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첫 주 금요일에 온라인으로 OT를 진행하고 나서 우리조는 일요일에 조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조모임 요일이 일요일로 결정된 관계로 1주차 조모임은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는데 OT 때도 9명 전원이 참석해서 지금까지 했던 조모임 중 가장 높은 참석률을 보였는데 첫 조모임 때도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신 한 분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해주셔서 우리조는 시작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모두 강의를 완강하고 조모임에 참석하셨고 조모임 자료를 보면서 한명한명씩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을 말하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살아온 기간이 길어질수록 같은 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고착되는 것 같다.
그런데 조모임을 하면 각자 살아온 배경이 다른 여러 명이 모여서 같은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이야기나눌 기회가 생기니 한 문제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리고 굉장히 신기한 게 조모임에 한 두분을 제외하면 나를 포함해서 부린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내가 모르는 건 다른 분이 알고 있고, 다른 분이 모르는 건 내가 알고 있어서 서로서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 지식이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로 늘어나는 느낌이다.
월부에서 세 번째 조모임을 하고 있는데 항상 좋은 분들만 만나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혼자 가기는 매우 어려운 길이지만 조원분들과 함께 가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있지 않을까 하면서 오늘 해야 하는 것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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