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양파링멘토님과의임장후기_'진짜 멘토,진짜 배움-강사와의임장은무조건무조건이야~'_열중반다독왕_나도언젠가

  • 25.07.15

(다녀와서 바로 작성하고 싶었는데, 집안일과 행사가 겹쳐져서 후기가 조금 늦어졌네요 ;;; )

 

“젠가야~ 젠가야~ 다시 돌아가도 책 열심히 읽을 거니?”

누군가 제게 이렇게 묻는다면요?

전 주저 없이 이렇게 답할 거예요.

“당연하지! 무조건~ 무조건이야!”

 

 

사실 저는 열중반을 시작할 때 ‘강사와의 임장 선발’을 목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딸기라씨 조장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젠가님은 그냥 책 읽고 배워가는 과정 자체를 너무 좋아했지? 

임장에 선발되든 아니든 그 자체로 충분히 즐기고 있었던 모습이 보였어. 

근데 잠도 못 자고 읽고 또 읽었죠? 내가 말릴 수 없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게 몰입하는 게 보여서.”

 

정말 그랬어요. 그냥 책이 좋았고, 배우는 게 즐거웠고,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신이 나서 무리해서라도 읽고 또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양파링 멘토님과의 임장을 경험한 지금 누군가가 또 다시 묻는다면요?

 

“강사와의 임장 선발, 목표로 삼을 거냐고요? 그럼요! 무조건이죠! ㅎㅎㅎㅎ”

 

그만큼 값지고, 소중하고, 투자자의 삶을 결심한 제게 너무나 귀한 경험이었어요.

생각해보면, 고3 시절 일타강사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떻게든 꼭 가잖아요?

저는 그걸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거였더라고요. ㅎㅎ

 

 

1. 전국에서 모인 월부 열정러들, 그 에너지와 마주하다.

 

강사와의 임장 역시 일반 조모임처럼 온라인 OT 후, 

실제로 만나 임장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전국 각지에서 모이셨더라구요.

특히 열중반답게 책을 열심히 읽고,

 늘 치열하게 살아가는 분들의 에너지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참 감동이었습니다.

 

앞마당이 소소한 저와 달리 이미 앞마당 부자이신 선배님들, (정말 부럽습니다!!)

월부 첫 달부터 강사와의 임장에 선정되신 분, (정말 대다나다~~~ 놀랍기만 했습니다 ㅎㅎ)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가진 분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셨습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배움이었어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에 질문을 던지고, 듣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에서도 자주 보았던 글귀…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의 열정을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라.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하라.”

 

책에서만 마주했던 문장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월부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자면 바로

'Giver의 태도', 즉 주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이기심이나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2. 실존 인물 양파링 멘토님을 실제로 만나다.

 

(1) 정성과 진심이 느껴진 태도

 

첫 인사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양파링 멘토님의 정성 어린 태도와 진심이 깊이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강의에서는 여리여리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뵈니... 단단한 내면과 유연함을 지니신 진짜 여전사시더라고요!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제 질문에도 온화한 미소로 맞아주시고,

사실, 임장 도중에 굳이 답해주시지 않아도 되는 질문들이었을 수 있었고 

기초적인 질문이었을수도 있었는데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알려주시려고 하시고, 답해주셨어요.

그 모습을 통해,

저는 '투자자의 지식'을 넘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라는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앞으로 투자자로 살아간다면 양파링 멘토님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부드러움 속 단단함’, 목표가 너무 높지만 도전해보겠습니다. ^^ 

 

 

(2) 실전에서 전해주신 인사이트와 접근법

 

임장 전 지도와 루트를 펴 놓고,

양파링 멘토님은 이렇게 알려주셨어요.

 

“지역은 크게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위치, 인접 구, 경계, 입지의 특성을 항상 함께 파악해야 한다.”

 

“생활권을 중심으로 분석하라.”

-해당 위치가 생활권에서 어느 쪽인지,

교통 편의성, 장점과 단점, 인접 생활권과의 연계성 등을 생각하라.

 

“비교 평가를 어렵게 여기지 말자.”

-다녀온 지역들에 가격을 하나씩 얹어가며 비교해보는 감각을 익히면 된다.

 

“지도에서 위치를 같이 생각하라.”

-늘 ‘어디에 붙어있는지’를 중심으로 생각하라.

 

“서울 땅엔 저가치가 없다.”

-대신 내 투자금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어쩌면 강의에서 들었을 수 있지만 지나쳤던 부분인데,

직접 지도를 펴고, 실전에서 듣고, 곧장 적용해보니 완전히 달랐어요.

‘일타강사한테 족집게 과외하면 이런걸까?’ 

이런 생각이 들만큼 몰입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경험을 통해 전해주신 지혜 몇 가지

 

 “지금이 아닌, 10년 후의 나”를 생각하는 것

양파링 멘토님은 어떤 선택의 순간마다 '지금'이 아닌,

 10년 후의 나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저에겐 정말 큰 울림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가 오잖아요.

그럴 때마다 이 한마디를 떠올리게 됩니다.

“나는 어떤 10년 후를 꿈꾸고 있지?”

그 상상을 다시 마음에 품으면, 오늘도 힘을 낼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 문장을 투자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로,

또 독강임투를 빠짐없이 챙겨야 하는 이유로 꼭 기억하려 합니다.

 

“고민은 그만! 그냥, 하는 것”

제가 수성구 단임 매물을 160개~200개 이상 조사해야 하는데,

한 달 동안 주말 4일만으로 끝낼 수 있을지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멘토님께 “그게... 가능할까요?”라고 여쭤봤어요.

그때 멘토님은 딱 말씀하셨어요.

“가능할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 거예요.

하다 보면 하루에 50개씩 끝나 있어요.”

순간, ‘아… 나는 시작도 전에 너무 많은 계산과 걱정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정작 중요한 건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그냥 시작하고, 행동하고, 완주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배웠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그냥 해라”는 말.

이번 기회를 통해 뼛속 깊이 새기게 되었어요.

 

“피곤과 힘듦은 다르다”

멘토님이 해주신 또 한 가지 중요한 말씀.

“몸이 피곤한 것과 마음이 힘든 건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둘을 자주 혼동한다.”

그 말을 듣고, 그날 아침이 떠올랐습니다.

몸이 천근만근 피곤한 상태에서

“오늘 너무 힘들다…”고 중얼거렸던 제 모습이요.

사실은 단지 피로했던 것뿐인데,

그걸 ‘마음까지 지친 상태’로 받아들였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이 두 감정을 구분해 인식하는 연습, 꼭 해보려고 해요.

몸이 피곤한 것과 마음이 무너진 것은 분명 다르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무언가를 갖는 것”

멘토님은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로 가신다고 했어요.

그 공간에서 자신을 다시 추슬러내고, 마음을 회복하신다고 노하우를 들려주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문득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저는 원래 도서관과 서점을 정말 좋아해요.

혼자 책장을 넘기고, 문학책이나 인문학책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저를 가장 저답게 만들어주는 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투자자의 삶을 시작하고부터는,

그런 책들조차 일부러 멀리하게 되었어요.

혹시라도 '읽고 싶어질까 봐', '시간이 아까울까 봐'…ㅠ.ㅠ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해요.

내가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무언가를

억누르고 참는 삶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이번 달 과제를 다 마친 스스로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좋아하는 소설책 한 권’을 보상으로 선물하려고 합니다.

그걸 통해 다시 충전되고, 또 달릴 수 있도록요.

 

“슬럼프를 다루는 자세”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오고, 전 그 관리가 늘 어려웠는데..

하지만 양파링 멘토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한 번 경험해본 사람은 슬럼프가 와도 더 깊게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할 수 있어요.”

이 말이 정말 깊이 와닿았습니다.

최근 저는 제 자신이 무너질까 봐 조마조마하고,

미리 대비하려 애쓰는 제 모습이 느껴졌거든요.

너나위님이 하셨던

“밑에서는 견디고, 잘 될 때는 하나라도 더 해보는 것.”

이라는 말과도 맞닿아 있었어요.

앞으로 슬럼프가 와도,

그 안에 잠식당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준과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합니다.

 

 ‘기버’의 삶, 그리고 나누는 태도

점심 식사 시간에, 평소 온라인 뵙던 이지님이

식당으로 들어오셨을 때, 이지님을 처음보는 분들은 깜짝 놀랐어요.

“헉! 진짜 실존 인물이셨어요! AI 아니었어요?!”라며

저희 모두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며 웃음이 터졌었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에 나오셨다는 사실이었어요.

“월부는 어쩜 이렇게 ‘기버’들이 많을까요?

마치 모두가 서로에게 주는 삶을 살아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때 이지님과 양파링멘토님이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이 그리 살고 계시고, 월부의 많은 분들이

받은 대로, 배운 대로, 그대로 해드리는 것 같아요”

그 말에 또 한 번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받았으니, 다시 나누는 것.

기억하겠다고, 꼭 그렇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파링 멘토님께 받은 감동도,

조원분들에게 받은 지지와 좋은 영향력도,

언젠가 제가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저도 조금씩 준비해 보려 합니다.

 

3. 개인적으로 인생을 바꿀, 방향을 바꾼 질문에 대한 답변

 

사실 요즘의 저는 마음속에 복잡한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투자를 시작은 했지만 소액투자부터 해야 할지,

당장 가능한 게 무엇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았고,

규제와 세금 문제로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0호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조차 감이 오지 않던 그런 시기였거든요.

처음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망설였어요.

'혹시 너무 기초적인 고민일까?', '내가 질문을 해도 되는 내용일까??'

그럼에도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양파링 멘토님께서,

“지금 너무 작은 돌에 매달려 있어요.

큰 돌을 먼저 자리에 놓고, 그 틈에 작은 돌들을 채워야 해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제게는 마치

꽉 막혀 있던 가슴 한가운데에

찬 바람이 한번 확 지나간 것처럼

‘두둥’ 소리를 내며 길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큰 방향을 잡기도 전에

계속 사소한 디테일에만 매달려 있었던 제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당장의 세금 계산, 대출 가능 금액, 소액투자 타이밍…

그런 것들이 마치 모든 걸 결정짓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사실은 ‘나의 큰 그림’이 먼저였던 거죠.

 

그 한 문장이 제 생각의 틀을 바꾸고,

앞으로의 투자 여정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물론, 그 후에 해야 할 숙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그에 따른 전략과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건 저의 몫이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흔들리는 발걸음이 아니라, 방향이 선 발걸음이 되었어요.

 

그날 이후로, 마음속 혼란이 한결 정리되었고

무엇보다 ‘나, 괜찮게 잘 가고 있구나’ 하는

묘한 안도감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양파링 멘토님의 그 한 마디는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무엇보다 생각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주는 결정적 힌트가 되어 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앞으로도 투자뿐 아니라 삶에서도

‘작은 돌에 휘둘리기 전에, 큰 돌을 먼저 놓자’는 태도를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4. 응원하던 분들 그리고 온라인에서 자주 뵙던 분들과의 실제 만남, 또 하나의 기쁨

 

식사 후 1~3조가 함께 모여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그동안 닉네임으로만 알던 분들을 실제로 만났어요.

‘딸기라씨’ 조장님이 많은 분들을 소개해주셨고, 

서로 인사 나누며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다음엔 더 긴 시간 함께할 수 있기를,

그런 분들이 제 옆에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든든했습니다.

 

5. 그리고 돌아오는 길, 깨달음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절 걱정스레 바라보던 남편은

저녁에 돌아온 제 모습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어요.

“오늘 신난 거 보이네! 잘 다녀왔네~”

 아침엔 힘들었지만,

막상 움직이고 나니 다리가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그래서 환경의 힘이 중요하다는 걸

100번째 다시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함께해 주신 조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부한 내용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시고,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앞에서 뒤에서 이끌어주신 여러분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임장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함께해요.

 

 


댓글


김제로user-level-chip
25. 07. 15. 20:43

튜터님과의 임장이라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되셨을 것 같아요.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홍톨user-level-chip
25. 07. 15. 20:43

언젠가님! 저도 정말 많이 깨닫고 가네요! 강사님의 인사이트와 젠가님의 질문들 후기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당장 가능한 투자가 무엇인지 지금0호기를 언제쯤 처분할 수 있을지 뭔가 정해지지 않아 답답하던 찰나에 젠가님의 후기를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자모님 오프강의때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예부user-level-chip
25. 07. 15. 21:01

매일매일 성장해나가는 젠가님!!!2주만에 봐서 반가웠고 대구도 몸 조심히 앞마당 만들고 즐거운 한 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