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 전 부동산에 다 전화를 돌려보았는데 ㅎㅎ 아파트마다 여러군데 부동산을 전화하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었다. 대부분은 친절한 사장님이었으나 종종 매물이 없다고 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어서
친절한 부사님께 예약을 되도록 했다. 사실, 한곳에서 내가 말이 막혀서 불친절했지만 예약한 곳이 있었는데
역시나 실제로 뵈었을 때도 설명이나 매물 안내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대림현대아파트와 대림코오롱
영등포구 쪽으로 내집마련을 계획중이라, 먼저 신도림역 부근 아파트를 먼저 찾아갔다
신도림역은 1호선 2호선이 같이 지나가는 지하철역이라 남편 출퇴근이 용이하고
또 친정과도 가기가 편한데
근방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까지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있어서 편리성이 높은 편
신도림역에서 가깝다는 후기를 봤지만 실제로 걸어보면서 얼마나 걸리는지
유모차를 끌고도 역까지 이동이 가능한지 확인을 했다.
실제로 단지를 걸어보니 현대아파트와 코오롱은 둘다 역과 가깝고 도림천과도 가까워서
산책하기도 좋다
역으로 가까워질수록 노령인구가 더많이보여서 조금 찜찜했고
아쉬운 점은 아파트 바로 가까운 주변 상권이 덜 발달되어있다는 점.
슈퍼, 카페 등이 아예없다.
학교랑은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직장-여의도, 구디 등에 있는 사람들의 충분한 수요가 있는 위치라고 판단되었다
동아에코빌 : 선생님이 절대 안된다던 빌라촌에 있는 단지, 그리고 주변에는 흑염소와 노래타운 등이 보여서
이곳은 무조건 피해야할까 싶었다.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이 내년에 개통된다는 소식이 이미 호재라며 여의도까지 정말 가까워질 것같아 도움은될것같지만… 주변단지를 쭉돌고 단지에서부터 신도림역까지 거리를 걸어보니
현대아파트와 코오롱에 비해서 낡은느낌과 오래된 보도블럭 등이 주는 분위기가 무척 비교되었다.
횡단보도만 지나면 대단지의 신축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서 좋아보였는데 실제로가보니
고가도로로 약간은 단절된 느낌이었다. 가격은 물론 1억 이상 차이가 나는데 그럴만한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000년식 아파트라 그런지 내부 구조는 훨씬 잘 빠졌다.
신길 삼환아파트
신길동은 왠지 더 멀다는 생각에 안가고싶었던 부근이었으나 시간 여유가 생겨 들렀는데
역세권 아파트라 강남까지 시간이 짧게소요되었다.
여의도 직장인들에게는 물론 강남까지 커버가능해보였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많은 동네라 그런지 학원가가 작게나마 형성되어있었다.
아이들을 많이 키우는 동네라는 확신이 들었다.
언덕이 약간 조성되어있는 것 외에는 괜찮아보였지만, 조금은 낡고 좋은 차들이 보이지 않는 느낌
그리고 문화센터나, 백화점, 대형마트는 멀다.. 아파트속에 갇힌느낌이랄까.. 차없이는 못살거같다.
송파구에서 영등포구까지 임신부의 몸으로 임장을 다니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만
수업에서 들은 것처럼 실제로 가서 보고 역까지 걸어다니고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게 많았고
장단점들이 혼재되어있어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했다. 가격도 어떤게 급매로 나올지 몰라 다양한 폭으로 살펴보다보니… 당일에 오는길에는 모든 아파트가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보였는데 며칠지나보니 살고싶은 아파트는 마음속에 정해진 것 같다.
다음번 임장에서는 아직 못가본 아파트들을 둘러봐야겠다.
2. 앞으로의 계획
12월 출산을 앞두고 얼마나 더 임장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걸을 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며 11월을 보내다가 네이버부동산앱만 보며 기다리고 있어야겠다.
12월까지 집에 있는 시간이 길기때문에 육아책과 부동산 공부를 함께 병행하며 건강하고 알찬 아기맞이를 해야지!
내년에는 예쁜 아기와 내집으로 이사가는 것을 꿈꾸며~~~!
막막했던 내집마련에 길라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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