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강전에 갈아타기 생각이 있어서 지금살고있는 단지의 34평을 한번 임장을 했었다.
강의 들으면서 강동구나 성동구쪽으로 예산에 맞는 단지를 확인한것이 있으나
워킹맘에 3살 아이가 감기를 달고살아 병원을 내집드나들듯이 다니고있어 사실 수강기간동안 움직이기 힘든상황이다.
연차를 하루 써서 다녀와야할듯싶으나 이번달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지난 임장 경험을 써보면서 부족했던점을 써보고자한다.
강의를 듣고 갔으면 임장하면서 확인했던 사항들이 크게 달라졌을것이다.
임장당시 지금사는 집을 매수할때 거래한 부동산이있지만 다른부동산 사장님과도 안면을 트고싶어
네이버 매물을 확인하고 연락을 드렸다.
우선 같은단지 산다는 말은안하고 요즘 시세가 어때요 물었다.
네이버 보고 연락드리는데 이 가격으로 최근에 거래된게 있나요?
(실거래는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부동산사장님들이 아는 최신정보를 물었다.)
최근에 거래된게 있는데 최근에 실거래 뜬것보다 1~2천 높은 가격이었다.
시세문의를 하고 사장님이 성의껏 대답이 안나오자
같은단지 살고있으며 34평 매물을 보고있다고 실토했다.
아이가 단지안 어린이집에 살고있어서 다른단지는 지금 매수고려는 하지않고 같은단지안으로
좋은 물건 나온거있느냐 여쭤봤더니
하나 나온게 있는데 집이 잘 안나간다했다.
그이유는 단지내 로얄동이고 뷰도 괜찮은데 집 인테리어가 별로라는말을 했다.
이집은 인테리어가 아무래도 단지 입주할때 잠깐있는 '구경하는집'이었던것같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신다.
우선가서 보기로했고 3세아이도 같이 데리고 갔다.
가보니 신발장과 중문부터 좀 올드하다..벽에 그림이 박혀있고 몰딩도 좀 구리고..바닥이 일반 강화마루가 아닌 이상한 검은색 타일이 시공되어있었다..차라리 인테리어가 안되있는집이면 수월했을건데..안팔린이유가있었다.
이집의 인테리어를 다시할려면..아무래도 5천에서 1억은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었다.
나는 집값에 인테리어 값까지 하면 집값만 높아질것이고..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할수있는 시간을 가질려면 잔금을 해주고 내가 집을 늦게들어와야 하는데 그런시간도 안맞겠다는 생각에 이집은 안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뷰는 뻥뷰긴했으나 우리단지 앞이 상가빌딩이 많아서 상가 옥상만 보였다. 나무 한그루 안보이는 뷰는 좋아하지 않아서 난 그렇게 메리트를 못느꼈다.
당장 집을 사야지 하는 맘으로 간건아니기때문에 올드한인테리어에 들어가면서부터 이집은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방 3개 대충보고 나왔다.
지금 내가 다시 그집을 간다면 어땠을까 싶다.
- 매도자에 대한 아무정도보 확인한게 없었다.(잔금일자, 매도사유, 이사시기)
-집에 누수, 결로, 층간소음,일조량 등 물어보지 않았다.(누수, 결로는 얘기해주지 않을것으로 생각해서 직접 찾아야한다고만 생각했음)
-벽에 손대고 샅샅이 보지 않았음(남의집 구석구석보는게 쉽지 않았다)
남의 집을 샅샅이 보는게 가능한일인가 싶었고
누수 결로등 하자가 의심되는곳은 부동산사장님과 꼭 다시 한번 확인을해야한다는것.
잔금일자도 확인해서 매도자의 매도사유를 파악해서 가격을 좀 더 조정할수있다는 생각은 꿈도 못꿔본것같다.
그냥 부동산사장님한테 사정이 이러지 좀 만 더 깍아주세요 이정도였다.
매도자는 좀 급해보이긴했으나 살 마음이 안생기니 질문을 많이 안한게 좀 아쉽다.
질문을 했다보면 내마음이 바꼈을수도있고. 바꼈다고 좋았을건아니지만.. 이런이유도있구나 경험치가 쌓이지 않았을까.
질문을 그렇게 많이 해도 눈치 안봐도 된다는것이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알게됐고.
그래야 부동산사장님 수수료를 줘도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것이란게 맞는말같다.
이전 거래할때 수수료가 너무 아까웠기때문이다.
이미 살고있는 동네여서 동네 교통상황, 환경(마트, 병원, 쇼핑몰, 공원), 학교,유치원 위치 등등 대부분 잘알고있어 관련질문은 안했으나.. 실제 제일중요한 질문은 생각도 안했고.. 강의를 못들었으면 안했을것같다.
그리고 이번 강의 들으면서 학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아무래도 내가 엄마가 되었기때문인것같다.
이제 초품아, 방과후수업등.. 의 질문을 더 하게될것같고
지금동네도 아이가 넘치는 동네이지만.
아이기키우기 좋은, 젊은 부부들이 넘치는 생기있고 활기넘치는 상급지의 매수하고 싶다.
열심히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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