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가 고른 단지 중 입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단지는 '당산쌍용예가클래식'이였다.
이 단지가 당산동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인지 알고 싶어 아실 최고가 21년, 23년을 기준으로 탑텐을 뽑아보니, 아쉽게도 내가 뽑은 단지는 탑텐에 들지는 않았다.
그럼 과연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는 어디에 있을까? 당산동이라고 다 좋아하는 것일까? 란 의문점이 생겨 지도를 놓고 탑텐 단지들의 위치를 살펴 보았다.
대부분의 단지들은 1등으로 표시된 지역에 몰려있었고, 나머지는 2등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지도만 봐서도 1등 지역은 아파트가 서로 몰려있어 균질 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나머지 2등 지역과 '당산쌍용예가'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가 많이 밀집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당산생활권은 어떤 모습이고, 사람들이 왜 1등 지역을 선호하는지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당산역 9호선 10번 출구를 나오면 지상철 고가도로 옆에 주복상권이 깨끗하게 있다. 그 뒤로 '당산래미안'이 보인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초역세권 단지다. 탐난다.
'당산래미안'은 30평형대부터 시작하는 대형평수로 이루어져있고, 세대수도 많아 단지 개방감도 좋고 구축이지만 잘 관리된 느낌이다.
1등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단지 사이는 이런 느낌이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이다.
대장인 '당산아이파크'는 아이들도 많고 조경도 우수했다.
2등 지역으로 가려면 신호등을 건너야 하는데, 벌써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다세대주택과 오래된 상가, 지식산업센터들이 보인다. '현대3차' 주변은 그래도 나름 정리된 느낌이지만 1등 지역과는 확실히 달랐다.
2등 지역을 나와 다시 길을 건너 이제 '당산쌍용예가' 로 이동했다. 큰 길을 나오니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고, 여긴 철공소 등 오래된 공장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당산쌍용예가클래식' 도착. 단지 앞 상가에 가게들 많았고, 주민이야기에 나왔던 골프장과 코스트코가 보인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 있어, 골프장 타격 소리가 단지 안에서 들릴 정도였다.
단지 주변 상가 모습이다. 음식점과 까페들이 있다.
단지 내부는 매우 깨끗하고 아늑한 느낌이였다. 마치 유럽의 고급주택 느낌이 나는듯한~
'당산쌍용예가클래식'은 역세권으로 영등포구청역까지 도보 8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역까지 걸어가면서 어떤 분위기인지, 밤에는 안전할지 상상해 보며 걸어보았다. 시장 느낌 나는 가게들이 있고, 다세대 주택도 보여 환경은 비균질한 편이었다.
총평:
'당산쌍용예가클래식'은 단지만 봤을 때는 깨끗하고 괜찮다. 주변이 비균질하여 사람들이 좋아하는 환경은 아닌것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영등포의 입지는 '교통'이며, '당산쌍용예가클래식'은 2호선 5호선 영등포구청역 더블역세권의 장점을 가졌기에 가격이 매수기준가에 들어온다면 매임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
레인님~ 덕분에 당산쌍용예가클래식, 요 단지 장점들이 마구 눈에 보이네요ㅎㅎㅎ 저도 나중에 영등포구 앞마당 만들게 되면, 이 단지 지나갈 때 레인님이 떠오를 거 같아요^^ 과제하느라 넘넘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