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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면
최근 실거래 대비 호가는 가격레벨이 한텀 올라버렸다.
깎일까?
안될 것 같은데
실제 부동산에 들러도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그 가격은 이제 없어~ 급한 건 다 빠졌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실거래 내역을 보면
가격구간이 한텀 오르기 전 가격으로
1-2개씩 거래가 된 곳들이 보인다.
와 뭐지? 이렇게 깎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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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장에서 협상을 하며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다.
1.
와 뭐지? 진짜 되네? 그렇게 깎이네?
생각보다 호가 대비 협상이 잘 된다.
작업해볼만한 매물이 많고
실거주자 대비 투자자 진입이 더 많은 곳들이 그랬다.
2.
깎....아........주세요.....
'ㄲ'도 입밖으로 못 꺼내겠는 현장도 있다.
나와있는 매물 자체도 없고
완전히 매도 우위인 곳들이 그랬다.
3.
문득 매도 우위인 현장에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굳이 여기서 사야하나...?
매물도, 가격도, 조건도 끌려다녀야하는 곳에서....?
그러면서 든 생각
이래서 대중과 반대로 하는 투자를 해야 하는 구나.
4.
그런데 또 웃긴 것은
같은 지역임에도 어느 생활권, 어느 단지냐에 따라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협상이 잘 되는 곳과
전혀 소위 깎일만한 '각'이 서지 않는 곳이 혼재하고 있다.
그렇게 또 든 생각
이래서 내가 지역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 구나.
생활권별 선호도, 생활권 내 단지별 선호도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5.
그러면서도 든 생각
싸다면 RR과 비RR이 무슨 의미냐.
좋은 가격으로
단지 내 RR을 살 수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RR이 아닌들
그보다 훨씬 싸게만 살 수 있다면 된 거지.
6.
중요한 것은 가격 자체이고
협상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면
내가 급하지 않아야 한다.
급한 건 상대여야 한다.
살 때도 팔 때도 느낀 거지만
결국 둘 중 급한 사람이 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고 있는 거였지.
지역을, 단지를, 매물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는 게
협상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하며.............
자기반성으로 끝나는 첫 글쓰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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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열배1 : 중요한 것은 가격 자체이고, 내가 급하지 않아야 한다!! 조급한 마음 버려두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날개핀레드불 : 튜터님 협상 글 감사합니당!!! 상대방 급한 물건을 찾을때까지 찾고 또 찾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