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내집마련 기초반 39기 85조 신나준]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23.10.27

강의를 듣고 부동산에 전화를 하려니 이렇게 긴장이 많이 될 줄은 몰랐다.

가려고 하는 아파트에 차례로 떠있는 부동산 사진들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 전화를 하니 입주날짜와 현재 집을 내놓았는지를 물어봤다. 내년 초에 갈 예정이고, 아직 집을 내놓지 않았다고 하니 그럼 집을 내놓은 후에 봐야 한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짧게 하고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집을 보기만 할거면 나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일단 그 부동산은 패스를 했다. 그런데 오늘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주말이든 언제든 보러갈텐데 하는 무거운 마음이 들었는데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첫 전화를 그렇게 끊고 나니 다음 부동산에 전화를 하려는데 더 긴장이 되서 시간을 끌게 되었다. 지금은 예약을 해야돼.. 라는 마음과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지만 더 늦기전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동 집을 보려고 한다고 하니 내가 가능한 시간을 물어보면서 평일 저녁도 괜찮다고 하니 오늘 바로 저녁에 오라고 해서 갑자기 가게 되었다. 2시간 전에 예약이 되서 아이를 바로 픽업하고 부랴부랴 약속 장소로 갔다. 2-3곳을 방문하면서 미리 준비한 질문을 생각하면서 물어보니 짧게 단답형으로 답해 주셨고, 공실과 거주중인 집을 보면서 내 생각대로 이끌어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순 없었다. 내가 돌아봤던 집은 인프라는 좋으나 구축인 아파트였고, 리모델링을 한다면 괜찮을것 같았다. 구축인데도 누수도 없고, 지어진지 오래된 집인데도 상태는 양호했다. 집을 옮기더라도 한번더 이사할 예정으로 구입을 하자니 차후에 거래가 잘 이뤄질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 여쭤보니 인프라가 좋으니 괜찮을거라 했다. 지인이 그동네 아파트에 살고 있어 집을 내놓았는데도 문의조차 없었다 하니 지금은 다시 거래를 시작하는 중이니 일시적인 흐름이라며 괜찮다고 했다.


느낀점 : 부동산에 전화를 하는것부터가 긴장감이 배가되면서 통화가 걸리자 '난 아무것도 몰라요' 느낌을 주는 듯 했다. 그런 느낌을 상대도(중개인) 느끼는듯 기선제압?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보여주기만 하는 것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그렇게 첫번째 전화를 끊고 다음 부동산에 전화를 했는데 집을 바로 볼 수 있다고 호의적으로 나오자 안심이 되었다. 그분들을 보면서 비교가 되었는데 내가 일할때도 그 일의 기본을 잘 지키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제로 시작했지만 나이들면서 그동안 내가 뭘했지 라는 생각과 부동산의 기본 지식들을 차치하더라도 사람관계마저 사회 초년생같이 대하는 나에게 실망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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