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두경의 생에 첫 나홀로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38기 13조]

  • 23.10.30

안녕하세요 두경 입니다 :)

내마반 마지막 주차 부동산 방문 과제를 해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2주차 과제 단지 임장은 조모임분들과 함께여서인지 비교적 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주차 과제는 부동산에 전화해보고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매물 임장을 혼자해낸다는 건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원룸 월세 계약은 해봤지만 억 단위 아파트 매매는 처음이라 전화하기 전에 얼마나 망설여지던지 말할 내용을 미리 주절주절 연습했지만 어버버 거리는 저를 발견했네요,, ㅋㅋ 전화부터 매물 임장까지 하고 나니 부족했던 부분이 생각나면서 아쉽지만 이제 시작이니깐요,,!


내년 하반기쯤 아파트 매매를 계획하고 있지만 내집마련으로 할지 전세를 주는 것으로 할지 아직 뚜렷하게 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우선 좋은 위치(학군, 교통)에 20평대 신축 아파트 매매 후 저는 직장 가까운 곳에 전, 월세로 사는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단지별로 다양한 단지를 임장해보면서 시세트래킹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생각이 듭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낮) 시간에 매물 임장을 다녀왔고 예약 전화는 하루 전에 잡았습니다.


부동산 방문 전

아직 희망단지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2주차 단지 임장으로 다녀온 곳 중 괜찮았던 곳과 내부가 궁금한 단지로 정해 부동산에 전화했습니다. 첫 전화라 제가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을 딱 찍어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실수였던 것 같아요.


"이사예정일자는 어떻게 되는데요?"

"(순간 당황) 아 내년쯤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로 사장님이 모든 대답에 차갑게 말하시더라구요. 그 예산이면 옆 단지가 낫다, 실매매 목적이 아니라 그냥 둘러보는 거면 집주인이 싫어하지 않겠냐 등등. 그래도 매물을 한번 보고싶다 했더니 집주인하고 시간 약속해서 알려주겠다 했는데 역시나 연락이 없더라구요. 첫 전화에 마상을 입고 기분이 안좋아서(ㅋㅋ,,) 하 하지 말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거쳐야 하는 일이고 제대로 말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거 같아 다른 단지 부동산으로 재시도!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동 매물 가격 얼마로 봤는데 주말에 한번 볼 수 있을까요?"


다행이 두번째 사장님은 호의적이셔서 하루 전에 전화했음에도 토요일로 바로 약속을 잡아주셨습니다. (후하-)

하나는 넘었다 싶어 이게 뭐라고 뿌듯했어요.


부동산 방문 및 매물 임장

약속 시간보다 30분 전은 아니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장님과 단지에 대해 궁금했던 점 물어보면서 잠깐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뭘 물어봐야하나 머리 굴리면서 시간이 흐르고 매물 임장에 나섰습니다. 한번에 여러 매물을 봤으면 좋았겠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A단지 1, B단지 1 이렇게만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당장에 살 집!이런 느낌이 아니라 누수, 곰팡이 등 이런 부분은 제대로 보지 못한거 같아요. 구조와 뷰 옵션사항 등 확인했습니다. 전세로 살고 계신 세입자 분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마무리하면서 나왔습니다.


느낀점 및 보완할 점

내부 구조는 파악하면 다 비슷하니 할인쿠폰 받을만한 사항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내부만큼 주변 환경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래서 단지 임장을 다녀보시는 구나 싶더라구요. 내가 원하는 가격에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는 그 날까지 꾸준히 나아가야 겠습니다!!




댓글


두경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