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아파트분석

[내마기 50기 2반 32조] 나도내집의 아름다운 내집마련 프로젝트 3주차🏠 "수지에 살어리랏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참 많이 변했다.

과거의 나는 

다주택자를 욕하고 집값은 전부다 거품이라며 

언젠가 이 거품이 전부다 사라질테니 10억 짜리 집 산 사람들은 모두다 후회할 것이라며

안도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자산시장에 참여도 하지 않고 집값이 너무 올랐네 라고 말하는건

로또도 사지 않으면서 당첨되면 뭐하지 라는 말과 똑같은 것이었다.

 

더이상 과거에 힘들었네 하는 감성팔이 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앞으로 나의 선택에

원동력이 되어주기는 하겠지만 누군가의 공감을 사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후불마인드

쓰레기통에 쑤셔 박았다.

 

선불로 돈을 내고 교육을 받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금의 나는 내가 한 선택의 총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래는 과거의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값이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였다.

 

첫 수업이 내집마련. 내집을 마련하는데 있어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에 알맞는 올바른 선택, 후회하지 않을 선택, 합리적인 선택을 할수 있는 안목을 알려주신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 권유디님

 

감사합니다.

 

 

1. 단지의 선택기준

 

강의를 들으면서 1주차에 선택한 단지와 3주차의 단지가 바뀌었다.

내가 배운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더 좋은 단지를 선택하였으며

앞으로도 바뀔 수도 있다.

 

일단은 내가 고려해야 할 상황을 파악했다.

1) 와이프의 지하철 출퇴근 및 회사의 셔틀출퇴근

2) 아이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가능거리 (현재)

3) 양질의 학군이 있으며 중학교까지 안정적인 통학 (미래)

4) 1시간 이내의 자가 출퇴근 가능

 

여기에

1) 안전한, 쾌적한 생활권이 있는가?

2) 백화점, 대형마트, 젊은이들의 생활권이 근거리에 있는가?

3) 이 집에서 갈아타기 할 때 매력적인 상품인가?

 

등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교집합을 찾았고 한 단지를 선택했다.

 

약 30년 정도 된 구축 아파트로 1700세대 정도의 다세대이며

아파트는 24평 32평 48평을 구성되어있으며

등에 산을 지고 앞으로 천이 흐르는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2. 분위기 임장

먼저 상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인접한 다른 아파트 단지와 마주보고 있는 상권으로 왕복 2차선의 도로로

차들이 빨리 다니지 않고 괜찮았다.

상가는 1997년 유행했을 것 같은 타일로 마감이 되어있는 걸로 보아 상가조성 이후 특별히

공사를 한것 같지는 않다.

상가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다.

지하에 소규모 마트, 큰 빵가게, 저가 커피집, 내과, 인테리어, 미용실

무도관, 음악학원, 수학, 영어학원(저학년), 그리고 노인복지센터

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아파트의 구성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았다.

 

다행히 근처를 걸으면서도 다양한 연령대를 만날 수 있었다.

임장한 단지는 대로에서 한블럭정도 들어와야 하는데 

교통 신호도 없고 십자교차로이며 대단지가 2개정도는 같이 써야 할 것 같은데

왕복 2차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월요일 아침에는 엄청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 1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인데 은근히 나가기 힘들 것 같았다.

 

단지 관리 측면에서 장점으로 보였던 것 중 하나로 

보통 신축단지에 가야 볼 수 있었던 어린아이 등원대기 부스가 있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이나 학원 버스 등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기다리고 

돌아올 수 있는 곳으로 어린 아이가 있는 나로서는 굉장한 장점으로 느껴졌다.

 

가까운 역은 

신분당선의 두 곳으로 갈 수 있는데 

둘다 도보로 약 20분정도(거리 약 1.8km) 가 나온다고 해서 

걸어보기로 했다. 역으로 걸어가는 길은 천변을 따라 걷는 길과 도로길로 갈 수 있는데

도로길이 좀 더 빠르다고 해서 걸어보았다.

 

아니 왠 걸. 도로폭이 좁았다. 성인 둘이 마주지면 누군가 한명은 서서 길을 피해줘야 했다.

그리고 단지 앞에는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조금만 벗어나니 없었다.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다.

그래서 천길로 사람들이 다니는 것 같았다. 천길은 도로길 바로 아래쪽으로 안전하고 

단지 안에서 직접 연결된 길이 있어 진입하기에도 편했다.

근처 역까지 와이프와 4살 아기와 함께 걸었는데 초행길에 지도보고 따라 걸었는 대도 

23분정도 걸렸다.(네이버 정확하네..만세) 

아마 익숙해지고 동네사람들만의 지름길을 알면 시간을 더 줄일 수도 있겠다.

마을버스가 배차간격이 출근시간에는 5분이라던데. 네이버 정보로는 11분이다..

체감이 5분이겟지….

하여튼 역까지는 5분이면 온다고 한다. 

자가용으로 가봤는데 진짜 5분 걸린다.

단지에 가까운 역의 주변상권은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학원, 병원, 운동센터, 마트, 외식상권 등이 구성되어 있었다.

주말인데 신호등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로 부모와 아이가 짝을 이뤄 다니고 있었는데

다들 학원 문제집, 학원 설명회자료 같은 걸 들고 있었다.

학원가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면학수요가 있는 듯 했다.

장기거주 측면에서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도 사교육 등은 충분히 준비될 듯 하다.

 

그리고 신도시가 아니고 30년이상 구성된 도시임에도 활발한 상권이 유지되고 있는 걸 보니

장기거주자와 신규거주자들이 활발하게 교체되고 있는 것 같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내 단지가 아니더라도 근처 단지에서는 충분한 주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시 역에서 단지 매물을 보기 위해 천변길로 걸어왔다.

구축과 신축 사이에 천이 있어 운동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도서관이 하나 있었는데

토요일 2시인데도 굉장히 북적거리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었다.

(화장실도 개방 해놨다. 깨끗했다)

 

하지만 단지 앞에

도시 난방 공사가 있다. 진짜 딱 붙어 있다.

물론 이게 공장같은 유해시설은 아니라고 하지만(검사자료를 공개한다고 한다)

보기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 단점으로 보인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이런 점 때문에 내가 본 단지는 난방비 할인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에 24평 기준 관리비가 20만원 정도밖에 안나온다고 한다.

앞으로 겨울이 더욱 추워진다는데 난방비를 걱정하는 사람에는

이런 할인포인트는 말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파트 단지에 가장 가까운 배정받는 초등학교 가보았다.

처음에는 정문에서 출발해서 가면 차량으로는 약 10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건널목도 많고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중개사님 말씀으로는

후문은 단지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한데 이쪽으로 통해서 걸어가면 약 200미터 정도이고 

건널목은 2개 아이걸음으로 5분 정도면 간다고 한다. 그래도 가까운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 자세한  입지 분석

입지요소체크리스트 특이점
교통1.지하철신분당선도보 23분
 2.버스단지앞 마을버스 있음(역까지 8분)
 첫차 : 05:40분 : 00:32
배차간격 : 매일 11~14분 (6대 운행중)
꽤 있음
  버스, 도보 모두 가능하며 도보로 23분정도 걸림
지역 자체가 언덕이긴 하나 부담없는 정도의 언덕으로 구성되어 있음
 
환경편의시설단지내에서 적당한 수준의 마트, 미용실, 커피집, 아이가 갈만한 내과, 짜장면집(많음 요기요 켜보니 20군대 이상), 구청,  헬스장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나..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있음. 
 상위편의시설롯대몰 같은 상위편의 시설이 있으나 큰 병원등은 수원권 또는 용인권으로 넘어가야 함. 아울렛같은 선호상위 편의시설은 광교권에 있으며 차량으로 20분 이내 위치함(경기도인에게 차량 20분은..짧은 느낌) 
 선호시설단지 안에서 연결되는 천변길이 있으며, 도서관, 평생학습관등 선호시설이 다수 있음 
 비선호시설도시난방공사의 엄청난 굴뚝이 있음.. 
 안전성근처 아파트가 대형평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변길로 가로등 등이 설치되어 있고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여 있어 안전할 것으로 보임. 
학군초중고 도보초등학교 도보 : 3분 (횡단보도 2회)
중학교 도보 : 10분 (횡단보도 2회)
고등학교 도보 : 9분 (횡단보도 1회)
 
 초중고 도보큰 대로 없음.(왕복 이차선. 30km 저속주행표시 있음) 
 어린이집있음 3개이상 
 유치원있음 
 학생들 분위기순해보이고 이현중 입학을 위해 일찍 이사온다고 함.
욕안함. 책들고 다님
 
 학원가유치원은 단지내 학원가를 이용하고
저학년부터 역근처 학원가 이용, 학원버스로 이동함.
 

여러모로 우수한 단지라고 보여진다. 단 저 굴뚝은 분명한 마이너스 포인트 이다. 그리고 애매하다. 역의 가운대라고 하나 상대적으로 주변단지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다. 단지 뒷편의 산이 특정 신도시 생성을 위해 민다고 하나…그 기간동안 소음같은것 대형 트럭의 이동으로 인하여 공사기간동안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고점과 전저점

전세가율과 하락율을 보았지만

그래프를 보면 볼수록 아직 제시하는 가격이 제법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3. 단지임장

전체적으로 조경수가 매우 잘 자라있다. 심은지  오래됐다는 뜻이겠지.

저 밑에 주차하면 차 더러워 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로얄동은 24평 매물이 있는 단지라고 했다. 

대형평수는 단지 끝 산밑쪽이라 전체적으로 뻥 뷰라고 했다.

입구기준으로 저평수 왼쪽 고평수 오른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중심 보행로를 따라 낮은 경사로 구성되어 있다. 

앞동의 4층이 뒷동의 6층정도의 경사로 보인다.

지하주차장이 없는 동이 두 동 있고 나머지는 지하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지하주차장이

엘베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쓰레기장은 잘 관리되는 듯 하다.

단지 안 차량은 전체적으로 국산차로 되어있고 외제차가 많지 않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다 대형 SUV가 주차 되어도 문열기 쉽다(구축일수록 좁다고 했는데…)

토요일 3시경인데 이중주차가 있는 동이 있다…(안 나가거나 주차 지옥이거나..)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하다. 동간거리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관리가 되는 듯 하다.

 

4. 매물임장

총 4개의 매물을 보았다. 32평 2개 24평 2개

32평은 집주인 물건이었고 24평은 1개는 집주인 1개는 임차인 매물이었다.

32평은 모두 갈아타기 매물이었으며 9층 14층

모두 인테리어를 한번도 하지 않은 입주상태 그대로의 매물이었다.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빙고(깍을 여지가 있는게 아닌가!)

심지어 하나는 결로가 있는듯 했다.

배운대로 와이프에게 “어머 결로있네”를 시켰고

집주인은 눈치를 보았다.

 

24평은 4층. 고점매수 후 급락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이사한다고 하는 올수리 매물이었다.

진짜로 속상해 보였다. 관리도 잘되어 있고 폴딩도어도 있었고 싱크대도 고급자제를 쓴 듯 했다.

하지만 배운대로 혹하지 않고 “그래봐야 중고인데 뭐” 라는 생각으로 냉정하게 봤다

 

24평 5층 하나 매물은 주인이 멕시코에 있는데 임차인과의 계약만기로 인해 내놓은 매물이라고 했다.

상태 안 좋다. 하지만 장점이 있었다. 애들이 3명 있었는데. 아랫집이 층간소음에 좀 덜 민감할 것 같았다.

우리집은 애가 한명이니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느끼지 않을까? 

적당히 수리가 됐으나 이쁘지가 않다. 조합이 안맞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도배장판에 몇가지는 더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최종 평가

지역은 내가 가진 자본 대기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같은 단지를 매매 하려고 했는데

너나위님이 방송중에 제일 나쁜게 

“같은단지에서 평수 옮기는 것"이라고 하셨다

돈을 쓰는 건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

 

그래서 선택한 단지 괜찮다. 선택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이다.

분명 지표상으로는 전고점 하락율 16%, 전세가율 60%인 집이다.

하지만 그래프를 보다보니 아직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24평 최고가와 32평 최저가 잘하면 붙을 것 같았다.

 

일단 가격을 부동산 사장님께 던져보았다.

저희가 돈이 간당간당해서요

정말 입주하고 싶은데… ~~~선까지 나오면 꼭 연락주세요

저희 내년 3월에는 꼭 들어와야 해여~~ 도와주세요.

하고 왔다.

 

이제 좀 기다려보…….

는게 아니라 단지 내 다음 부동산을 다음주 쯤 가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먼저 주변 비슷하거나 +5000정도 시세의 아파트를 전체적으로 트래킹 해보려고 한다.

내가 사는건 몇억짜리 

더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단지가격과 분위기 임장을 다녀보면서 어떤게 포인트인지 좀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봐야겟다.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미리 사뒀었다…)

타이탄의 도구

를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강의를 듣기전에 사놓고 글자만 읽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다시 읽는 다면 분명 다른게 보일 것 같다.

재대로 집중독서를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11월 28일에 오픈하는 열반스쿨 기초반을 알림설정 해놨다.

 

내집마련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이다.

후불마인드 갖다버리고

돈내고 공부한다. 

(이걸 대학교때 알았어야 했는데…이정도 집중력으로 공부했으면….)

 

나를 바꿔야한다. 똑같이 살면서 내일이 달라질걸 기대하면 안된다.

 

할수있다.

 

나도내집.

 

감사합니다. 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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