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25일 목실감

 

 

토요일에 4시간 수면으로 못 잤던 수면을 일요일에 채우고,

그동안 미뤄둔 집안일들을 옷세탁, 이불빨래, 부엌정리, 청소, 정리정돈 등 2-3시간.

일요일에 최대한 쉬려고 하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면 힘들어질 분임을 다녀와야겠다고

부랴부랴 관심있던 동네 중 하나 분임 다녀왔습니다. 

 

분임하면서 아직 가을의 향기가 남아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련 가득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며 가을과 작별인사를 진짜 해야만 할 것 같아 아쉽지만 

내년에 또 건강하게 보리라 이쁘게 보리라 하고 혼자 가을을 보내주고 왔네요.

 

이제 부동산에 입문해서 알아갈 것이 너무 많지만, 

정말 한 번 가봐서는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가고 또 가고 또또 가야 한다는 걸.

진짜 모든 공부는 다 똑같구나. 보고 또 보고 또 봐야 내 것이 된다는 걸. 

 

아이들에게 모르는 문제를 질문해서 알게 되는 건 아는게 아니라고

직접 풀어보고 다시 설명할 줄 아는 수준이 되어야 비로소 아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제가 

부동산에서도 똑같을텐데 자꾸 깜빡하네요. 어쩌면 게으르고싶은거겠죠?

 

다니면 다닐 수록 많은 걸 깨닫는 하루입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쓰겄습니다.

 

오늘도 수고했고, 내일도 수고할 나에게.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속도로 꾸준하게 가자고 다짐하며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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