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ractice Makes Perfect ‘프메퍼’입니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가고, 임장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자 목표를 향해 오늘도 힘찬 한걸음 한걸음을 임장지에서 내딛고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웹툰작가 ‘기안84’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성과에 걸맞은 노력
평소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기안84’는
머리도 직접 자르고, 회사에서 잠을 자고 숙식을 해결하며 만화를 그렸습니다.
뭐든지 ‘대충대충 하는 것 같고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이네ㅋㅋ’라고만 생각했는데,
항상 말 실수와 논란이 따라다니긴 하지만(?)
사실 기안84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서 탑을 찍은 사람’이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1등을 기록하고 20억대 연수익을 거두며,
송파구 빌딩을 46억에 매수한 재력을 갖춘 부자이기도 하죠.
그에게 남들의 시선이나, 체면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겐 마감 때까지 최고의 만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내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웹툰(만화)’였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놓고 치열하게 그 분야에서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남들이 뭐라하든 최종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어디서 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는 ‘기안84’를 보고 아파트 투자자로서
전국에 있는 모든 아파트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너바나 멘토님, 너나위 멘토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힘든 투자생활에 지쳐 문득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 맞아?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언제까지 해야 되는 거지?
이것까지 해야 해?
자기 확신이 없고, 다른 사람의 결과를 보고 비교하게 되고
시장 탓, 상황 탓을 하는 내 자신을 보고 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껏 투자 공부를 해오면서
최고가 되려는 노력과, 그 과정에 충실하고 나서 저런 말들을 하는 건가?
그들의 결과만 보고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반문해보니,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는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앞서 간 선배들이 이루어낸 성과를 보고만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과정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에게 부족한 것은 앞마당과 투자 실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힘들어도 한 걸음 내딛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함부로 비교하지 말고, 눈 앞에 주어진 과정에 충실하자
이 얘기를 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최근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밀려드는 업무와, 바쁜 여러 가지 활동들로 인해
자꾸 투자의 본질을 놓치는 것 같다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앞서나가시는 선배님들은 저만치 뛰어가고 있는데,
나는 걷지도 못하는 것 같다고요.
저도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말을 함께 임장하는 미요미우 부반장님과 얘기하면서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장님, 저도 그 마음은 너무 잘 알아요.
근데 사실 그게 엄청 오만한 생각일 수도 있어요.
그 분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오래 더 힘든 과정을 겪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확히 그들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모르는데
우리가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저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구구절절 맞는 말들로 격려해주시는 동료 분의 말에 진심으로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남들과 비교를 안하고, 과정에 충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조급하게 성과를 바라고 있었구나’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기안84’ 얘기로 돌아와서,
그는 예전에 서초구에서 대부도까지 56km를 1박 2일 간 장거리 러닝 완주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비슷하게 임장하는 것 같죠? ^^)
기안은 딱히 이유는 없었고
바다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냥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마음 먹은 대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완주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투자 생활도 어쩌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행동들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 같더라도,
목표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꽃 길이나, 풀 내음, 넓게 펼쳐진 바다는
우리만 즐길 수 있는 과정이고 덤입니다.
함께 뛰어가 주는 동료들은 또 얼마나 소중한가요? :)
다 달리고 나면 그 다음 도전은 또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눈 앞에 있는 목표를 해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들이 쌓여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앞서 뛰어가신 선배님들이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 나는 성과에 맞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 다른 사람의 과정보다 성과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
- 큰 목표 아래 눈 앞에 주어진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기
분명 투자 생활을 해 나가면서,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으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의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해가면서
함께 멀리 가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필연적으로 남의 인생은 멀리서 보게 되고
자기 인생은 가까이서 보게 되니
남의 인생은 즐거워 보이고, 나의 인생은 슬퍼 보이는 것이다.
나는 누구를 지나치게 부러워하거나 연민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부러움이나 연민에 크게 연연하지도 않으려고 한다.
- 찰리 채플린
본: 나는 성과에 맞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깨: 힘들다는 핑계로 하나씩 빼먹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적: 물론 힘들고 완벽하게 해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아예 빼먹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0
우리의봄 : 수박설탕님 월챌 고생 많으셨습니다 :) 남은 저녁시간도 응원합니다❤️
동그릿 : 크으❤ 4번째 칼럼필사! 설탕언니 뽜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