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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롱 독서후기]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26.06.08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본 것]

 

철학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오랜 시간 축적된 사고의 총체여야 한다. 삶의 교훈을 통한 배움 없이는 유용한 철학도 생기지 않는다.

 

다만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경험이란, 당신이 원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어도,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기가 변하는 타이밍과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현재 주기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래를 아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를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시장 온도를 측정’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인지하기만 한다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여 그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항들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투자 결정의 적절성은 결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과로 결정이 적절했는지를 평가한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그 순간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결정이 종종 실패하기도 하고, 적절하지 못한 결정이 성공하기도 한다.

 

정확히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가치를 확고히 하며, 분석을 통해 얻은 의견을 가지는 한편, 기회가 스스로 찾아왔을 때 자산을 가치보다 더 싸게 매수함으로써 가치가 우리 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친구들이 내게 개인적으로 투자 자문을 구하면, 내가 첫 번째로 하는 일은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친구들의 태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투자는 불규칙적으로 튀어 오르는 공들과 예상 못한 상황으로 가득하며, 코트의 크기와 네트의 높이가 항상 변한다. 경제와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이 매우 부정확하고, 변동이 심하며, 다른 참가자들의 생각과 행동이 끊임없이 환경을 변화시킨다. 당신이 아무리 모든 것을 잘하고 있어도, 다른 투자자들이 당신이 가장 아끼는 주식을 무시할 수 있다.

 

투자 결과에 대해 부분적인 제어만 할 수 있고, 상대가 받아넘기기 힘든 공을 굳이 치지 않더라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호황기에 뒤처지지 않고, 불황기에 남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우리는 전체 주기를 통틀어 평균 이하의 변동성으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괴로워할 때 우리 고객들은 미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방어적인 투자자가 중점을 두는 것은 잘못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수익을 내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옳은 판단을 하는 것과 대체로 관계가 있는 반면, 손실은 자산가치가 존재하는지, 군중의 기대가 적당한지, 가격이 낮은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최소화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격과 방어 사이의 결정을 더 많은 수익을 바라는 것과, 더 적은 수익에 만족하는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중한 투자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은 공격이 종종 충족되지 않는 목표들로 채워지는 반면, 방어는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손실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무리하여 좋은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탐욕과 공포, 불신의 유예(기꺼이 속아주려는 태도)와 의심, 자아와 시기심, 리스크 감수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고 싶은 욕구, 자신의 예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그것이다. 이 요소들은 호황과 불황의 발생에 기여하고, 이 두 시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누가 봐도 잘못된 행동들을 한다.

‘상상력 부족’ 투자는 대체로 미래를 상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하려면, 우리는 미래의 상황이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미래가 과거와 달라지는 터닝 포인트에서 추론은 실패하고, 거액의 손실액이 발생하거나, 역시 거액의 수익 창출 기회가 사라진다.

함정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피하는 정도에도 한계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투자자마다 다르다.

 

자산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포트폴리오 내의 자산 동조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시장은 매일매일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과 같아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관찰과 학습이 중요하다.

 

시장은 변하면서 각종 모델들이 틀렸음을 입증한다.

레버리지는 결과를 확대할 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투자 가능한 자금에 대한 수요 공급 균형과, 그 자금을 이용하고 싶은 열망과 관련하여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베타(b) : 시장 추세에 대한 포트폴리오 민감도

알파(a) : 개인의 투자 기술, 시장 추세와 상관없이 성과를 올리는 능력

첫째,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시장지수보다 공격적으로 할지 방어적으로 구성할지 결정할 수 있고, 포지션(매매)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마켓 타이밍에 맞출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둘째, 종목 선택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수로부터 멀어지기로 결정하고 지수의 일부 종목을 추가 매입하고, 다른 종목들은 비중을 줄이거나 배제한 다음, 지수에 해당하지 않는 종목을 일부 추가 매입할 수 있다.

탁월한 통찰력이 없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투자자들보다 나을 것이 없고, 그들의 포트폴리오는 소극적 포트폴리오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

 

포트폴리오 성과(y) = a + bx

(a : 기술로 생기는 수익. x : 시장수익률)

 

‘시장을 이기는 것’과 ‘성공적인 투자’는 별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만 수익이 아니라,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얼마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했느냐 하는 것이다.

 

경기가 좋은 해에는 평균 수익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시장을 꼭 이겨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불황인 해다.

시장 성과가 좋을 때 함께 좋으려면, 포트폴리오는 충분한 양의 베타와 시장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를 포함해야 한다. 시세가 하락할 때는 평균 이하의 손실을 기록하고, 시세가 상승할 때는 큰 수익을 달성하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다면, 이는 단 한 가지 덕분일 것이다. 알파, 즉 기술이다.

 

 

[느낀 점 및 적용할 점]

 

1. 시장은 교실과 같아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관찰과 학습이 중요하다.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고 기록하고, 기록을 바탕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투자물건을 찾아다니던 시기도 있었고, 언제 어떤 투자를 하게될지 모른채 시간을 보내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투자물건을 찾는 시기에는 현장 기술이 올라갔던 것 같고, 투자를 판단하는 실력은 투자를 하고나서 기약없던 시간에 쌓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 또한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에 더 시간을 쓰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매달 아는 지역을 넓히는 것에도 시간이 쫓기던 시기가 있었다. 쉬지 않고 아는 지역을 넓히고 그 지역에서의 투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실력으로 쌓였지만, 시장 전체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파레토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분위기 기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장에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써두어야 실제 투자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간 후에 복기해볼 수 있다. 그때 최선이라고 생각한 행동이 돌아보니 어떠했는지 복기하는 게 투자자에게 너무 귀하다.

  • BM) 규제 + 가격흐름/분위기(심리) + 필요한 행동 임보 마지막 1페이지에 일기처럼 써두기

 

2.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나의 태도를 인지해야 한다.

투자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는, 각기 다른 상황도 있지만 각자의 투자 성향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 문장이다. 투자대상으로 A단지가 나을지 B단지가 나을지 판단하는 건, 비단 가치 뿐 아니라 수익과 리스크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 개인의 성향도 고려해야한다. 그리고 이 또한 시장을 관찰하며 균형을 잡아갈 부분인 것 같다. 지방 투자를 할 때는 수익이 중요한 공격적인 투자자였지만, 현재는 수익보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방어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이는 투자 대상의 차이라기 보다는 시장의 차이 + 보유한 자산규모의 차이로 인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어떤 시장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할 필요가 있는지, 시장에서 어떤 것이 관찰될 때는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는지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맞춰가고 있다. 지금의 방어적인 태도 또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균형점을 찾아가겠지

  • BM) 일기로 시장 정리할 때, 투자 포지션에 대한 내 생각 함께 기록하기

 

3. 투자 결정의 적정성은 결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다만 수익이 아니라,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얼마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했느냐

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오랜기간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벌었다’라는 것은 단기적인 결과이지 그 뒤의 리스크와 이후 시장 변화에 따른 영향까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같은 시기 같은 자본금으로 강남 20억 아파트를 산 사람과 마포 15억 아파트를 산 사람의 수익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락장에 보면 레버리지를 크게 쓴 강남 아파트의 손실이 더 클 것이고, 상승장에 보면 강남 아파트의 수익이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신용대출 1억 써서 더 좋은 OO아파트를 살걸 그랬다’라는 것은 비교에 불과할 수 있다. 대신 당시 시장 온도가 어떠했고, OO아파트의 기대수익이 얼마나 더 높았고, 대출의 리스크가 나에게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복기해야 잘못된 복기,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다. 복기를 할 때 결과(시세 차익)만 볼 것이 아니라, 물건의 리스크도 함께 복기해야겠다.

  • BM) 투자 복기시트에 단지가치판단 + 매물리스크 정리해두고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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