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도시정비, 재개발 이후 모습은?
( + 88서울올림픽, 철거민, 상계동, 목동, 파리올림픽)
작성일: 2024.8.2.
안녕하세요 마이로드입니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이 한창이죠!?
대한민국 성적이 좋아 자국민으로써 굉장히 행복합니다.
저는 올림픽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이 노래 입니다.
사실 1988년 올림픽은 제가 말도 제대로못할 아가때라 감동과 행복 등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손에 손잡고라는 노래는 많이 회자되었던터라 부를 수도 있죠.
손에 손잡고 노래 외에 호돌이, 굴렁쇠 어린이, 대단했던 개회식 퍼포먼스까지..
대한민국이 88올림픽 개최지가 되면서 온 국민이 성심 성의껏 준비하였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응팔의 귀염둥이 덕선이가 피켓 걸로 선발되어 매일 4~5시간을 연습하는 모습도 나왔죠.
이 당시 피켓걸 선발은 내로라하는 미녀들이 모여 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해요.
이렇듯 88올림픽은 국가적 위상을 드높여 준 세계적 축제이자 국민 화합을 이끌어낸 감동적인 이벤트입니다.
이 때문에 88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죠.
88올림픽 이후, 서울의 전경도 달라졌습니다.
잠실 한가운데 있는 올림픽선수기차촌아파트, 그 시대에 정말 신경써서 지었음이 아파트 배치에서부터 나타나죠.
많은 분들이 살고 싶어하시는 잠실, 올림픽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에 재개발된 둔촌주공의 새이름도 올림픽파크포레온이죠?!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로 인해 이 동 이름이 오륜동입니다.
오륜동 전체 면적의 약 40%가 올림픽 공원이에요.
1980년대 초, 개발중인 잠실지구
강남 송파 오륜동은 88올림픽의 중심 그 한가운데 있습니다.
현재도 문화공간, 체육시설 등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죠.
물론 세월이 세월인 만큼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재건축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요.
올림픽이 열린 잠실만 달라졌느냐?
아닙니다.
응답하라 1988 스크린을 하나 더 가져와 보겠습니다.
피켓 걸이 되어 신나 연습하는 덕선이에 등짝을 후려치는 언니 보라가 보이네요.
" 올림픽 때문에 얼마나 많은 철거민들이 생겼는지 알아?"
88올림픽 이후, 도시 정비를 통한 도시경관 변화,
도심 재개발 지구 4.5배, 아파트 건립 1.8배 증가 등
서울 부동산에 지각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강 주변 도로를 확보해 올림픽도로와 강변도로를 확충하고 서울 동서간 흐름을 원활히 하는 정비도 88올림픽 준비과정에서 행해졌습니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올림픽이니 만큼 서울의 국제도시, 선진도시의 면모를 보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아시안 게임을 준비 부족으로 개최포기했어야 했던 과거때문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소위 달동네, 빈민촌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쫒았습니다.
저항하는 철거민을 소위 용역깡패라 불리우는 분들이 강제로 끌어냈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기도 했죠.
이 때 쫒겨난 대표적인 철거지역이 서울 상계동과 목동입니다.
대대적인 정비를 마친 목동은 현재 학군의 대표적인 곳이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던 상계는 대대적인 정비 후 아파트가 빽빽히 들어찬 주거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내쫒긴 사람들은 철거민이 되었고, 그들은 정부에게 온 몸으로 맞섰습니다.
한 순간에 주거지를 뺏긴 철거민들은 강력하게 시위했지만, 뺏긴 집을 되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보상금으로 받은 돈은 지어지는 아파트를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죠.
철거민들이 철거당하고, 정부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진 곳곳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얼굴에 마음이 아프네요.
이번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도 파리올림픽을 위해 도시를 정비했죠.
올림픽 개최는 도시 미관을 정비하는데 꽤 효과적인 근거가 됩니다.
1988 서울올림픽을 통해 서울 도시 개발이 굉장했고, 주거 환경이 쾌적해졌습니다.
광화문 교보빌딩, 여의도 lg쌍둥이 빌딩, 목동아파트단지, 서초동 법원 건물, 63빌딩 까지!
1988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며 서울의 도시 전경이 세련되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거주권을 침해당한 철거민들이 있죠.
현재의 서울 야경입니다.
아름답죠.
개발 전 서울 모습이
상상이 안될 정도입니다.
서두에 88올림픽을 생각하면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씀드린바 있는데요.
사실 저는 언젠가부터 88올림픽하면 철거민을 동시에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현재는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서 거의 35년이 지났습니다.
이를 갈며 준비했던 서울의 개발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시간이 온 것이죠.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요.
서울은 살고싶은 사람이 많아 수요는 넘치는데 아파트 등을 지을 개발할 땅이 없어 기존에 개발한 지역을 다시 부수고 개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 부동산계 뉴스에 재건축, 재개발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죠.
재건축, 재개발이 완료된 서울이 다시금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과거 비극적인 철거민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정확히는 과거처럼 용역깡패 등 무력철거가 성행하지 않는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개발을 위한 분담금 등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재개발, 재건축이 되는 땅에서 밀려나 다른 곳으로 터전을 옮겨야 하니까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파리 올림픽이 한창인 이때, 1988 올림픽으로 인해 변화한 서울을 다뤄보면 좋을 것 같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관글]
과거 목동 및 상계동 재건축에 대해 작성해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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