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쇠의주인입니다. :)
3주차 과제는 부동산 방문 후기입니다.
먼저 전화를 드리고 사장님의 친절도를 파악해봅니다.
요즘은 사서 전세놓을 투자자보다
실거주나 전세라면 친절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ㅎㅎ
사장님 안녕하세요? oo단지 105동 매물보고 전화드렸어요.
중층이라고 나오는데 혹시 몇층인가요?
아 그거 8층이에요. 입주하실거에요?
아니요, 전세 놓을거에요. 아이 유치원은 친정근처에서 보내고
학교 입학할 때쯤 이사갈 생각입니다.
그러시구나. 105동 13층도 가격 같은거 있고 102동도 가격 좋은거 있어요.
일단 와서 집을 한번 보시겠어요?
(뒷 내용 생략)
많은 매물이 있을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것, 상태가 좋은 것, 타입이 다른 것 등
기준을 가지고 2~3개로 추려서 보여달라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너무 많이 봐도 기억을 못할 수 있으니까요.
예약 당일
부동산에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 동네는 와보셨냐고 하셔서
해맑게 처음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대략적인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이 단지의 장점, 로얄동, 지금 시세 등을 체크하고
호재에 대한 것도 여쭤보고 매물을 보러갔습니다.
매물을 보기전에 오늘 볼 매물정보를 적고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강의를 늦게 보는 바람에 놓쳤네요. ㅠㅠ
미리 정리하고 가는게 넘 좋은 팁인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사장님이 말씀하신 정보들이 뒤죽박죽 섞이더라구요.
거주하는 사람이 집주인인지 세입자인지
수준은 어때보이고 어떤 짐들이 있는지
뷰는 어떤지, 해가 잘 들어오는지,
수리할 곳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잔금날짜는 언제쯤인지도 여쭤보구요.
저는 부동산에 돌아와서 사장님께 메모지를 부탁하여
같이 정리하는 편입니다.
몇동 몇층은 아저씨랑 아들이 있었던 집이고
책이 많고, 비싼 골프채가 있었다 이런식으로
기억할만한 것들을 적는게 좋더라구요.
물론 보기 전후로 두번 체크하면 훨씬 기억에 잘 납니다. :)
집에와서 그날 본 매물을 별도 양식에 정리합니다.
적어온 메모를 보면서 정리 한 뒤,
여기서 당장 선택한다면 어떤 매물이 1등일지도 골라봅니다.
지금 당장 구매할 계획이 아니어서 다음날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실 다른 동도 같이 보고있었는데
남편과 상의해보니 남편이 다른 동을 더 선호해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다. 죄송하다' 고 말씀드리고 마무리했습니다.
잘한 점 : 사장님께 바로 감사, 거절 전화를 드린 것.
아쉬운 점 : 완강을 못하고 가서 배운 것을 다 적용하지 못했다.
보완할 점 : 다음 매물볼 때는 미리 매물정보 정리하고 매물보러가기, 나올때 잔금일정 확인 후 이사하는 이유도 알아보기.
저는 작년부터 매물임장을 해와서
이번 과제에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동산에 갔을 때를 돌아보면
매물 예약하는 전화가 가장 피하고싶은 일이었습니다...ㅎ
시나리오를 몇번이나 짜고, 목소리를 떨어가면서
고민 끝에 통화버튼을 눌렀던 기억들이 납니다.
이런 긴장감이 완화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방문이 처음이거나 적은 조원분들께는
이번 과제가 어쩌면 1주차 과제보다
더 부담이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내어 과제하시는 동료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배운 것들 중 가장 중요한 몇가지만 적용해본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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