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다가 전셋값만 올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3년 만 최고치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49746
요약
- 오늘 KB 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평균 5억7천만원이었음. 9월 대비 503만원 오른 수치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작년 동기간 대비 4.9%(2666만원) 올랐음. 이는 부동산 상승기였던 22년 11월(5억7667만원)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중위가격이란 아파트 전세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에 위치한 값으로 고가/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 지표임. 지난 3월까지 보합 수준이었으나 4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더니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 이 추세대로라면 곧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전세를 찾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서울 중위 전세가격 상승은 강남의 11개구 아파트 단지들이 주도함. 이달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6억5167만원으로 전체 중위가격과 같이 7개월째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음.
- 문제는 앞으로임.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도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전세 매물 부족을 드러냄. 전세수급지수는 0~200까지 수치가 있으며 100을 기준으로 클수록 ‘공급 부족’을 의미함.
- 앞으로 전세 매물을 구하기 더 힘들어 질 것으로 전망됨.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데다 지난 6.27 대책으로 수도권 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가 1억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임. 여기에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불가능해 전세 물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신규 입주 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심화되고 아파트 매매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세입자가 갱신계약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집에 머물려고 하는 전세 안주 수요가 있을 것임. 전셋값 상승은 이미 예견되었으며 이에 따른 반전세와 월세 전환 경향은 점차 가중될 우려가 큼. 신혼부부 등 신규 전세 수요는 지속될 것이지만 현재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가 확연하기 때문에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임.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골목길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