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나에게 맞는 투자지역 찾는 법
양파링, 게리롱, 식빵파파, 주우이
“전세 하나 놓는 데 이렇게 많은 걸 알아야 해.”
강의 마지막에 양파링님이 하신 말이 바로 내 심정이었다.
열기를 시작으로 실전, 열중으로 건너오면서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이번 강의가 최고봉이었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첩첩산중 같았던 강의의 쓰나미에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겁이 나기도 했다. 이 많은 정보를 다 익힐 수 있을까? 투자액은 마련되지 않았고, 인테리어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까지 떠올리니, 보유한 금액이 적어 더 큰 두려움이 몰려왔다.
내가 강의를 듣는 방식은 항상 같다. 한 번에 쉬지 않고 강의를 듣고, 두 번째 수강 때는 플레이와 스탑을 반복하며 문서로 정리한다. 이번 첫 번째 수강에서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주말 동안 복습을 하며 강의를 되짚어 보니, 그 두려움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투자의 전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 “단계별 주의사항을 알아야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 “현 시장의 노하우를 배우고 실제 투자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강의를 듣고 나면 알 수 있다고 양파링님이 말했던 내용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었다.
투자의 전 과정! 전세의 A부터 Z까지, 이제 투자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나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이해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했다. 강의를 복기하고 생각하며, 실제 투자를 할 시점에 적합한 내용을 찾아 실행하면 될 일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욕심이 앞서는 자의 두려움이었던 것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적정한 전세가를 설정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적정가가 임차인을 구할 수 있게 해 주며, 임대 기간에 대한 세밀한 정보 수집과 이해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필요한 중요 요소다. 단생공, 공수포!
아직 초보 투자자이기에 강의에서 다룬 내용이 확장된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매매가 끝이 아님을 인지하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공부하고 생각하며 습득해 나가야 한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다. 처음 접하는 낯선 것에 대한 불안감은, 하나하나 과정을 익히다 보면 점차 줄어들고, 결국 일상처럼 자연스러워진다. 내 직장 생활도 그랬다.
앞서 나가기보다는,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 중요하다. 두꺼운 책 속의 한 챕터를 이해하는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글자 하나하나를 읽어가며 이해하고, 이해되지 않으면 사전을 찾고, 그럼에도 모르면 포털사이트를 검색하고, 관련 책을 읽어 확실히 하면 된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모르는 내용을 답해줄 수많은 기버가 월부에 충분히 많다. 겁내지 말고, 한 챕터의 첫 번째 글귀를 읽어나가자. 그러면 될 뿐이다. 늘 하듯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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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가치 : 주말에도 강의수강 후기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 완강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