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지역의 아파트 중 (입주기준) 가장 신축 아파트이긴 하나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낮고 아담한 느낌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입지지도를 분석하면서 고려해보아야 할 요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입지요소
체크리스트
교통
아파트 근처 버스 정류장이 있는지, 배차되는 버스가 많은지? (지방이긴 하나, 자가용이 없는 제 개인적 상황에는 고려할 요소였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을 걸어가는 길이 안전한가?
환경
주변에 아파트나 상가 등이 많아 주거 생활에 적합한지? (= 동네 분위기)
단지 주변 생활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나 생활수준 등이 어떠한지?
도로를 보았을 때, 경사가 심한데 아파트의 도보 접근성이 적절한지?
주변에 편의시설(편의점, 마트 등)이 가까이 있는지?
단지 인근 비선호시설(유흥업소 등)이 없는지?
단지 주변에 근린상업지역이 있는데 주로 가게의 업종이 어떠한지?
학군
학교 주변을 보았을 때 경사가 심한데 도보 접근성이 적절한지?
등교하는 길에 스쿨존이 있는지, 가는 길과 주변이 안전한지?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있는지?
단지 주변에 학원가가 20개 이상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러한지?
After
우선, 실제 아파트 단지 주변을 걸으며 느낀 점은
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안락한 동네로 잘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역시 신축 아파트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변 아파트 지역의 중심 아파트이다! 였습니다.
대부분의 교통, 상권 등 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배치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첫 번째, 교통 🚌🚎
아파트 근처 버스 정류장이 있는지, 배차되는 버스가 많은지?
우선 저는 1호선 동래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동래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이내에 갈 수 있었고, 배차 간격도 10분 이내였습니다. 그리고, 내리자마자 아파트 단지 정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너무 편했습니다. 해당 버스 정류장에는 마을버스 1대만 배차되어 있지만, 주변 도보 5분에 일반버스가 운영 중인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그 버스 정류장에 배차된 버스들은 3~5대 정도이며, 부산 동부산권 주요 지역과 인근 지하철역까지 운행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을 걸어가는 길이 안전한가?
도보로 접근 가능한 인근 지하철 역은 사직역인데, 사직역에서 아파트까지 상업 지역과 시장 등이 있습니다. 상업 지역은 대부분 카페, 일반 식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보 이동 시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낮에 방문하여 밤의 분위기는 확인하지 못해 시간이 된다면 저녁에 방문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환경 🏙
주변에 아파트나 상가 등이 많아 주거 생활에 적합한지? (= 동네 분위기)
단지 주변 생활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나 생활수준 등이 어떠한지?
주변에 걸으면서 확인한 대단지 아파트만 8곳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주변에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대에 방문하다보니, 어르신들이나 학생들이 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면서 몇몇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들렸는데, 신기하게도 주제가 거의 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 2주택, 다주택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ㅎㅁㅎ! 그 외에도 편의를 위해 차를 한 대 더 뽑아야겠다 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주변 아파트 단지를 둘러 보았을 때, 지하 주차장이 넓은 편임에도 지상 주차장에 차가 많았고, 외제차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분석한 아파트는 외부인이 도보로도 출입할 수 없어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대화라 보편화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대화 어조나 표정, 동네 분위기가 여유롭고, 평온하였습니다. 현재 제가 사는 주변 지역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이래서 동네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구나! 부동산 수요뿐만 아니라 내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로를 보았을 때, 경사가 심한데 아파트의 도보 접근성이 적절한지?
사전에 입지지도를 분석할 때에도 언덕이 심해 보여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역시 아파트 옆 도로와 전체적인 동네 지형이 큰 오르막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래쪽은 약한 경사였고, 아파트 또한 단지 내에는 경사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들어가 보아야 알 수 있지만, 주위를 걸으며 살펴보았을 때 경사가 거의 없어 보여 이동은 편해 보였습니다.
그에 반해, 옆 구축 아파트의 경우 엄청난 경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내, 그리고 단지 주변의 도로와 버스 정류장 가는 길의 경우 엄청난… 경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드뷰로 봤을 때, 분석한 아파트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낮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부산에 10년 정도 사는 동안 이렇게 넓고 긴 오르막길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임장하며, 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가장… 고비였습니다… 집에 도망갈 뻔…) 결론적으로는 이 동네에서는 입지지도로 분석한 아파트의 입지가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편의점, 마트 등)이 가까이 있는지?
단지 인근 비선호시설(유흥업소 등)이 없는지?
단지 주변에 근린상업지역이 있는데 주로 가게의 업종이 어떠한지?
주변 아파트 대부분이 2000년대 초 입주한 구축 아파트라 이미 상권이 형성된 상가, 시장 등이 많았습니다. 상가 안에는 편의점, 아이스크림 할인점,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부동산, 안경점 등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마트, 큰 마트도 있고, 병원, 의원, 약국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상권이 도보 5분 내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의 근린상업지역에는 식당, 카페, 부동산, 휴대폰 가게 등이 있어 유흥업소와 같은 비선호시설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학군 ✏
학교 주변을 보았을 때 경사가 심한데 도보 접근성이 적절한지?
등교하는 길에 스쿨존이 있는지, 가는 길과 주변이 안전한지?
초등학교의 경우, 도보 5분 내로 아주 가까웠습니다. 가는 길에 4거리, 교차로가 있었지만 스쿨존으로 노란색 횡단보도 표시가 크게 되어 있었고, 횡단보도 주변이 확 트여 있어서 차량의 시야 확보도 용이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큰 경사였습니다.. 성인이 걸어 올라갈 때에도 살짝 힘들긴 하지만 주변 아파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이고, 주변 좋은 학군이 있다보니 수요가 떨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도보 10분 이상이며, 엄청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임장 2번째 위기…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군이 좋은 학교라 수요가 많습니다. 중학교는 옆 아파트인 삼환 나우빌 아파트 단지에서 접근이 더 편하였습니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있는지?
단지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파트 정문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단지 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단지)
단지 주변에 학원가가 20개 이상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러한지?
단지 바로 앞 상가, 도보 5분 이내 상가에 대부분 학원가였습니다. 상가 내 학원이 제일 많았고, 그러한 상가 건물이 최소 4개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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