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에서 4개월 가량 공부하면서 분위기임장과 단지임장은 해보았지만
매물임장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문을 열고 가는게 왜이렇게 어려웠을까요??
하지만 이번엔 내마반 과제가 있으니까
뭔가 의무감으로 부동산에 가야할 것 같았습니다.
(이 과제 내주셔서 감사해요.. 이거 아님 매임은 쉽게 못했을 거에요^^)
예약을 하기 위해서 네이버 부동산에서 본 곳 중
한 부동산에 예약 전화를 했는데
부동산 사장님 목소리가.. 좀 친절하진 않아서 예약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냥 끊기도 어려워서
일단 매물을 보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ㅠㅠ
(나중에 강의를 들으니 너나위님이 이곳저곳 전화해보고
친절한 부동산으로 예약하라고 하셨네요ㅋㅋ)
그리고 당일, 부동산 사장님이
매물 한 개를 보여주셨는데
실제 매매할 집은 아니고 그냥 구경용으로만 보라고
다른 집을 보여주셨습니다.
구조나, 향은 똑같기 때문에 그 단지의 실내를 꼼꼼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해당 단지 말고
조금 떨어진 다른 단지를 보여주신다고 했습니다.
가격이 더 싼 다른 단지를 보았는데
비슷한 년식에 구조는 더 넓고 깨끗해보였지만
입지는 처음에 본 곳보다는 떨어지는 곳이어서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 사장님은 매물을 다 둘러보고
같이 부동산가서 정리하진 않으시고
길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혹시나 제가 이 단지를 매매한다고 했을 때
이 사장님하고는 안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은 날 또 다른 관심 단지 부동산으로 갔습니다.
두번째 부동산은 첫번째와는 다르게
전화 상담부터 친절하셨고,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주로 거주하는 분들, 학교, 가격 등)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날 볼 매물들을 문자로 남겨주셨고
부동산 위치와 명함도 이미지로 보내주셨어요.
생각해보니 첫번째 부동산 사장님은 일절 그런 문자가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뵀을 때도 정말 친절하셨고
이것 저것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매물을 보기 전에 부동산에서 간략하게
브리핑을 해주셨고
매물을 2개 보여주실 때도 그 집 상황이랑 구조, 향 등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부동산에 돌아와서도 15분 정도를
그 지역의 재개발 상황, 그 지역의 역사,
선호하는 학교, 미래 가치,
주변 도로 상황 등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에 다른 단지에 있는 부동산 2곳을 다녀왔는데
느낌이 극과 극으로 달라서 더 공부가 많이 됐습니다.
역시나 첫 느낌대로 전화 예약할 때
친절한 부동산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때 느낌이 좋으면 만났을 때도 나에게 더 도움되는 것이
있다는것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미리 그 지역과 단지에 대해서 공부하고 가는 것이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할 때 더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지역에 대한 심화적인 것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예산에 맞는 지역과 단지를 부지런히 찾아보고
기회가 왔을 때 나와 맞는 부동산을 만나
행복한 거래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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