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차에 선정한 강북구 미아동 단지는 거주지나 직장과 꽤 멀어서, 종잣돈 범위에는 안맞지만 시세따기를 했던 강서구 마곡동 단지로 다시 선정하여 현장 방문하고 왔습니다. 비슷한 매-전 차이로 종잣돈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하락률(15-18%)에, 전고점까지도 비슷한 두 단지를 선정했습니다~
단지를 다시 선정하면서 단지 분석도 다시 진행했습니다!!
1) 단지 주변을 '여기 산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직접 걸어보아요.
2) 현장방문을 하며 느낀 점, 생각한 점을 작성해보아요.
오랜만에 램블러켜고 단지 구경을 하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걸었고 요즘 날씨가 좋아서 시작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끝나갈 즈음에 배도 고프고 지쳤습니다ㅜㅜ 좀더 편한 신발을 신어야겠어요~~
현장방문하면서 알 수 있던 가장 큰 점은, 온라인에서 단지 분석만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거주 사람들 모습 : 단지 내에 어린아이들이 사는지, 노인분들이 계시는지, 노인들보다는 아이들이 많은 곳이 뭔가 더 안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대신 동 사이에 위치한 놀이터는 시끄럽겠구나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단지는 놀이터 소음공해 플랜카드가 걸려있기도 했습니다.
-> 동 간 거리 : 단지 사이에 있으면서 동간 거리는 얼마나 가깝고 그렇다면 거주할 때 어떤게 불편할지 좀더 상상이 갔습니다. 걸으면서 본 마곡동 단지 대부분이 전체적으로 동끼리 가까이 붙어있는 느낌이어서 단지 환경 비교가 쉽지 않았고, 힐스테이트 라는 브랜드라서 좀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냥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었습니다. 이럴수록 동을 잘 골라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주변 환경 : 걸어다니면서 단지 주변으로 공사 중인 현장을 보며 이곳은 더욱 인프라가 좋아지겠구나, 새로운 단지가 온다면 좀더 분위기가 나아질까 등의 생각도 들었습니다. 살아가고 있는 동네이지만 목적을 갖고 보니깐 다시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막연히 여기 아파트면 다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거주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단지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이 많이 신경쓰였습니다. 좀더 나은 빌라 주변과 꽤 오래되어보이는 빌라 주변 아파트 느낌이 달랐고. 확실히 아이들이 많은 공원 근처 단지인지 노인분들이 많은 공원 근처인지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랐습니다. 특히 오래 되어 보이는 빌라와 그 맞은편 아파트에서 담배피는 아저씨(?), 점집까지 확인하니 그 근처 동?은 확실히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 역세권 : 카카오 지도를 통해 확인한 단지와 역 사이거리를 직접 걸어보니 10분 정도 차이일지라도 확실히 역세권이 좋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다른 단지 : 2개 단지를 골라서 갔지만 주변에 있는 다른 단지들을 보면서 바로 비교를 하게 됐고 그에 따라 시세는 어떨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실제 내집마련하러 집을 보러다니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동네 단지들을 모두 알아보겠구나.
-> 주차장 : 방문한 두 단지 모두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었습니다. 대신 단지 내에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조경을 많이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 공간이 여유롭진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해지기 전 즈음에 방문했는데, 해 지고나서는 단지와 그 단지 주변이 어떤 느낌일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지를 직접 걸어보니 내집마련을 한다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방문을 해보니 내 순위를 고르는데 좀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분임갔었을 때와는 뭔가 다르게 어느정도 정말 내집마련을 한다고 감정이입해서 걸어서 그런지 느껴지는게 달랐습니다!! 단순 숙제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과제를 하고 나니 얻어가는게 정말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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