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확언도 꾸준히 하고, 그 미래를 보내고 있는 내 모습을 꾸준히 상상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을 책에서 보았다.
그래서 실준반 수강 중 단임을 혼자 하게 되어 열심히 저녁까지 단지를 보고 다닌 뒤 마무리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미래의 내가 실전 투자를 하게 되어 그동안 봐왔던 단지의 매물을 확인한 뒤 계약금을 넣고 굉장히 뿌듯해 하며 눈물을 찔끔 흘리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2강을 통해 알았다. 고작 계약금 넣고 울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이르다는 것을 말이다.
진짜 울컥하는 건 임차인까지 구하고 완벽하게 잔금을 치러 계약을 문제 없이 마무리짓고 난 뒤여야 한다…….
이번 2강은 내가 짧디 짧은 월부 인생 2개월 반동안 쌓아 온 부동산 투자에 대한 얄팍한 상식을 가장 크게 깨뜨려 준 시간이었다. 너무나 유익했다. 필기해 놓은 파일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해야겠다.
적용할 점
우리의 임장 과정은 생활권→단지→개별 매물 식으로 좁혀들어갔지만, 거꾸로 나의 물건을 1등 전세매물로 만들기 위해선 내 물건의 단지→생활권→주변 공급으로 오히려 범위를 넓혀나가야 하기에, 항상 이 공식을 까먹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정말 딴 건 몰라도 공급, 공급, 공급. 그리고 내 지역 공급만이 아닌 내 지역 옆 지역과 옆옆 지역들의 공급까지. 그리고 내년/내후년 공급까지. 공급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겠다.
어쨌든 임대 계약은 법적 절차이다. 내가 변호사, 검사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가 돈을 벌 영역과 엮여 있는 법률들이라면, 이것들 역시 아는 게 힘이 될 게 분명하다. 더 많이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