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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나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 [낮달토끼]

낮달토끼에게.

한달 전 너는 걱정 한가득 안고 이번 지투기 강의를 시작했었지.

발이 아파서 제대로 임장도 못하는데 조모임을 하는 게 다른 조원들에게 민폐는 되지 않을지 많이 걱정했었어.

너의 페이스대로 앞마당을 만들어나가지 못하는 것이, 힘들거란거 잘 알고 있어.

그리고 아픈 발로, 한계를 지닌 채 다른 지역까지 시간과 돈을 들여서 가야 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그러나 낮달토끼 너는 결국 해냈어. 

완료주의! 완벽주의가 아닌 완료주의로 완벽하진 않더라도 임장을 하고 임보를 써보면서 조금은 더 성장한 너를 기억했으면 해.

생각해봐. 6개월 전 월부를 알기전 너와 지금의 너.

그리고 그 사이 시간 관리로 인해 헤매고 혼란스러워하던 네 모습이 이제는 과거가 되었어.

임보를 쓰는 것도 임장을 하는 것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 사이에서의 방황이 조금은 줄어들었길 바래.

아직 1호기는 못했지만, 1호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이지 않니?

뚜벅뚜벅 걷다보면 10년 뒤 너는 지금 네가 상상할 수 없었던 사람이 되어 있을 거야. 

그게 네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라고 생각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변하고 앞으로 나가는 네가 자랑스러워.

끝까지 응원할게! 1호기를 위해!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 그 날을 위해.

이번 지투기도 힘내서 완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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