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매매를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나의 예산으로 그나마 기대해볼수 있는 후보단지들을 둘러보았다. 또 추후에 갈아타기를 하게된다면 성동구의 어떤 단지가 좋을지 단지임장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였다.
<후보1> 금호 한신휴플러스
2005년식, 323세대, 호가9.3억, 전세 5.5억 매-전 3.8억, 하락률 11%, 주차대수 세대당 1.2대, 금호역 도보10분이내 갈수있고, 강남까지 15분, 직장까지 30분으로 교통면에서 실거주 매매 선호도가 높았던 곳이고, 금호역근처에 상권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살기에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뿐만아니라 24평에 방3, 화2에 계단식으로 구조가 좋아 제일 기대가 컸던 곳이다.
단지임장을 하면서 실제로 가보니, 세대수가 작아서 부지가 좁아 동배치가 좋지않았다. 그러나 계단식이어서 그런지 단지내 답답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단지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쾌적하고 조용하며 아이들은 조금 있었다. 단지앞에 높은건물이 없어서 뷰도 괜찮을것 같다.
내가 산다고 생각했을때는,, 별로일것 같다.
왜냐하면 단지로 가는길이 급경사이고 꽤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높게 평가했던 게 지하철역 역세권인데, 지하철역까지 가는길이 굉장한 급경사 내리막길이었다. 끝없는 계단에 충격먹었다.
매일 그 길로 출퇴근하면 무릎이 아작날것 같다.
호갱노노 후기를 살펴보아도 단지까지 올라오는 엘베가 따로 있는것 같지는 않다.
단지에서 금호역 바로 주변에는 오래된 빌라와 주택들이 몰려있었고, 상가도 오래돼보였다.
이쪽 라인에는 금호역주변이 낙후된 느낌이었는데, 비가 와서 금호역 주변상가까지 꼼꼼히 살펴보진 못했다. 다음에 주변환경을 둘러보러 다시 와야할것같다.
<후보2> 한진해모로
2001년식, 362세대, 8.6억, 전세 4.9억, 매-전 3.7억, 하락률 7%, 주차대수 세대당 0.74대, 23평 방2, 화1, 상왕십리역에서 도보8분, 강남까지 30분, 직장 25분으로 무엇보다 교통이 좋고, 근처 지하철역인 상왕십리역과 신당역 주변으로 상권이 크게 형성되어있으며, 단지 바로옆에 공원이 있어 신혼부부가 살기에 너무나 좋아보였고, 성동구에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와있어서 기대를 했다. 뿐만아니라 무학초등학교가 매우 가깝고, 무학중학교(학업성취도81%)는 780m내에 있어서 아이키우기에 괜찮아보였다.
실제로 가보니, 젊은 사람들보다는 노인분들이 주로 거주하시는 것으로 보여 아쉬웠다. 단지에 첫발을 내디뎠을때 느낌이 썩 쾌적하지 않았다.
동배치가 아쉬웠고, 동간간격이 좋지 않았다. 단지내 관리가 소홀하여 보도블록 교체가 필요해보였고, 연식보다 더 낡아보였다. 단지로 가는 길이 급경사여서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 주변단지와 비교했을때 선호도면에서 떨어질것 같다.
호갱노노 후기를 보니, 상왕십리역 5번출구에 엘베를 타고 올라오면 편하다고 해서, 나중에 엘베를 찾아본 뒤에 지하철역 접근성을 최종판단해야겠다.
101, 102동 중간층이상에서 무학봉뷰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선호도있는 동으로 보인다.
104동 임대는 돌벽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따로 떨어져있었다. 기대보다 많이 아쉬워서 슬펐다.
오히려 비슷한 연식과 가격대에, 금호베스트빌이 단지관리가 더 잘되어있고 단지내 엘베있어서 더 나아보인다.
<후보3> 행당신동아
1995년식, 636세대, 23평 복도식, 방2화1, 호가 8.1억, 전세가 4.5억, 매-전 3.6억, 주차 세대당 0.78대, 행당역 도보13분, 강남까지 40분, 직장40분으로 행당쪽에서는 그나마 교통이 나은편이다. 행당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어있으나 행당신동아 단지와는 거리가 다소 멀다. 근처에 큰 공원이 있고, 행당초등학교까지 도보4분, 주변에 아이들도 많이살고 행당역 주변으로 학원가가 형성되어있고 학군이 좋아서 중학교까지 거뜬하게 키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가보니, 커다란 굴뚝이 있었고, 이중주차에 갓길주차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구축아파트느낌이 물씬 났고, 외벽칠이 필요해보여 단지내 관리는 잘되지 않아보였다. 살고싶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행당신동아도 기대보다는 별로여서 실망스러웠다. 아무리 입지가 중요하다지만, 실거주를 생각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단지내관리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다.
*성동구 단임후 느낀점
다시금 성동구가 비싼 동네구나를 느꼈고, 현재 나의 예산으로 내집마련을 하기에는 이곳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거주 매매를 하기위해서는 좀더 쾌적하고 저렴한 곳으로 가야겠다. 거주분리를 하기에도 성동구는 자금이 더 필요하고, 현재 나의 자금으로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밖에 없어서, 거주분리를 하는게 큰 의미가 없어보였다. 3-4급지로 눈을 돌려서 다시 찾아봐야겠다.
*추후 성동구로 갈아타기를 한다면 살고싶은 단지
: 텐즈힐1(쾌적하고 초품아), 센트라스(젊은사람들이 많았음), 왕십리자이(교통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신축이고 대단지라 젊은사람이 많음), 왕십리풍림아이원, 행당한진타운(엘베있고 동간간격 좋고 단지내 깔끔, 학군좋음), 행당두산위브(굉장히 쾌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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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링 : 망고님! 정말 꼼꼼하게 현장방문 후 쓰신 게 느껴져요. 마지막까지 과제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뿌뿌호호 : 망고님가 함께 단임했던 동선들이 떠오르네요!^^ 구체적인 과제까지 고생하셨어요!ㅎㅎㅎ나중에 매매하시구 자랑해주세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