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부자는 몇 명일까요?
('부자'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
KB금융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가 47만 6천 명이라고 합니다.
2011년 13만 명이던 한국 부자는 15년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년 9.7%씩 불어난 셈이죠.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 사다리에 발도 못 올린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저도 열심히 쫓아가고 있지만 정체되어 있거나 뒤쳐진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는데요,
조급함이 아니라 '엉뚱한 칸의 전략'을 따라 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닉 매기울리는 책『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에서 부를 6단계로 나눕니다.
1단계 생존, 2단계 교육과 스킬, 3단계 투자, 4단계 창업, 5단계 사업 확장, 6단계 자산 방어.
단계마다 게임의 규칙이 다르다는 것.
종잣돈도 없는 1단계 사람이 5단계 부자의 사업 확장 전략을 흉내 내면 무너지고,
이미 자산을 쌓은 사람이 여전히 1단계처럼 아끼기만 하면 성장이 멈춥니다.
돈을 많이 벌수록 돈벌기 위해 하는 일도 바뀌어야한다.
또한 소득을 늘리려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레버리지를 늘려야한다. ’
-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
재미있는 부분은 KB 보고서 속 부자들의 데이터가 이 6단계 논리와 정확히 겹친다는 점입니다.
순자산이 아직 적다면, 문제는 투자 수익률이 아니라 소득 자체입니다.
매기울리는 1단계의 핵심을 "지출이 아니라 소득 부족"이라고 주장합니다.
2단계는 시장성 있는 스킬로 몸값을 올려 투자할 원금과 실력을 준비하는 시기죠.
여기서 부자들은 성공적 자산관리의 1순위로 '지속적인 금융지식 습득'(15.0%)을 꼽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자산이 많을수록 이 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100억 이상 부자는 19.4%가 1순위로 꼽은 반면,
50억 미만은 14.0%에 그쳤습니다.
이미 정상에 선 사람들이 오히려 '계속 배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종잣돈이 작을수록 화려한 투자처를 좇기 쉽지만, 정작 부자들은 '버는 힘과 아는 힘'을 먼저 키웠다는 뜻입니다.

원금이 어느 정도 쌓이면 게임의 규칙이 다소 바뀝니다.
3단계는 꾸준히 자산을 사 모아 복리로 굴리는 시기,
4단계는 노동소득의 한계를 넘어 사업·지분 같은 소유권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한국 부자들은 대부분 해당 구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그들의 금융자산은 3,066조 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었는데,
이는 일반 가계 증가율(4.4%)의 2배입니다.
또, 이전에 비해 금융소득, 사업소득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부분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자산 축적의 속도 자체가 단순 근로소득으로 인한 저축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내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과반(55.0%)이 '주식'을 꼽았습니다.
AI 기술 성장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4단계의 '소유권' 감각이 부동산에서 기업의 지분,
즉 주식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데이터로 드러납니다.

‘부자들이 단기 투자처로 주식을 예상하니까 나도 따라해야지’라는 생각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적금, 현금’의 비중이 낮다는 것',
‘과거에는 부동산의 비중이 높았지만 상황에 따라 투자 대상에 대한 유연함을 추구한다는 것’에
집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전략은 정반대가 됩니다.
5단계는 사람·시스템·자본을 활용한 확장,
6단계는 더 버는 것보다 '잃지 않고 오래 지키는' 자산 방어입니다.
부자들의 행동에서 이미 부동산을 법인 명의로 보유하며(전체의 43.4%) 시스템으로 자산을 운영하고,
내년 자산관리 관심사로 '세무 상담'(20.0%)과 '은퇴·노후 상담'(16.3%)을 크게 늘렸습니다.
공격이 아니라 방어로 무게추가 옮겨간 겁니다.
부자 자각도가 가장 높은 100억 이상 부자가 2순위로 꼽은 지혜는
'일관된 투자 태도 유지'(17.9%)였습니다.
정상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이 무기가 된다는 증거입니다.
한국 부자가 미래의 부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와 가족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요
- 40대 남성(금융자산 10억원) -
사람이 재산이에요
- 60대 남성(금융자산 70억원) -
건강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어요
- 50대 남성(금융자산 30억원) -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부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남겼는데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건강’, ‘행복’ 등 돈 뿐만아니라 무형의 자산들의 중요성과 일맥상통합니다.
1. 내가 지금 몇 단계인지부터 파악해보아요.
→ 종잣돈이 얇다면 투자처 검색을 멈추고, 소득과 스킬을 올릴 방법 하나를 이번 주에 시작해보세요.
2.유튜브·SNS의 조언을 볼 때 "이 사람은 몇 단계에서 하는 말인가"를 먼저 물으세요.
→ 6단계 부자의 자산 방어 전략은 1단계의 당신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3.부자들이 1순위로 꼽은 '꾸준한 금융지식 습득'을 루틴으로 만드세요.
→ 하루 5분 경제 기사 한 편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조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돈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재작년 5월, 내집마련 중급반에서 조장님 만난 이후로 벌써 2년이 지났네요...함께 부자가 되는 여정에서 저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 번 같은 조에서 만날 날까지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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