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블로썸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38기 109조 플럼블로썸]

내집마련 기초반 마지막 실전단계 "부동산 방문하기"


임차를 하기 위해 부동산은 몇번 가봤지만 내집마련을 위한 마인드로 부동산을 가보려하니 마음이 더 떨렸습니다. 긴장되면서 내가 알고싶은 정보와 생각들을 부동산 사장님과 잘 소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경험이 중요하니 강의에서 배운 순서대로 최대한 해보려 노력해봤습니다. ^^;;;


최종 선택 한 단지를 올린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고, 부동산에 방문해 사장님이 주시는 녹차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주말로 약속을 잡고 낮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집주인분들의 스케줄로 평일 퇴근 후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지만 이런 일은 반드시 생길 수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제가 볼 동과 호수 얘기를 해주셨고 같은 금액으로 나온 다른 동의 매물도 보여주시기로 했습니다. 동네 얘기도 해주셨고, 동생과 같이 집을 보러 왔다하니 딸같다 하시며 친절히 대해주셔서 어색함을 조금은 풀 수 있었어요 ㅎㅎ

약속 시간이 되서 사장님과 함께 제가 보기로한 1번 매물을 보러갔습니다. 아파트 정문은 살짝 언덕이고, 우리가 보려는 동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11층 매물이었고 복도식 형태의 아파트입니다. 싱글 여성분이 거주하고 있었고 현관에 들어서니 아담한 거실과 베란다창이 보였고 기본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오른쪽부터 시작해서 벽을 따라 천천히 보았고 아파트가 오래된 연식이었지만 집을 깨끗하게 사용하신것 같았습니다. 특이한 베라다쪽 둥근바닥도 살펴보았는데 이곳은 사용을 잘 안하는지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고, 누수는 없는것 같았지만 환기를 잘 안하시는지 창가쪽 곰팡이 자국에 눈이 갔습니다.

평수가 크지않지만 혼자 또는 신혼부부가 많이 보러 왔었다고, 자매가 살기에도 딱 좋다고 하시고 - 느낌상 좋은점만 많이 말해주시니 조금 의심이 생기더라구요 ;;; 혼자이시다 보니 짐이 많지 않아 넓어보였는데 자매인 우리가 짐을 놓는다면 좀 좁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장님 추천으로 본 2번 매물도 환경이나 연식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근데 좁은 평수에 짐이 많고 집 상태가 조금 더 안좋은 느낌이어서 금방 보고 나왔습니다. 사장님께는 인사드리고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낮에 볼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한점이 제일 아쉬웠고 많이 매물을 보지 못한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보다보니 부동산 사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어야 하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집보기만 너무 열중하고 온게 아닌가 ... 생각보다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어리버리한 모습을 많이 보인것 같기도 하고 ㅎㅎ)

내 상황과 내 조건에 맞는 집을 직접 보고 나니 조금은 희망적이면서도 더 다른 매물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종잣돈 열심히 모으고, 많은 매물들을 찾아 계속 관심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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