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매일목실감

241120 현자 목실감시금부

오늘따라 아내가 '내부자 모임'으로 느껴진다. 

 

아내가 바라는 건 나와의 대화시간, 웃고 떠드는 시간인 건 너무나 잘 알겠고

당연히 나도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도 알겠고

실천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 시간이 자꾸 늘면 늘었지, 정해진 선에서 끝나질 않다 보니 시간이 갉아먹히고

아내를 원망하는 마음도 조금씩 샘솟다 보니

(아직 부동산으로 돈도 못 벌었지만) 내가 마치 돈미새가 된 느낌이라 너무 고통스럽다.


결국 가족이 있어야 내가 있고, 그래야만 투자도 가능한 것인데
그 가족이 오히려 내 여가시간을 사용하여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느껴버리면.....
사실 내가 덜 예민하게 굴면 되는 문제인데 쉽지가 않다.

왜 이렇게 예민한 기질이 바뀌질 않는걸까.

독서량이 모자라서 그런건가. 한 1000권 읽어야 되나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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