘견딜 수 있는 것’과 ‘정서적으로 가능한 것’ 사이의 차이를 간과하기 쉽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무엇이었을까?
저 비용을 내지 못해 보내버린 첫째
저 비용을 지불하였기에 수익이 있었던 둘째
셋째 넷째는 아직 잘 모르겠고 말이다. 근데 돈을 벌려면, 반드시 분명 힘든 구간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돈이 저절로 들어올리가 없다,  모든 것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다. 열역학 법칙에도 나오지 않던가(대박 기억하다니 내가) 힘들었으니 돈이 벌리는 것이다. 물론 사서 고생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고생하지 않은 성공 스토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고, 세상 일이 항상 그랬다. 그래서 난, 뭔가 너무 쉽게 가면 불안하기도 했다.
넷째도 언제든 꼭 비용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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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 비용은 달러나 센트가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의 형태로 지불해야 한다.

와 이건 이번 책 읽으면서 가장 와닿는다
투자자는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이건 정말 월부든 어디서든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너무나도 다른 환경, 성격, 조건에 심지어 목표나 거기까지 들일 노력/시간이 다른데 마치 유사한 것처럼 다른 사람 게임에 나오는 정보를 자기 투자에 적용하는 경우가 정말 많고 그런 유혹도 많이 느낀다. 누가 2급지에 투자를 했다더라, 누가 신축에 했다더라 등등등
자신만의 게임 조건을 잘 숙지하고 그 게임에 맞춰 플레이를 해야할 것이다. 그게 어렵다 솔직히. 그러나 계속 인지하고 나를 모니터링해야할 부분이긴 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말 손쉽게 다른 사람 게임에 동기화되어 내 투자 방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동료의 매수 과정에 깊숙히 연관이 되었던 케이스는 이래저래 내적 갈등이 있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깊숙히 들어갔을까? 또는 나는 과연 이 매수과정에 최선을 다 했을까?
부자분들에게 물어보면 나오는 답변 중 가장 흔한 답이 "넓게 보세요"가 있다. 과연 나는 충분히 넓게 보고 의견을 줬던 것일까? 그 물건 자체는 자신이 있긴 있다. 내가 보유한 앞마당에서도 충분히 쌌고, 내가 살고 싶을 정도였고 그 외 조건들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나 딱 걸리는 부분은 같은 투자금 기준 싼게 없었나이다. 그 투자금 또는 전체 투자금 기준으로도 그 물건이 저평가 기준 BEST였을까? 물론 나도 뭐도 아닌 사람이라고 하면서 도망갈 순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분, 그러기 싫은 분이기도 하다. 당시 내물건도 진행 중이었고, 동료분 물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기에, 나도 사실 좀 급하게 보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소위말해 20% 저평가 된 아이들은 없었다 깎이냐? 그건 가봐야 아는거구 말이다. 이미 시간이 지난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시장이 소프트해지긴 했는데,  그렇게 막 깎이는 것도 아니다. 물건마다 조건이 되면 깎이는거지 지금 급매들이 적체되어 누르면 내려가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그렇게 후회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난 내가 가진 패에서 최선을 선택을 했다. 

66
그렇지만 흔히 간과되기도 하고 당신에게도 직접 해당할 수 있는 이유 한 가지를 제시하겠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금융 세계에는 나쁜 개념이 하나 있다. 악의는 없어 보이지만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는 개념이다. 바로 ‘자산에는 단일한 합리적 가격이 있다.’는 생각이다. 정작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갖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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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알아야 할 건 다음과 같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알면 놀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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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경제적 비관주의가 경제적 낙관주의보다 더 쉽고, 흔하고, 설득력 있어 보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돈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71
경제학에는 이런 철칙이 있다. ‘극단적으로 좋은 상황이나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적응하기 때문이다.’ 

돈의 심리학 중에서 

84
“진정한 성공이란 극심한 경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내 활동을 마음의 평화에 맞추는 것이다.” 마음에 쏙 드는 말이다. 

돈의 심리학 중에서
마지막에 저자는 드디어 하고 싶은 말을 하시는 것 같긴 하다.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그리고 낙관적 시각. 높은 저축률이 조금 신경이 쓰인다. 많이 하시는 분들은 60~70%를 넘으시던데. 이 부분은 항상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자녀 교육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난 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같은 상황을 보고도 같은 자극이 들어와도 다르게 보는 능력은 이게 돈이 있다고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기에 자녀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보긴 본다. 물론 돈이 없으면 안되지만 말이다. 내 아이들은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하고 싶은 공부/직업을 누리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주어진 돈에서 잘 굴려보련다. 그럴려면 돈의 심리학은 필수 같긴 하다. 이 책을 떠나서 말이다. 사람들이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하는지는 미리 알아야 한다. 미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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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하거나 다음번 경기침체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 년간 가치를 창출할 거라는 낙관적 시각에 의존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의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이 세 가지를 생각하는 데 쏟고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앞의 두 가지, 저축률과 인내심에 말이다. 

  나는 과거에 투자 전략을 바꾼 적이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당연히 투자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저축이나 투자 방법이야 어떻게 바뀌든 목표는 항상 독립성일 것이며, 밤에 깊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나의 최종 목표다. 돈의 심리학에 통달하는 것 말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다. 그리고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돈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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