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38기 114조 성재입니다.
내 집 마련 예산 계산 후 후보 단지를 찾아보는 과정이 다소 참담했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1학년 때, 근거 없이 서연고에 입학하는 나를 상상했던 지난 날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내 자산만으로 내집마련할 경우와, 현재 여자친구의 소득을 넣어 신혼부부로 가정한 후 내집마련할 경우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혼자 내집마련
2) 신혼부부 내집마련
혼자만의 자산으로 내집마련 예산을 구하려 하니 예산한도가 너무 낮았고, 신혼부부로 가정한 후 예산을 구해보니 확실히 종잣돈과 원리금 상환능력이 커지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집의 폭도 어느 정도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변수별 대출한도를 구해서 최솟값으로 집 예산을 설정하는 시스템인데, 종잣돈이 많지가 않다보니 종잣돈에서 예산 한도가 다 걸려버린 걸 너무나도 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 외항 내항을 열심히 설명해주셨던, 종잣돈으로 해결해야할 LTV를 제외한 30% 금액이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도 내가 살 집 예산의 한도가 쭉쭉 바닥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과제니 찾아는 보자 하고 예산 맞춰 찾아보는 중 예산이 크지 않다 보니 외관이 깔끔하지 않고 교통이 불편한 곳이 많고 서울 중심지와도 먼 외곽지역들이 많았지만, 한가지 공통점들은 전고점 대비 10프로 이상, 많게는 30프로까지 하락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너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신 전세가율과 PIR지수를 항상 잘 모니터링하며 적정 시기에 잘 매수만 한다면, 이렇게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서울 외곽지의 아파트를 사더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번 과제로 인해 종잣돈을 간과했던 나에게 스스로 채찍질을 하였으며, 혹시 나중에라도 내 주제에 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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