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동 분임 ( 레미안- 포레카운티, 퍼스트하이, 꿈의숲- 루첸, 코오롱, 아이파크)
동네 이름만 알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장위동은 내 기준의 거주 만족 분위기를 충족하지 못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 예정인 위쪽의 오래 된 빌라단지는 레미안과 꿈의 숲 택지를 가로 막는(선긋는?) 느낌이었고, 분위기 자체도 음산했다.
빌라 구역을 넘어 들어간 레미안 위치도 레미안 단지 내의 편의를 제외하곤 타 단지의 가격대비 다른 인프라를 누를 수 없어 보였다.
다만 꿈의숲 쪽으로 방향을 옮기면서 아이파크와 코오롱의 상권과 맞닿은 길이 쾌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장곡초등학교 뒷편의 빌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분위기를 주어 매수할 매력은 있어보인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보면 더 상급지의 인프라 좋은 많은 구축들이 이 곳보다 선순위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0년이상을 본다면 지금보다 싼 가격에는 매입할 의향 있음.
●한신한진 -> 돈암 이수 브라운
뉴스에서만 보던 한신한진을 처음 다녀와봤다. SK북한산시티에서 군생활을 했었어서 높아봤자겠지라고 했는데...
말로만 듣던... 단지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내 눈으로 처음 보았다...충격.
마을버스가 단지 내로 들어가서 동 마다 서는데, 이 교통이 반드시 필요한 단지였다. 마을버스는 주말이라 버스에 사람이 없었음에도... 언덕을 올라갈 때 힘이 부족해서 에이컨까지 끈다. 단지에서 출, 퇴근 시간에는 저 마을버스가 어마어마한 고통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단지 내의 상가는 잘 되어있는점과 초대단지인지 초등학교를 품고있어서 동을 잘 고른다면 거주는 할만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태권도에서 단체 이동(?)하는 거대한 아이들 무리도 만나서 좋은 이미지를 받았다. 길음뉴타운의 2,3단지를 보고 오니 거기보다는 거주가 괜찮다는 생각이 더욱 든 것 같다.
브라운스톤 동선의 정문 방향쪽 대로변으로 시작한 돈암이수 브라운스톤 임장은 언덕이 상당했다.
애초에 돈암이수 브라운 스톤과 아리랑로 대로변은 단절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암이수 브라운 스톤에서 우이신설을 타고 성신여대역으로 가보지 못한것이 좀 아쉬움이 남는다.
●길음뉴타운 분임
길음역 근방의 앞쪽 단지를 제외하고는 강북구 쪽으로 올라갈수록 언덕이 심해진다. 한신한진처럼 버스가 다니는 모습도 못 봐서 자차 이동이 아니고서는 윗쪽 단지는 생활이 어려워보였다. 위브 7단지부터 2,3단지는 위험해 보였기에 앞으로 매물이 나와도 이 곳은 반드시 거를 수 있게 되었다.
4단지 e편한부터는 다시 평지를 되찾았지만, 여전히 내가 걸은 도로변으로의 상권은 부족해 보였다.
405~409동 까지의 대로변 매물은 약 6층 까지가 나무에 가려지는 뷰로 보여서 6층 이상의 매물을 봐야한다는 힌트도 얻었다.
동부센트레빌부터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상권과 거주환경 모두 마음에 들었으나 이 역시도 동네분위기 대비해서 강북구에 바짝 붙어있는 이 곳이 과연 이 가격이 맞나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제가 같은 돈이 있다면 다른곳으로 갈래요)
총평 : 내가 잘 아는 동네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성북구 조사였다. 밤, 낮의 동네 분위기며 출, 퇴근 시간의 버스와 지하철 상황을 모두 겪어본 곳인데... 더 상급지의 아파트 값들이 얼마 차이가 안 나는것을 보면서 정말 이번 term이 기회가 맞다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 다음 상승장에는 상급지 대비 더 큰 갭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보며 다음은 염창과 동대문구를 볼 예정이다.
성급하지 않게, 다만 멈추지 않도록 저의 속도로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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