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나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 [입춘]

이번 한달 신경 쓸 일도 많았는데 용케 버텨냈네

이 수업에 임하던 목표는 다 이뤘어?

✅선명한 앞마당 만들기

✅강의 밀리지 않고 다 듣기

✅0호기 8월 중에 세입자 맞추기

다 못 이뤘을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노력한 것만 해도 충분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간 미처 다 짓지 못한 매듭만 마무리 지어보자.

다 이뤘다면

너무너무 애썼단 말을 하고 싶어.

지금의 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히 예상도 안돼

무수한 마음고생과 전화포비아가 손에 땀을 쥐고 붙들었을 전화통을

감히 어떻게 헤아려볼 수 있겠어…

당장 야간작업도 있는데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수강했을 그 노력을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싶어.

그래도 내가 그렇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인 거에 대단해.

다음 한달 고생한 나를 위해 충분히 쉬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