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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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심리학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1기 101조 꽁꽁이]

열반스쿨 중급반 독서 후기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심리학

2. 저자 및 출판사: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3. 읽은 날짜: 2024.10.30.~11.09.

4. 총점 (10점 만점): 7점 /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Story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투자자 각자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능도, 교육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Story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 사람들의 경제적 성공을 판단할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결코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두어라.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라.’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확실한 것은 어떤 결과가 백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

story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오늘날에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져야 ‘충분한’지, 도무지 한계라는 것이 없어 보인다. 이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정말 중요한 특징이고, 아무리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내가 가진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걸 이유는 전혀 없다.’ 이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나 그만큼 쉽게 간과하는 진실이기도 하다. (…) 언젠가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 수준의 것들과 자신이 원하는 많은 것들을 살 만큼의 돈을 갖거나 월급을 받는다면, 다음 몇가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1. 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다.
    →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은 바람이 만족보다 야망을 더 빨리 키운다면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그 경우 한 걸음 앞으로 나가면 골대는 두 걸음 멀어진다.
    → 현대 자본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것.
  2.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 이렇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그 천장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아무도 닿을 수 없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게 주변 보다 적더라도 말이다.
  3. ‘충분한’ 것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 ‘충분하다’는 것은 그 반대로 했다가는(즉 더 많은 것을 향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계속 느꼈다가는) 후회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뜻이다.
  4. 잠재적 이익이 있더라도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는 것도 있다.
    →명성, 자유, 독립, 가족과 친구, 사랑받는 일, 행복. 이것들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리스크를 언제 멈춰야 할지 아는 것이다.

story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p88. 작은 것이 불어나면 ,그러니까 작은 성장이 미래 성장의 동력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출발점이 거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비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너무나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가능하고, 어디서 성장이 만들어지고,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과소평가하게 된다. 돈도 마찬가지다. 버핏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다.

(…) 반드시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말이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이다.

story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금전적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나는 ‘생존’이라고 말하겠다. (…)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은 버는 것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한다. 검소해야 하고, 또한 돈을 벌 때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번 돈의 적어도 일부는 행운 덕이므로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거라 믿지 말고, 절제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1. 아무리 큰 이익도 전멸을 감수할만한 가치는 없다. 2) 복리의 수학적 원리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복리의 원리가 빛을 발하려면 자산이 불어날 수 있게 오랜 세월을 허락해야 한다. 그러나 그 대단한 성장을 이루고 지켜가기 윟서는 누구나 겪게 되는 예측 불가느한 수많은 오르막, 내리막을 견디고 살아남아야 한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이다. 어떤 종류의 계획이라도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 살아남는 것은 극히 소수다. 계획은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때만 쓸모가 있다.

story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story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행복에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story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당신이 멋진 차를 몰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 않는다.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story 9. 부의 정의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란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바꾸지 않은 금전적 자산이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진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이는 부를 축적하는 유일한 길일뿐 아니라, 바로 부의 정의이다. ‘소비 부자’는 현재의 소득과 관련이 있다. (…) 부는 쓰지 않은 소득이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story 10. 뭐, 저축을 하라고?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생각보다 우리 손에 달려있다.

story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좋아하는 것을 하라, 는 말을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언으로 보면… 그러나 인내심을 주는 말로 보면 어떨까. 인내심은 성공 확률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옮겨오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모든 금융 전략에서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좋아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면, 돈을 잃고 있거나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도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덜 예민할 수 있다.

story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과거의 최악의 사건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분석의 실패가 아닌 상상력의 실패. 미래의 모습이 과거와 전혀 딴판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다. ‘세상에는 놀랄 일이 생긴다.’ 과거에 있었던 놀라운 일들을 미래의 가이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story 13. 안전마진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 이것은 확실성이 아니라 확률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을 안전하게 헤쳐나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를 견딜 수 있게 한다. 버틸 수만 있으면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더해 이중으로 망할 위험이 있다. 이들은 파산할 뿐만 아니라 그 파산으로 인해 기회가 왔을 때 다시 게임에 참여할 기회까지 잃는다.

실제로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다.

story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상황도, 세상도, 나의 목표도, 욕망도 변한다. 사람들은 향후 자신이 얼마나 많이 변할지에 대해 과소평가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준비하고 있다면, 금융 계획에서 양극단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매몰비용을 생각하면 미래의 나를 과거의 나의 포로로 만들고, 이는 낯선 사람이 나 대신 인생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지금과 다른 사람일 때 세웠던 금융 목표는 가차 없이 버리는 편이 낫다. 그것이 미래의 후회를 최소화하는 전략이고 더 빨리 결단을 내릴 수록, 더 빨리 새로운 복리의 마법을 시작할 수 있다.

story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성공 투자의 대가는 당장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 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story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라.

story 17. 비관주의의 유혹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더 똑똑하게 들린다. 비관주의는 기대치를 낮추고, 실제로 가능한 결과와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결과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어쩌면 그래서 비관주의가 그토록 매혹적인지도 모른다. 모든 게 잘 안 될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게 사실이 아니었을 때 반갑게 놀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낙관적으로 생각할 만한다.

story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내 결과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남들의 계획이나 능력은 소홀히 한다. 과거를 설명할 때도, 미래를 예측할 때도 우리는 인과관계에 미치는 능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운의 역할은 소홀히 한다. 우리는 내가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모르는 것은 소홀히 한다. 그래서 나의 믿음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된다.

story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 행운과 리스크의 힘을 존중한다면 실제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항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 저축이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이고, 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 해도, 지금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두지 않으면 부는 절대로 쌓이지 않을 것이다.
  • 돈을 관리함에 있어서는 밤잠을 설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싶으면 시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 많은 것이 잘못되더라도 개의치 마라.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 돈의 배당금,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한 할 수 있는 능력임을 기억해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 존경과 칭찬은 자동차 배기량과 번쩍이는 시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친절과 겸손을 통해서이다.
  • 저축을 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최악의 순간 당신을 놀라게 할 사건에 대한 대비책이다.
  •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가치 있는 것 중에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불확실성, 의심, 후회 등은 지불할 가치가 있는 수수료이다.
  •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실수의 여지에 대비하는 것은 보수적인 방책같으나 덕분에 파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값어치는 없을 것이다.
  •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인 선택은 피하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목표가 바뀌고 욕망이 바뀐다.
  • 리스크를 좋아하라. 사람들의 에측 능력은 형편 없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사건은 느닷없이 일어난다. 그러니 리스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모든 사람은 목표가 다르고 계획이 다르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마라.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심리학이라는 건 정말 말그대로 투자의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투자에 접근할 때 사람들의 심리적인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고, 아직 본격적인 투자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아? 이런 내용들이 크게 와닿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알아둬야하고 새겨야 할 내용들. 이 책이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어떤 면이 호평을 샀는지 궁금하다. 내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다른 독자들은 어디에서 느꼈을까?

완독과 조모임을 마치고 생각하게 된 것들. 돈이라는 것에 대해 나는 강렬히 원하면서도 그걸 위해 실질적인 행동이 잘 뒤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에 책에서 하는 말이 그저 다 맞는 말 같고 내 삶에 깊게 적용되는 걸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결국은 게으름과 리스크 회피적인 면모로 인한 것 아니었을까.

골대를 세워야 할만큼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며 열렬하게 투자 활동을 해본 적이 없고, 행운과 리스크가 내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돌아볼 수 있을만큼 내 투자를 심도있게 복기하지 않았으며 저축하지 못하는 이유를 여기 저기서 가져와 부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복리의 중요성을 머리로만 안다고 하지 않고 정말 피부로 느끼고 뼛속까지 와닿을 정도로 안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 또한 깨닫고 이렇게 망설이고 주저하고 있기 전에 당장에 뭐라도 시작부터 했을텐데. 내 투자 포트폴리오가 완벽하지 않아도 꼬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체적으로 보면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을텐데. 남들이 좋게보는 물건들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기 전에 진정한 자산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으로 그런 사소한 욕망 쯤은 잘 눈감을 수 있었을지도.

내가 이 책을 극찬하지 못하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된 건 아직 내 상태가 그만하지 못하기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투자 경험과 실력을 더 쌓고 다시 읽었을 때 지금은 깨닫지 못했던 눈에 보이는 글자가 삶의 경험으로 되돌아오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돈을 벌고 싶은 이유
    → 불안한 노후대비를 위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무리 없이 하고 갖기 위해. 남들이 하는 만큼 나도 할 수 있다고 안심하고 내보이기 위해. 결국은 생존과 비교와 욕망과 관련된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만큼 노력과 행동이 뒤따랐나 생각하면 실제의 내 삶은 그렇지 못했다. 여전히 마음과 행동은 각자의 노선을 따라갔고 그 갭으로 인해 삶에 진짜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만큼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작은 소득으로 택할 수 있는 만족을 포기해야 할 것이고, 지향점을 소비 부자에서 자산 부자로 돌려야 가능할 것이다.
    →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다른 사람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지 않기. 나의 행동이 나의 생각의 방향과 일치하는지 성찰하기.

2. 저축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 저축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생각보다 우리 손에 달려있다.
→ 빠듯한 생활비에 남들처럼 과시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심심치 않게 지출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기. 소비로 만족감을 찾기 보다 저축으로 만족감 찾을 줄 알기.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맞는지 생각하고 소유와 경험이 주는 감정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앵겔 지수부터 낮추기.

 

3. 실제로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다.

→ 리스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리스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에 대한 대책을 최대한 마련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감당하지 못할 리스크가 일어날 수 있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94.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p103. 금전적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나는 ‘생존’이라고 말하겠다.

p150.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p176.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p236. 실제로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다.

p386.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필요와 욕망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야 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하고, 이미 가진 것을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법이다. 비참해지지 않으면서도 검소하게 살 수 있는 기술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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