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나무 입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 퇴근 시간을 이용해 웅천에 있는 부동산에 방문하였습니다.
가고 싶은 단지의 층수를 고려하여 사전에 예약했습니다.
"소장님 저희 애기가 3명이 있어서 'ㅇㅊㅈㅇ3차'에 1층으로 매물 좀 알아보려고 전화드렸어요."
"아. 언제 이사할 계획이세요? 아이가 몇명이죠?"
"구체적인 이사 계획은 없고 아이는 세 명이라 1층으로 이사 가려고 합니다"
약속시간 30분 전에 방문하라는 너나위님의 조언을 참고하여 약속시간 보다 30분 먼저
부동산에 도착했습니다. 매물 보기 전 저의 상황을 얘기하며 부동산 소장님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가능하면 필기 하는 모습보다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사전에 말씀드린 조건에 맞는 단지를 2개 정도 보여주셨습니다.
한군데는 집주인, 한군데는 세입자 물건이었는데 집주인께서는 저희가 오기 전 집 청소를 깔끔하게
해두신것 같았습니다. 입주 후 한번도 손대지 않으셨다는 벽지와 바닥은 찍힌 곳도 많고 흠집이 있어
보수를 해야할 것 같았고, 실제 협상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가격 조정할 수 있는 여지로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세입자 물건은 어디 하나 손 볼 곳 없이 깨끗했습니다. 이럴 경우 어떤 걸로
협상을 해야 하는지 고민 되었습니다.
물건을 보고 부동산에 돌아와 방문했던 두군데 단지 중 가장 좋았던 단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자세한 건 아내와 상의 후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 잘한점 : 부동산을 실제로 방문한 점 / 부동산 약속 30분 전 도착한 점 / 소장님과 관계 형성에 집중한 점
> 개선점 : 협상의 시나리오를 여러가지 고려하여 숙지할 것 / 사전 매물 정보 디테일하게 파악하여 매물 확인
나의 모든 것을 소장님께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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