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주신데로 단계별로 하나씩 직접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먼저 종잣돈과 소득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분산되어 있는 자산들을 긁어모아 뭉치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세전/세후 소득을 산출하는 방법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원천징수영수중 총소득에서 산출세액(73번)을 빼는 산식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
회사에서 제공하는 급여 자료에서 실수령액을 세후소득으로 넣었습니다.
(물론 세후소득이 매우 빡빡해졌습니다.)
저는 일반 대출만 가능하여 3단계로 넘어갑니다.
감당 가능한 대출액을 산출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대출 가능액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4인가족 치고는 생활비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닌 것 같아 조금 기분이 좋았고,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다는게 의미있습니다.
규제지역은 대출제한이 50%여서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나마 대출이 가능해진 게 어딘가 싶기도 합니다.
(가계대출 문제 때문에 또 대출을 막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됩니다.)
최종예산을 확인해봅니다.
원하는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은 안되네요.
그래도 현실을 직시했다는 게 어딘가요?
조금 무리인 줄 알지만 더 욕심을 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리인 줄 알지도 못하고 영끌하는 것 보단 나은거 아닌가요?)
약간의 희망회로를 추가한 후에 단지후보리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저는 초등 고학년, 저학년 아이들이 있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각각 구분하여 조사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접근 가능한 아파트가 소단지 뿐이고, 소단지는 거래 내역이 많지 않아서 전고점 대비율을 계산하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일반적인 피크시기였던 21년 말에 거래된 내역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비슷한 단지의 사례를 참고하여 전고점을 추정해보면 개략적인 상황판단은 가능할 것입니다.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과제였고, 수강하고 과제를 해나가면서 한뼘 더 지혜로워졌으리라 믿습니다.
댓글
생활비를 줄일 분명한 이유를 찾은 것으로 이미 지혜로우신거 같아요! 저도 곧 이 과제 완료하고 따라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