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자 새벽보기 블로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열심히 살기로’ 다짐한 분들이라는 것을
전제로 글을 쓴다
내가 사회생활을 아주 오래한 건 아니다.
이제 12년 전동
그래도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다녀보고
회사원 뿐 아니라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며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기타소득 등을
거둬보며 참 진하게 살았다 싶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보니
내가 어떤것을 좋아하고
특히 어떤 행복을 추구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돈 걱정 안하고
파이어 해서 출근 하지 않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어느정도 자산을 쌓아놨으니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자산을 쌓기 전엔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하는 것은 배부른 고민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진짜 솔직한 고민일 수도 없다.
인간은 합리화의 천재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유있는 파이어족의 삶을 싫어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다만 긴 시간 휴직하고 퇴직 고민도 진지하게 하고
직업도 바꿔가며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보니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산출물 없는 삶은 나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나라는 사람은
내 열정을 쏟는 일
내가 성취를 느낄 일이 있어야 하고
매일 아침 갈 곳이 있는 것이 좋았다.
평일 오전 여기저기 좋다고 카페 많이 가봤고
조용한 그 곳에서 할 일 하고
책 읽는 시간들도 보내봤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일상이 되면 그렇게 좋진 않다.
내일을 어딜가야되나 고민이 될 뿐.
그래서 일을 하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그 성취가 가급적
나에게 오롯히 오는 일이길 바랬다.
투자를 처음 공부할 땐
그냥 노후가 걱정되서 했지만
다 하고나니 투자나 회사나 사업이나
일이라는 것은 다 똑같고 노력도 비슷하지만
(물론 진짜 사업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힘들다.
나는 프리랜서 정도였으니 나만 먹고 살면되서 할만했다.)
같은 시간 동안 들어간 노력대비
그 결과, 성취가 나에게 온전히 오는 것은
투자였던 것 같고, 그래서 그것을 가장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투자 실력이 쌓이자 그것을 토대로
2차, 3차 산출물을 낼 수 있었고
그것은 지금 나에게 자산 외에
또 다른 일의 선택지를 준다는 점에서 참 좋다.
행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서
나도 참 공감하는 것이 있다.
[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진 것에 얼마나 진심으로 감사하는지에 달려있다 ]
맞다. 동의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기 보다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는 삶
안분지족사는 삶이 행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삶을 알면 알수록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채우기 보다 덜어내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나도 매일 덜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반해 여전히 아직 많이
채우려고도 한다.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게 진짜 행복은
행복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행복을 탐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 노력만큼 취하고
내 노력이 닿지 않은 것에 대해서
겸허히 인정하고 덜어내며
가진 것에 마음깊이 감사하는 것이다
매일이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미리 덜어내고 싶지 않다
내 생각의 끝이 나의 끝이다.
어느정도 반환점을 돌아가는 삶이지만
여전히 후반전은 남아있고
내가 하고자하면 해야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수만가지일 것이다.
세상 다 산 것처럼 굴 필요 없다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부족한 사람이라거 생각한다.
그러니 조금은 더 해보는 것이 먼 훗날
진짜 후반적이 끝날 때 워렌버핏처럼
연장전을 뛸 수 있는 행운도 바랄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사는 나도,
함께 있진 않아도
이 곳 블로그에 방문하시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마음 깊이 응원한다.
잘되라!
아파트 투자자 새벽보기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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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슐랭 : 뽕마님 필사 넘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