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4.10.19.(토) 광명 하안동 분위기 임장 후기
광명3단지 상가에 주차를 했다. 토요일 오후라 나들이 간 차량이 많았겠지만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을 보니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8-90년대 느낌 물씬 풍기는 쇼핑상가가 좋게 보면 정겹다. 수선집, 세탁소, 줄지어있는 부동산, 정육점이 눈에 바로 보였다. GS25, 치킨집이 있었는데, 야외에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 같다.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왠 굴뚝이 보였다. 인터넷으로 알아본바로는 중앙난방, 기름보일러라고 하던데 이게 광명 하안동 단지마다 있는 것 같다.
지난달에 고양시 행신동 소만마을 분위기 임장한적이 있었는데 거기는 1996년 준공이고, 광명 하안동은 1989년 약 7-8년 차이인데 좀더 낡은 느낌이 더했다. 일단 아파트 복도 창문이 하나도 없는게 눈에 띄었다.
단지 내부를 지나갔는데 인도가 보도블럭이 아닌 콘크리트였다.
놀이터가 정비되었는지 모래놀이터가 아닌 우레탄 블럭으로 되어있었다. 3-4단지 종합재건축 사업 주민설명회 플랜카드가 걸려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재건축에 대한 열의가 느껴졌는데, 온라인에서도 쉽지 않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단지내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고 가시는걸 보니 주민동의를 얻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내부를 지나 메인상권이 있는 도로가로 나왔다. 주말이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초등학생 미만인 자녀들과 동행하는 가족들도 많이 보였다. 도로변 상가에는 은행, 헬스장, 학원,스타벅스, 올리브영, 병원도 많이 있는게 상권이 아주 잘 형성되어있어서 생활하기 아주 편리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로를 따라 독산역까지 걸어가보았다
3단지에서 독산역까지 천천히 걸으니 20분정도 걸렸는데, 날씨가 좋으면 걸어다닐만 하겠지만, 춥고 더운날에는 무리일것 같다.
하안-철산까지 이어지는 안양천이 있어서 광명이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초중고가 인접해있어서 아이들 키우기 좋은 곳인 것 같다. 특히 아실에서 찾아보니 하안중은 철산중-하안북중에 이어 광명에서는 학업성취도가 세번째로 높은곳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임장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보니 광명시민체육관이 보였다. 규모가 상당해보였고,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총평: 아파트가 오래 된 느낌이 분명히 있지만, 학교 학원가 잘 형성되어있고, 유흥시설이 별로 없어서 초중고 자녀를 키우기에 나쁘지 않은 곳인 것 같다. 지하철역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까지 버스를 이용해야하므로 교통면에서는 좋은 입지는 아닌 것 같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10년뒤를 기다리기에는 아파트 노후가 무시할 수 없게 느껴졌다. (내부는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음)
2. 2024년 내집마련/부동산 투자 계획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안에 아파트를 매수하고자 했으나, 내마기를 듣고나니, 꼭 실거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거주-보유 분리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마중까지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최선으로 두고, 월세든 내집이든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입주를 해야하므로 인터넷으로 매물검색을 계속하고, 주말마다 분임-단임을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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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리 : 고고님! 정말 꼼꼼하게 단지 임장 다녀오셨네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