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분석과 나의 매수 후보 단지 중 아직 가보지 못한 서울숲 푸르지오2차를 드디어 방문해 보았다.
버스를 타고 금남시장에 내려서 유명한 수수 호떡을 하나사서 10분이 채 안되어 단지에 도착했다.
서울숲 푸르지오1차와 한 단지처럼 마주보고 있었고, 의외로 성동구라하면 흔히 극악의 언덕을 떠올림에도 불구하고 단지 안 평탄화도 잘 되어 있었다. 단지 안은 우거진 나무 조경들 덕인지 리조트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2012년 식임에도 외관도 깔끔하고 전반적인 단지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단지 중앙의 메인 도로 양 옆으로 아파트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안정감과 밸런스가 느껴졌다.
단지 정문에서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지 안에 차가 다니지 않아 좋았고
그래서인지 많은 동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고 있었다.
단지에서 나와서는 길 건너 편에 바로 큰 스포츠센터가 있었고,
한강에 진입하기 위한 나들목까지 정말 2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생각보다 상가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금남시장이 어느 정도 커버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잘 갖춰져 있어 와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다만 옥수역까지 도보 10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과 경로 상의 보도가 썩 쾌적하지는 않은 부분이
약간의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출근길 1분, 2분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단지 안팎을 돌아보고 나서, 최근 매물이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가격도 오른 상태라
실제 그런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전에 찜해둔 부동산에 들어갔다.
사장님께서 매물 목록을 쭉 보여주시며 전반적인 브리핑을 해주셨고,
지금은 어느 정도 매물이 소진된 상태라 다른 단지의 매물을 추천해 주시기도 했다.
이 단지 역시 관심 단지 중의 하나이기도 해서 나의 후보 리스트들과 함께 공부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람들이 왜 이 단지를 좋아하는 지,
어떻게 높은 전고점을 찍을 수 있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실제 매물들을 여러 개 보고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봐야겠다.
댓글
우와 아직 단지 못봤는데, 진짜 쾌적하네요!!! 그로구님 고생 많ㅎ으셨습니다^^ 금남시장 수수호떡 꼭 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