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반 39기 99조 꿈꾸는 거위] 매임의 벽을 깨다.


월부에서 기초강의에 해당하는 과목을 거의 다 수강하다시피 했지만 왠지모를 부담감에 매임은 단 한번도 하지를 않았다. 실제로 살 것도 아니면서 부동산 사장님과 매도자를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웠고 부사님 역시 내가 실수요자가 아님을 알아챌 것만 같아 겁이났다.


하지만 마지막주 과제가 부동산 방문인데 어쩌겠는가? 하는 수 없이 용기내어 금요일 점심시간에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매물을 예약하였다. 평수와 화장실&방의 갯수, 그리고 금액대까지 말씀드렸더니 내가 예상하고 있던 단지들의 매물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시는 게 아니겠는가?


나는 토요일 오전에 방문하기를 희망하였지만 매도자들은 토요일 한 시 이후, 아니면 일요일에 방문해주기를 원했다. 하는 수 없이 일요일에 갈까 생각하는데 부동산 사장님께서 매도자와 잘 조율해주셔서 결국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매임을 할 수 있었다.


너나위님께서 약속시간 보다 30분쯤 먼저 가서 브리핑을 받으라 하셨지만 단풍철 주말 도로 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지각은 아니었지만 간신히 시간에 맞춰갔다.


처음 매임하는 거라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지만 너나위님께서 알려주신대로 결로를 포함해서 일조량, 샷시 상태등 꼼꼼히 둘러보았다.


1. 느낀점

매수자 우위시장이여서 그런지 부사님과 매도자 모두 친절하셨고 협조적이셨다.


2. 아쉬운 점

약속시간 보다 일찍 갔더라면 브리핑도 듣고 조금 여유가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3. 잘한 점

매임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서 실제 매임 경험을 했다는 건 잘한 일인 것 같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매임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은 없을듯 하다. 또한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알려주신대로 집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본 건 잘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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